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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說大目連經에 나타난 地獄에 관한 一考

노촌魯村 2007. 2. 8. 12:35
 

佛說大目連經에  나타난 地獄에 관한 一考

1 머리말

東西古今의 모든 宗敎치고 天堂과 地獄을 이야기하지 않는 宗敎는 없다. 모든 宗敎가 왜 地獄과 天堂을 묘사하지 않으면 아니되는가 하는 문제는 人間自體를 생각해 볼 때 상당히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이다.

 佛敎도 地獄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여러 經論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그 중 인도나 중국에서는 하나의 經典으로 形成되지 못하였고 오직 우리 나라에서만 완전한 經典으로 成立된 目連經에 나타나는 地獄은 우리의 선조가 지옥을 어떻게 생각하였고 또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어떻게 地獄을 묘사하여 惡行을 경계. 근절시키고 善行을 위한 敎訓으로 삼았는가 하는 문제를 파악해 보는 것은 더 더욱 흥미로운 것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本考에서는 目連經에 나타나는 여러 地獄들을 파악 해보고 이와 더불어 佛敎의 다른 經論들에서의 地獄들을 아울러 살펴보아, 사람들이 惡한 짓을 하는데 대한 死後의 처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돌이켜보아 그다지 길지 않은 우리들의 人生을 얼마나 슬기롭게 살아야 하겠는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이다.


2. 目連尊者의 神通力과 目連經의 構成


 大智度論 제11에 보면, 목련존자도 어릴 때의이름이 羅卜으로 一名  kolito 라고 하며 아버지의 이름을 땄으나 出家後 어머니의 性을 따라 붙인 이름이 목건연으로서, 목건라야니 목가락자 몰특가라자라고 불리기도 하고 한글 대장경에서는  모옥갈라아나로 印度語에서도 비슷하게 표기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目連尊者라고 통칭한다.

 目連尊者는 古代 中印度 Magadha국의 수도, 왕사성 근방의 拘利加村의 바라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사리푸트라(舍利佛)과 가까이 지냈고, 어느날 왕사성 부근의 영축산 정상의 어떤 대회에 참여하여, 거기서 大衆의 무질서하게 노는 꼴을 보고 세상의 無常을 느껴 出家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六師外道中의 하나인 Sanjay(산사야)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入門한지 7일만에 산사야學派의 敎理를 통달하여 敎學에 정통하였다고 한다.

 목련은 사리불과 약속하기를 누구든지 解脫者를 먼저 만나면 서로 알려주기로 하고 修行精進에 힘쓰고 있었는데 사리불이 왕사성에서 붇다(Buddha, 석가)의 제자 중의 한 사람을 만나 諸法無常의 사상을 듣고 道理를 깨달아 이를 目連에게 알려 주어, 두 사람의 휘하 사문 200명과 함께 竹林精舍로 가서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리하여 修行精進을 하다가 한 번은 마다가국의 칼라바알라뭇타라는 마을에서 暝想中에 졸다가 부처님의 경고를 받고 그때부터 자지않은 法을 익혀, 그 結果 神通을 얻어서 사리불과 함께 부처님의 으뜸가는 제자가 된다.增一含經, 雜阿含經, 中阿含經등에서는 목련존자를 神足第一이라 호칭하고 있다.

 목련경에 있어서 목련존자가 등장하는 이유는 뒤에 서술될 목련경의 構成을 살펴보면, 붇다의 十二第子中  神通第一 의 목련존자가 아니고는 현실과 三十三天과 地獄을 연결시길 수 없기 때문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목련경의 構成은 다음과 같이 아홉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왕사성의 長子 傳相의 아들로 羅卜이 등장한다

 (2) 羅卜이 갑자기 아버지를 여의고 侍墓를 마친 다음, 遺産을 그의 어머니인 靑提夫人과 나누어 가지고 全地國으로 장사를 떠난다

 (3) 靑提夫人이 모든 惡行을 恣行하는 동안 羅卜은 장사를 성공하고 돌아와 그 어머니를 모시고 지낸다.

 (4) 靑提夫人이 罪報로 인하여 急死하고, 羅卜은 出家한다.

 (5) 羅卜이 佛弟子 중에서 神足第一의 목련존자가 된다.

 (6) 목련이 그의 어머니를 찾아 八大地獄을 두루 돌아 다녔으나 찾지 못한다.

 (7) 목련이 마자막 阿鼻地獄에서 어머니를 相逢하고 悲痛하여 울부짖는다.

