솜양지꽃 Potentilla discolor B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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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양지꽃은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otentilla discolor Bunge입니다. 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의 양지바른 산기슭, 들판, 무덤가, 바닷가 등에서 자라며, 특히 무덤가에 많이 분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식물 전체에 하얀 솜털(밀모)이 빽빽하게 덮여 있어 다른 양지꽃과 쉽게 구별되며, 이 솜털 덕분에 ‘솜양지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잎은 표면을 제외한 뒷면과 줄기, 엽병, 화경 등에 하얀 털이 많아 전체적으로 희끄무레하게 보입니다. 뿌리는 여러 갈래로 나뉘며 방추형으로 비대해 식용이 가능하고, 어린 뿌리는 달착지근한 맛이 있어 예전에는 봄철 간식으로 즐겨 캐먹기도 했습니다.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 30~100cm까지 자라고, 잎은 3출엽 또는 깃꼴겹잎 형태로 어긋나 있습니다. 꽃은 4~8월 사이에 가지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지름 1~1.5cm 정도로 작고, 꽃받침과 꽃잎 모두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수과로서 작고 털이 없습니다.
솜양지꽃은 번백초, 뽕구지, 계퇴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어린순이나 뿌리를 식용하거나, 전초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약효로는 해열, 지혈, 해독, 항균, 구충 작용 등이 있어 토혈, 자궁출혈, 설사, 창독, 구내염 등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전초를 달여 복용하는 민간요법이 전해집니다.
이처럼 솜양지꽃은 봄의 전령으로서 자연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들꽃이자,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된 우리 전통의 야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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