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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군위

대율리 석불입상(보물 제988호)

노촌魯村 2006. 7. 10. 09:27

대율리 석불입상(보물 제988호)

이 불상은 대좌(臺座)위에 서 있는 높이 2.65m의 완전한 석불입상인데 광배(光背)는 없다. 낮고 넓은 육계(六繫), 둥글고 우아한 얼굴, 작고 아담한 눈과 입, 어깨까지 내려진 긴 귀 등 세련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오른손은 외장(外掌)하여 여원인(與願印)을 짓고 있는 반면, 왼손은 내장(內掌)하여 가슴에 대고 있어 독특한 수인(手印)을 이루고 있다.

입석미륵불(立石彌勒佛)이 입은 옷은 어깨까지 드리워져 있고, 양 어깨에 걸친 통견(通絹)의 불의(佛衣)는 가슴과 배를 지나 무릎까지 얕은 주름을 이루고 있는데, 팔목의 옷주름이나 직립한 긴 하체와 함께 당당하지만 다소 경직된 인상도 보여준다.

이처럼 다소 딱딱한 면도 보여주고 있지만 세련되고 당당한 신라불상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귀중한 석불입상이라 할 수 있다.


 


 

 

 

 

 

 

대율리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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