 (8) 목련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어머니를 地獄에서 人道로 환생시킨다.

 (9) 목련이 그의 어머니에게 부처님의 설법을 듣게하여 도리천에 나아가 快樂을 누리게 한다.


 3. 地獄의 槪念과 諸樣相

 

 인도의 古文獻인 베다(Veda)經典에 의하면 地獄은 나라카(Naraka, 奈落 또는 奈落迦라고 中國佛敎에서 音譯)라고 하여, 그 곳은 매우 심한 고통을 받은 곳으로 여겨져 왔다.  즉 브리만敎의 개념이 그대로 佛敎에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이 지옥의 개념은 信徒들을 향한 勸善懲惡의 좋은 교육 수단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 되었다.

 불교가 중국으로 傳해지면서 지옥의 개념도 아울러 傳해져 7세기 중엽의 沙門인 道世는 그의 著書 法苑珠林 券7에서 지옥을  없다는 뜻의 인도말로 이해하고  義와 利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고 하였다. 그밖에 나라카 는 좁은 곳(狹處)이라고 옮겨진 예도 있다. 즉  좁은 곳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無行出)는 뜻이라 했고, 하늘도 땅도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 했다. 막혀있는 곳, 막혀있는 시간이란 뜻이리라.  거꾸로 떨어지는 곳 이란 거꾸로 떨어져 더 떨어질 곳이 없는 밑바닥이 곧 지옥이란 뜻이다.

 요컨데 지옥이란 罪人이 빠지는 구렁텅이로 아주 외롭고 괴로운 고통을 받는 곳이다. 罪의 불길이 사람을 활활 불타게 하고 罪의 무서운 결과가 사람을 오슬오슬 춥게 하고 전율하게 한다하여 熱地獄과 寒地獄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목련경에 나오는 地獄들을 살펴보자.

 목련이 자기 어머니가 地獄에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곧 神通을 부려 地獄으로 어머니를 찾아나선다.

 그가 처음 도착한 지옥은 좌대지옥(剉碓地獄)으로 衆生들이 방아속에서 몸뚱이가 천 도막으로 끊겨 피와 가죽이 어지러이 흐트러져서 하루 동안에도 만 번씩이나 죽었다가 깨어나곤 하는 地獄이다. 여기에는 사람들이 생전에 모든 衆生(짐승)들을 잘라 죽이고 남녀들이 둘러앉아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그 맛이 좋다고 떠든 사람들이 죽어서 오는 지옥이라 한다.

 목련이 두 번째 도착한 곳은 검수지옥(劒樹地獄)으로 衆生들이 손으로 칼나무를 휘어 잡으니 몸의 백 마디가 모두 베어지고, 발로 칼산을 밟으니 몸뚱이가 천 조각으로 부서지는 지옥이다. 여기에는  사람들이 인과를 믿지 않아 衆生을 꼬챙이이에 꿰어 가지고, 구워 먹으면서 맛있다고 소린친 자가 오는 지옥이라 한다.

 목련이 다시 앞으로 가다가 세 번째 도달한 곳을 석함지옥(石淊地獄)이다. 이 지옥은 두 덩어리 맷돌이 모든 죄인을 갈아서 피와 살덩이가 흐트러지는 지옥으로 衆生들이 개미와 벌레들을 많이 죽였기 때문에 떨어지는 지옥이라 한다.

 목련이 그 다음에 다시 앞으로 나아가다가 한 떼의 아귀(餓鬼)들을 만났는데 그들의 머리는 태산만큼 크고 배는 수미산처럼 부른데 목은 바늘처럼 가늘었고, 그들이 걷는데 항상 5백채나 되는 수레가 부서지는 것같은 큰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들은 비록 살생을 하지는 않았기에 지옥은 면했으나 죽은 사람을 위해서 재(齋)올리는 것을 못하게 하고 삼보(三寶, 佛. 法. 僧을 말함)를 공경하지 않았기에 음식 구경도 못하고 항상 배가 고픈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목련이 네 번째로 간 지옥은 회하지옥(灰河地獄)으로 사람들이 잿물의 물결속에 밀려다니고 있는데, 온 몸뚱이가 더운물에 데어서 타고 있다. 동쪽 문이 열린 것을 보고 동쪽 문으로 달려가면 동쪽 문이 닫히고, 이와 같이 서쪽. 남쪽. 북쪽의 열린 문중 어느 문으로 달려가도 달려가기만 하면 곧 닫혀 버려 조금도 쉴 새도 없이 물결을 따라 달리느라고 고통을 받는 지옥이다. 이 곳은 달걀을 삶아 먹었기 때문에 떨어지는 지옥이라 한다.,

 목련이 다섯 번째로 도착한 곳은 확탕지옥(彏湯地獄)으로 衆生들이 물이 끓고 있는 큰 가마솥에서 푹푹 삶기고 있다. 이 지옥은 사람이 큰 부자집에 태어나서 짐승을 지져 먹었기 때문에 떨어지는 지옥이라 한다.

