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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벌레(玉蟲) 장식 금동(金銅) 말안장 뒷가리개(玉蟲裝飾馬鞍裝)

노촌魯村 2011. 1. 8. 20:31

 

 비단벌레(玉蟲) 장식 금동(金銅) 말안장 뒷가리개(玉蟲裝飾馬鞍裝) : 문화재청 자료 사진

비단벌레(玉蟲) 장식 금동(金銅) 발걸이 : 문화재청 자료 사진

 비단벌레(玉蟲) 장식 금동(金銅) 말안장 뒷가리개(玉蟲裝飾馬鞍裝) 및 발걸이:복원품

경주의 신라고분인 황남대총과 금관총,고구려 진파리고분, 백제 불교의 영향을 받은 일본 호류사(法隆寺) 소장 옥충주자(玉蟲廚子)에서는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한 유물이 나왔다. 날개의 금록색 광택 때문에 비단벌레는 우리나라에서는 비단벌레, 일본에선 옥충(玉蟲), 중국에서는 녹금선(綠金蟬) 등으로 불렸다. 비단벌레의 날개는 빛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건조한 상태가 되면 색깔이 변하는 것을 지금의 과학기술로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박물관 측은 비단벌레 장식 금동 말안장 뒷가리개(옥충장식말안장玉蟲裝飾馬鞍裝) 원형 보존을 위해 출토 이래 지금까지 수장고 내에서 빛을 차단한 채 순도 높은 글리세린 용액에 담가 보관해왔다. 목심 2개를 접합한 뒤 그 위에 자작나무 껍질 2겹을 깔고 비단벌레 날개를 세로 방향으로 촘촘히 깔아 붙인고, 그 위에 금동으로 만든 맞새김판을 덮고 테두리를 감싸 못으로 고정하였다. 황금빛과 비단벌레 특유의 영롱한 초록빛이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최상의 공예품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런 장식법은 매우 드문 것으로 신라시대에는 최상위 계층만을 위해 사용한 기법이었다고 한다.  

 비단벌레(玉蟲) 장식 금동(金銅) 말안장 뒷가리개(玉蟲裝飾馬鞍裝) 복원품 부분

 비단벌레(玉蟲) 장식 금동(金銅) 발걸이(복원품)

 

 

 

 

 

 

비단벌레(緋緞벌레.천연기념물  제496호 ) 

영명: golden-edged jewel beetle

학명: Scintillatrix pretiosa

[분류] 딱정벌레목(Coleoptera) 비단벌레과(Buprestidae)에 딸린 곤충. 크기 7 ~ 12 mm. 녹색 바탕에 금빛가루가 줄무늬를 이루며 퍼져 있다. 딱지날개의 바깥 가장자리는 아름다운 홍자색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