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에서 본 남산(매화산)
청량사는 황산리 매화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최치원(857~?)이 즐겨 놀았던 곳이라 한다. 경내에는 보물 제265호인 석조석가여래좌상과 보물 제253호인 석등 등 우수한 석조 유물이 전하고 있다. |
8각 평면의 전형적인 신라 석등 향식으로 간주가 기복형을 이루는 점이 특징적이다. 지표에 3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진 방형의 대석이 놓이고 그 위에 8각의 복연석 받침이 놓였는데 각 면에는 안상 내에 사자와 향로를 교대로 배치하였다. 복련석은 모서리를 향해 커다란 연반문이 배치되었는데 변단에는 귀꽃이 조절되어 있다. |
석조문화재를 찾아서(진리를 밝히는 등불 석등. 통일신라시대 국가지정) : http://visit.ocp.go.kr/visit/cyber_new/serv03.jsp
이 불상은 현재 불신이라든가 대좌,광배가 모두 갖추어진 완전한 불상으로 보존상태도 좋은 편이다. 이 청량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은 그 불상조각의 우수함과 더불어 광배와 대좌에 조각된 장식적인 풍려한 상들에서 9세기 경에 조성된 뛰어난 불상이라 하겠다. 큼직한 세발의 머리에 육부가 현저히 낮아져 머리와 구별이 잘 안되는 점은 9세기 후반의 석불들과 비슷하다. 귀는 짧은 편으로 턱에는 군살이 나타나고 목은 삼도가 뚜렷하다. 어깨는 벌어져 건장하며, 가슴은 두드러지고 두 팔과 결가부좌한 다리 등 양감이 풍부한데 허리는 잘쑥하다. 두 손은 전형적인 봉마촉지인으로 다리는 왼 다리 위에 오른 다리를 포갠 결가부좌의 자세로 두 발은 모두 노출시켰다.우견편단의 옷주름선은 얇게 빚은 듯한 평행단계식 옷주름으로 매우 간결하게 표현되었다. 대좌는 4각형으로 상,중,하대로 구성되었다.중대에는 각 면마다 연화좌에 앉은 2구의 다양한 모습의 보살상이 부조되었으며, 그 표현수법은 매우 풍만하고 유려하다. 하대는 상부에 각각 안상이 있고 그 밑에 복변복연화문이 조각되었으며, 그 아래는 중대와 마찬가지로 일면 2구의 팔부신상이 새겨졌다. 광배는 이른바 단형거신광으로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것이다. 바깥부분은 불꽃무늬를 배경으로 하고 광배 꼭대기에는 화불이 있고 각각 양쪽에 비천상이 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상과 같이 이 석불좌상은 전체적으로 양감을 강조한 것으로 풍만감과 탄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낮아진 육계라든가 풍만한 둥근 얼굴에 짧은 코와 작은 입, 양감있는 얼굴표정, 짧은 귀, 그리고 안정되고 조용한 신체형태는 현실적 사실주의 양식으로 9세기 후기인 863년작인 동화사 불상계통을 따르고 있으며, 4각형의 방형대좌등은 9세기 후반기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합천군 자료에서) |
청량사 약사여래상
청량사 축대
한국인의 얼굴을 찾아서 - 석불 : http://visit.ocp.go.kr/visit/cyber_new/serv04.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