 목련이 도달한 여섯 번째의 지옥은 화분지옥(火盆地獄)으로 거기에는 衆生들이 머리에 불동이를 이고 있어 온 몸뚱이에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사람들이 짐승의 골수(骨髓)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이런 고통을 달게 받아야 하는 곳이다.

 목련은 이러한 여러 지옥을 다니며 어머니를 찾아보아도 어머니를 만지 못하자 더욱 비탄에 잠겨, 어머니를 큰 소리로 부르짖자 옥졸(獄卒)이 나와 아마도 그의 어머니가 아비지옥(阿鼻地獄)에 있을 것이라고 일러준다. 이 지옥은 담의 높이가 만 길이나 되고 검은 벽이 만 겹이나 되고 거기에다 그 위에는 철망으로 덮여있고 또 그 위에는 네 마리의 커다란 구리로 만든 개가 입으로 불길을 토하며 지키고 있어 목련의 신통력으로도 들어갈 수가 없어 부처님의 힘을 빌어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지옥이다. 이 지옥의 문은 오랫 동안 열리지 않았지만, 불효를 많이 범하고 오역(五逆, 오역을 無間業이라고 한다. 불교에 대한 다섯 가지의 重罪를 말함)을 많이 범한 사람, 또 삼보(三寶)를 믿지 않은 사람은 그 수명을 다한 뒤에는 업풍(業風,자기가 지은 죄업에 의하여 지옥에 날려 떨어지는 것을 나뭇잎이 바람에 날림과 같다하여 일켜어지는 말임)에 날려와서 이 지옥에 들어온다고 한다. 이 아비지옥은 불교의 原始經典의 하나인 長阿含經에 특별히 地獄에 관해 부처님이 하신 말씀만을 적은 한 장이 第19地獄品에 나타난 八熱地獄과 十寒地獄중 八熱地獄의 맨아래 즉 여덟 번째의 뜨거운 지옥이다. 먼저 熱地獄을 차례로 서술하면서 마지막에 아비지옥을 말하고자 한다. 八大地獄은 고통이 가벼운 것으로부터 무거운 차례를 따라 열거하고 있다. 첫째 지옥은 等活地獄으로 뜨거운 불길이 갖은 고통을 주어거의 죽은 듯이 되나 가끔은 숨돌릴 여유가 있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다. 둘째 지옥은 黑繩地獄으로 검은 밧줄로 몸을 동여매고 몸뚱이를 톱으로 자르는 지옥이다. 첫째 지옥은 행동. 말. 생각으로 善을 저버렸을 때, 둘째 지옥은 惡한 마음으로 부모나 스승 또는 聖者를 대하면 이 지옥에 떨어진다. 셋째 지옥은 衆合 또는 추壓地獄으로 여러 고통을 주는 도구가 함께 합쳐 몸 전체를 억누르고 아픔과 상처를 주는 곳으로 악한 일만 짓는 者가 빠지는 지옥이며, 넷째 지옥과 다섯째 지옥은 소리 지르는 곳이라는 뜻에서 호규지옥(號叫地獄)과 대규지옥(大叫地獄)으로 불리며, 이 곳은 고통이 너무나 심하여 울부짖고 외치는 소리가 매우 처절한 곳으로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남을 괴롭히고 또 귀중한 생명에 손을 대거나 항상 사견(邪見)에 사로 잡혀 애욕의 그물에 얽혀 비루한 행실을 일삼는 자들이 빠지는 곳이다. 여섯째, 일곱째 지옥은 염열지옥(炎熱地獄) 극열지옥(極熱地獄)으로 몸둘레의 타오르는 불길이 치열한 것을  강조하고, 안팍에서 자기 몸과 남의 몸에서 솟아오르는 맹화(猛火) 때문에 거의 불타 죽게된 상황을 강조하고 있다. 모두 나와 남을 불태울 만한 악행의 소치로 얻은 결과로 이런 지옥에 떨어진다고 하고 쉴새없이 긴 밤에 걸쳐 불길은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여덟째 지옥은 무간지옥(無間地獄)이라 이름하며 이것을 인도말로 하면  아비치(Avici) 즉 아비지(阿鼻旨), 略하여 아비(阿鼻)라 한다. 이 지옥이 바로 목련의 어머니가 있는 지옥으로 이 지옥은 극악무도한 죄행을 저지른 자가 가는 곳으로 땅밑의 가장 깊은 곳으로 지하4만유순(由旬, 고대 인도에 쓰인 거리의 단위)이나 되는 곳에 있고 이 위에 7대지옥(七大地獄)이 겹겹이 쌓여 있다고 대비파사론(大毘婆沙論)은 말한다. 이 지옥은 얼마나 지독하고 무서운 곳인지 목련경(目連經)에서는 감히 그 정도를 표현도 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죄인을 불러내는데에도 쇠창을 가지고 죄인을 찔러 일으켜서 못을 박아 땅에 땅에뜨리니 온 몸의 털구멍에서 모두 피가 흐른다고 하고 죄인을 다시 쇠칼을 씌우고 칼로 몸을 에워싸서 아들(目連)과 서로 보게 내보내고 있다. 죄인(어머니)을 면회시키고 돌아가는 모습을 본 목련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 그리하여 목련의 간절한 청을 받자 부처님은 지옥을 깨뜨리고 염라대왕이 죄인을 모두 놓아주어 천상세계에 나게 하였지만, 목련의 어머니는 죄악의 근본이 너무 깊고 무거워서 아직 업장(業障)이 다하지 못했으므로 대지옥(大地獄)에서 나왔으나 다시 소흑암지옥(小黑闇地獄)으로 들어갔다. 이 곳은 밥을 보면 아직 탐하는 마음을 고치지 못하여 오른손으로 사람을 막으면서 왼손으로 밥을 입 속에 넣지만 밥이 변하여 모진 불이 되고 만다. 목련은 모든 보살을 청해다가 대승경전을 외워 소흑암지옥에서 어머니를 구출하지만 어머니는 다시 아귀 속에 태어난다. 목련의 갸륵한 정성에 의하여 개로 태어난 어머니는 다시 목련이 우란분제(盂蘭盆齊)를 베푼 덕분에 인간이 되고, 그 어머니는 부처님 앞에 나아가서 5백계(五百戒)를 받고 마침내 도리천궁(忉利天宮)에 태어나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4. 맺는말


