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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김천

김천 증산면 장전폭포(長田瀑布)

노촌魯村 2018. 8. 26. 10:01

 

 

 

황점천을 가로지르며 세로로 걸터앉아 있는 장전폭포(長田瀑布)

장전폭포(長田瀑布 .경북 김천시 증산면 장전1길 69) : 폭포는 의연한 자태를 자랑이라도 하듯 시원한 물줄기를 하염없이 쏟아내고 있다.

 


 

만폭(晩瀑)

만폭 암각바둑판 주변의 바위글씨로 볼 때 폭포의 이름은 만폭을 비롯하여 '수렴폭(水濂瀑)', '귀이폭(歸異瀑)' 등의 이명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지일담(知一潭)

귀이폭(歸異瀑)

김천 증산면 장전폭포(長田瀑布)는 예로부터 하늘의 선비가 내려와 바둑을 두며 놀았다고 한다.

폭포 상단 바위에 바둑을 둔 바둑판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암각바둑판의 크기는 46.0×46.5㎝, 기반암의 크기는 3.0×1.6m 이었으며 높이는 0.7m였다. 바둑판 상부에 "晩"이라 기재되어 있다.

 


김천 증산면 장전폭포(長田瀑布) 아래 계곡

김천 증산면 장전폭포(長田瀑布) 부근의 과수원


장전리(長田里) 

 조선시대에는 성주목 증산면에 속했던 장전·청천·송계의 세 마을을 일렀다. 1895년에 증산면이 양분되면서 성주군 내증산면에 귀속되고, 1906년에 지례군 내증산면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청천·송계·선무기·마고실과 그 주변의 작은 마을을 통합하여 장전리라 개칭하여 김천군 증산면 관내가 되었다. 증산면의 남동 끝에 위치하여 동남북을 에워싼 높은 산이 서로 갈수록 낮아져 마을의 서쪽은 넓은 계곡을 이루고 있다. 장전리와 황점리에서 발원된 목통천의 지류가 이 계곡을 따라 북류하고, 그의 양안에 꽤 넓은 들이 형성되어 있다.
면 소재지와는 903번 지방도로 6km 거리이며, 동은 성주군, 남은 거창군, 북은 금곡리와 접경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청천·마고실하면 이보다 더한 산촌이 다른 곳에도 있으나 김천지역에서는 벽지의 대명사로 통용되고 있다. 마고실은 마지막골이라는 뜻으로 막다에서 비롯한 이름으로 볼 수 있다.
자연부락의 이름과 그 유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청천이·청천(晴川) : 봉답 서쪽 맑은 냇가에 있는 부락으로 마을 양쪽에 푸르고 맑은 냇물이 계속 흐르고 있어 청천·청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마구실·마고실(麻古室) : 이 마을은 성주로 가는 통로로서 예로부터 말을 많이 길렀던 마고실이 있었다 하여 마을이름까지 마구실·마고실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유래에 의하면 옛날에 마고할머니가 성만 재에서 쉬어 갔다고하여 마고실이라 하였다고 한다

서무터·선무기(善武基) : 100여년 전 김천지역의 천주교 발상지로서 천주교 신자(안주원)이 병오사옥(1866)때 이곳에 정착하여 살았다. 착함을 전하는 곳이라고 하여 선무기라 하였으며, 훗날 서무터로 변경되어 부르게 되었고 8가구의 천주교 신자들이 살고 있다.
원래는 1km 위쪽 골짜기에 있었던 30가구의 마을인데 병자년 수해로 유실되고 아랫쪽으로 옮겨졌다. 

봉답(鳳畓) :   주민들의 대부분이 밭을 일구어 살아가며 논이 적어서 논을 봉처럼 귀하게 받들었다는 뜻에서 봉답이라 이름하였다. 10여 가구의 각성이 소농으로 상부상조하며 살아가고 있다.(전문 김천시사(1999년 12월, 김천시)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