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전북

라제통문(羅濟通門 : 라제동문羅濟洞門)

노촌魯村 2012. 7. 8. 07:53

 

통일문으로도 불리는 라제통문은 무주군 설천면에서 무풍면 으로 가는 도중 설천면 두길리 신두[新斗]마을과 소천리 이남 [伊南]마을 사이를 가로질러 암벽을 뚫은 통문을 말하는데 무주읍에서 동쪽 19킬로미터의 설천은 옛날 신라와 백제의 경계에 위치하여 두 나라가 국경 병참 기지로 삼아 한반도 남부의 동서문화가 교류되던 관문이 었다. 이렇듯 삼국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풍속과 문물이 판이한 지역이었던 만큼 지금도 언어와 풍습 등 특색을 간직 하고 있어 설천장날에 가보면 사투리만으로 무주와 무풍 사람을 가려낼 수 있다.

 

 

신라와 백제가 국경을 이뤘던 역사의 통로!!!

무주 설천면의 나제통문(羅濟通門)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국경을 이루던 곳으로 설천면의 두길리 신두(新斗)마을과 소천리 이남(伊南)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석견산(石絹山)에 위치한 바위굴이다. 높이 3m, 길이 10m에 이른다. 삼국시대에는 석견산 바위 능선을 경계로 동쪽의 무풍은 신라 땅이었고, 서쪽의 설천·적상면과 무주읍 등은 백제 땅이었다. 이렇듯 삼국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풍속과 문물이 판이한 지역이었던 만큼 지금도 언어와 풍습 등 특색을 간직하고 있어 설천장날에 가보면 사투리만으로 무주와 무풍 사람을 가려낼 수 있다.

김유신 장군이 지나갔다고 해서 '통일문'으로도 불려

작은 바위산인 석견산 능선으로는 본래 설천과 무풍을 오가던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고갯길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무주에서 김천과 거창으로 이어지는 신작로를 개설하면서 우마차가 통행할 수 있도록 굴을 뚫었다고 한다. 옛날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는 유래에서 나제동문(羅濟洞門), 혹은 나제통문(羅濟通門)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 삼국의 통일전쟁 무렵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드나들었다 하여 ‘통일문'이라고도 불린다. 구천동 33경 중 제1경에 속한다. (무주군청 자료)

 

 

 

                     

 

열녀경주김씨지비(烈女慶州金氏之碑)

 

'전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주 적상산성 (茂朱 赤裳山城)   (0) 2012.07.08
안국사(安國寺)  (0) 2012.07.08
원동향약 (源洞鄕約)   (0) 2012.04.10
남원 만복사지 (南原 萬福寺址)   (0) 2012.04.10
육십령(六十嶺)  (0)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