 이상과 같이 여러 지옥들을 살펴보는 중에 우리는 죄인을 기다리는 이와 같은 괴롭고 무서운 형벌을 내리는 지옥의 이야기가 인간의 참된 길을 가르치려한 옛사람의 교훈을 단순한 상상(想像)이나 거짓말로만 생각하여서는 아니되며, 이 속에 깊이 스며있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이켜 음미하며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시간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세 가지의 천사(天使) 즉 늙음과 병듦과 죽음이 우리 앞을 가로 막기 이전에 인생의 올바른 길을 서둘러 걷고 삶이 우리에게 얼마나 진실하고 고귀한 것인가를 가슴 깊이 깨달아야 하며, 올바른 목련존자의 효행을 거울삼아 길지않은 우리의 인생을 슬기롭게 영위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가 처음 불교에 관심을 가졌을 때 읽은 어느 선사의 시구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 모든 악(惡)은 짓지 말고 뭇 선(善)을 받들어 행하라.

      자기의 그 마음이 깨끗이 하면 그것이 곧 불교(佛敎)니라! “




  < 참고 문헌 >

 

 佛敎經論

  大智度論, 大毘婆沙論, 雜阿含經, 長阿含經, 中阿含經, 增一阿含經


 단행본 및 논문

  民泳珪.  “目連經과 敦煌의 變文”

           延世大 史學會誌 第一輯(1963), p.p. 2  3

           "月印釋譜 第二十三殘券 “

            東方學志  第6輯 (1963), P.P. 1  18

  史在東.   佛敎系國文小設의 形成科程硏究

            서울: 亞細亞文化社. 1977.

  李箕永.   宗敎史話

            서울: 韓國佛敎硏究院, 1978.

  李民樹 譯註.  目連經 . 서울: 乙酉文化社,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