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사 명부전(水多寺 冥府殿.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9호.경북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산12번지 수다사)
수다사는 신라 문성왕(文聖王) 때에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연악산(淵岳山) 꼭대기에 흰 연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절을 처음 건립하여 연화사(蓮華寺)라 하였다. 그후 불타버린 것을 고려 명종(明宗) 15년(1185)에 각원대사(覺圓大師)가 다시 절을 짓고 성암사(聖巖寺)라 하였다. 원종(元宗) 14년(1273) 큰비로 허물어졌는데 조선 선조(宣祖) 때 서산대사(西山大師)와 사명대사(四溟大師)가 절을 다시 지어 수다사라 고쳐 불렀다. 숙종(肅宗) 10년(1684)에 화재로 인해 현재의 건물만 남았다.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공포가 기둥에만 있는 주심포(柱心包) 형식이면서 외목도리 없는 화두계(花斗系)의 옛 형식이다. 이 같은 형식은 신라시대 건축에 쓰인 공포 형식으로 알려져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다. (출처:구미시청)
수다사 명부전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에 지붕 옆모습이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집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원래는 더 큰 규모였던 것으로 보인다. 안에는 각원대사가 조성한 지장보살좌상을 비롯한 여러 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내부 벽에 그려진 ‘지옥도(地獄圖)’는 영조 42년(1771)의 제작시기를 기록하고 있고 상태가 거의 완벽한 귀중한 작품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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