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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밖(국외)/터어키

데린구유

노촌魯村 2012. 12. 1. 13:37

 호텔에서 출발하여 데린구유 가는 길에서 본 풍경

 

 

 

 

 

 

 

 

 

 

 

데린규유 

 

 개장 시간 이전에 도착하여 기다리면서 동행한 친구가 터어키의 큰 체구의 사람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체구도 거인 이지만 손이 굉장하였다 ... !!! )

입장권

 

 데린구유 : 네브세히르로부터 남쪽으로 약 20km와 30km 떨어진 지점에 각각 위치하고 있는 카이마클르와 테린쿠유는 일종의 지하도시이다. 이 지하도시가 언제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마도 기원전 훨씬 이전부터 사람들은 지하로 굴을 파고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게 된 이 지하도시의 거주민들은 더 넓은 주거공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옆으로 혹은 지하로 더 많은 시설들을 만들어 가기 시작해 결국 오늘날에는 하나의 거대한 지하도시가 되었다.

지하도시의 구조를 살펴보면 각 시설물들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입구는 좁고 작은 우물같이 되어있지만 내부에는 상당히 넓은 공간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데린쿠유의 경우 깊이가 55m 면적이 2500sqm 이나 되는데 지하도시 사람들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침실을 따로 만들지 않고 거실 벽에 선반모양의 굴을 파서 소위 "상자 침대"에서 잠을 잤다.

여러 방들 중 어떤 곳은 기도실로 만들어져 그 곳에 제단과 십자가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벽이나 천장이 까맣게 그을려 있는 방은 물론 부엌이나 식당으로 사용된 곳이고 그 바닥이 움푹 파인 곳은 토기를 세워 놓았던 곳이다. 이 지하도시에서 가장 특이한 시설물은 둥근 맷돌 모양의 석문이다. 이것은 외적의 침입시 외부로부터 각 층을 쉽게 차단하기 위해 각층에 연결되는 터널 입구마다 설치되어 있다. 이 석문의 가운데에는 지렛대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파져 있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지만 외부에서는 이 돌의 무게 때문에 문을 열기가 불가능했다.

그 밖에도 학교, 세례를 위한 성소, 52개의 통풍 통로, 80m 깊이의 우물 등이 있다.

 데린구유 입구

   

 

 

 

 

 

 

 

 

 

 

80m 깊이의 우물

 

 

 

 

 

 

 

 

 

 

 

 

지하도시에서 가장 특이한 시설물은 둥근 맷돌 모양의 석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