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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영천

오회당(五懷堂)

노촌魯村 2017. 2. 22. 18:00

오회당(五懷堂.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6호.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포은로 1611-15 :경북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산78번지)

오회당 정석현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영조 3년(1727)에 관찰사 권대규가 지었다. 1977년 영천댐 건설로 인하여 지금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
소박하게 지어진 건물로, 앞면 4칸·옆면 1칸 규모이다.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단순한 맞배지붕인데, 양쪽 옆면에 눈썹지붕을 이어 달아서 마치 팔작지붕처럼 보이게 하였다. 이런 예는 영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것이다. 한쪽에 마루 2칸, 다른 한쪽에는 방 2칸을 나란히 들였다. (출처:문화재청)

정석현(鄭碩玄)[1656~1730] : 본관은 영일, 자는 지원(志遠), 호는 오회당(五懷堂)이며, 삼휴정(三休亭) 정호신(鄭好信)[1605~1649, 자 덕기(德基)]의 손자로 정만양(鄭萬陽)·정규양(鄭葵陽)·이형상(李衡祥)·정중기(鄭重器)·정간(鄭榦) 등 당시 명망있는 선비들과 교우했다. 집 밖에 오회당이란 별서를 지어 오형제들과 친모했다. 저서로는 『오회당일고(五懷堂逸稿)』가 전하며 현 오회당 뒷산 선산에 묘소가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오회당(五懷堂) : 정석현이 만년에 오형제들과 친목과 여생을 함께 즐기기 위해 집 앞에 별서로 건립한 정자로 1725년(영조 1)에 건립했다. 문화재청과 여러 문헌에는 1727년 관찰사 권대규(權大規)의 후원으로 정석현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하지만 정석현은 1730년에 죽었기 때문에 그 추측은 맞지 않다. 아마도 후대에 중건년대를 오해한 것은 아닌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여하튼 ‘오회당서(五懷堂序)’에 따르면 오회당은 정석현이 살아 있을 때인 1725년 건립하고 오형제들간의 친목을 위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오회당의 당호는 『시경(詩經)』「소아(小雅)」 상체(常棣) 편에 나오는 ‘형제공회(兄弟孔懷)’라는 어원에서 인용되었다고 『영천의 누정』에서 밝히고 있어 더욱 신빙성이 있다. 그 후 영천댐 공사로 인해 수몰됨에 따라 이곳으로 옮겨지기 전인 1975년 8월 1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되었고 1977년 현재 위치로 이건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구조는 평평한 대지에 네벌대 자연석기단 위에 건물전체에 방주를 세워 삼량가의 가구를 완성했다. 주 상부에는 간결한 소로수장으로 꾸몄다. 지붕은 맞배지붕의 양 측면에 가적지붕을 덧대어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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