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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외사리 당간지주(槐山 外沙里 幢竿支柱)

노촌魯村 2017. 7. 8. 19:27



괴산 외사리 당간지주(槐山 外沙里 幢竿支柱.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9호.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390-1)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면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깃발을 거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고,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는 양 기둥에 별다른 조각이 없다. 기둥 사이에는 당간을 꽂았던 둥근 받침돌이 2단으로 마련되어 있는데, 그 윗면 가운데에 높히 솟아오른 부분을 두어 여기에 깃대를 끼웠던 것으로 보인다. 기둥 안쪽면에는 아래위로 홈을 두어 당간을 고정시키도록 하였다.
조각솜씨가 세련되거나 정교하지 못하나 간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려시대 전기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출처:문화재청)

외사리 당간지주는 화강암의 두 기둥사이에 원형의 간대(竿臺)를 놓아 당간을 받게한 것으로 고려초기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간대는 2단의 원좌형으로 그 중앙에 높은 돌기를 마련하여 당간을 고정시키고, 두 지주의 안쪽면 꼭대기 가운데에 장방형 홈을 파서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杆)을 꽂아 끼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유구는 윗 부분에만 있고 지주의 중간쯤에는 아무런 간공도 마련되지 않았다.
각 부분이 비교적 완전하며 전체높이는 3.24m, 너비가 1.6m이며, 지주의 너비는 39cm, 두께가 60cm, 지주의 간격은 83cm로 별다른 장식은 없으나 웅건견실한 인상을 주고 있다.
당간지주 뒤쪽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마을 주위에서는 당간지주의 건조시기와 비슷한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도, 와당 등이 발견된 바 있다.(출처:괴산군청)



기둥 사이에는 당간을 꽂았던 둥근 받침돌이 2단으로 마련되어 있는데, 그 윗면 가운데에 높히 솟아오른 부분을 두어 여기에 깃대를 끼웠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