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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 북구 노곡동 하중도 유채(油菜)단지-2020.4-

노촌魯村 2020. 4. 2. 20:05

노곡동(魯谷洞) 지명 유래 : 노곡동은 대구의 진산(鎭山)인 팔공산이 뻗어내려 남으로 대덕봉을 이루고, 그 앞으로 금호강의 청강을 이루며, 현 경부고속도로가 앞을 지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삼면이 산을 두르고, 마을 앞을 지나는 금호강은 400여년의 마을 역사 속에 숱한 전란과 돌림병을 막았던 곳이기도 한다.이 마을 경주이씨는 400여년전 임진왜란을 피하기 위하여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으며, 김녕김씨 입향조는 백촌 김문기선생의 7세손 귀송공이 사육신 사건후 경북 상주로 귀양 갔다가, 임진왜란을 피해 천연요새인 이곳에 400여년전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 마을을 <노실. 논어실 혹은 노촌>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마을 뒷편에 도덕봉이 있고, 옛터만  남아있는 관니산성의 "니"자가 공자(孔子 중국 춘추 시대 사상가학자(BC 551~BC 479). 이름 ()이고 자는 중니()이다)의 호 중니(仲尼)에서 따온 것이라 하며, 노곡(魯谷)의 노(魯)자도 공자가 살던 노(魯)나라를 가리키는 것이라 한다. 옛날에는 대구 10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절경이었으나, 1960년대 제3공업단지의 입주와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주택이 50여 가구가 헐리는 등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되었다. 

하중도(河中島, 영어: river island, river archipelago) : 하천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퇴적물이 쌓여 강(江) 가운데에 만들어진 섬

전체 면적이 22만3800㎡(약 6만7800평)이다. 

특히 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의 보호 및 안정적 서식을 위해 하중도 하류에 5만6천㎡(1만8천 평)을 원형대로 보존하면서 주변에 15곳의 대형 자연석 돌을 쌓고 은신처를 만들어 수달과 철새들의 보금자리를 제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유채(油菜) : 학명 Brassica campestris subsp. napus var. nippo-oleifera MAKINO. 평지라고도 부르며 한자어로는 채종(菜種)·운대(蕓薹)·호채(湖菜)라고 한다. 유채의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하거나 사료로 이용하고, 열매에서 짠 기름은 반건성유로 식용·의학용·공업용 등으로 쓰인다. 유채의 열매에는 38∼45%의 기름이 함유되어 있다.

2020년 4월 2일의 금호강 하중도(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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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9일의 금호강 하중도(섬들)

하중도는 2010년까지 비닐하우스로 덮여 있었다. 농민들이 정부나 개인에게서 땅을 빌려 500여 동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한 뒤 시금치·상추·파 등을 재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