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도 이제 척척!"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삼덕청아람 경로당서 '디지털 마음다리' 놓다
- 6월 한 달간 3차례 맞춤형 실습 교육에 이어 낙지섬 식당 현장 실습까지 성공적 마무리-
- 낯선 무인단말기가 일상의 친구로… 어르신들의 당당한 디지털 도전 응원-
1~3차 단계별 맞춤형 교육… "이론 대신 100% 실습"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디지털 기기를 직접 조작해보는 ‘100%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차 교육 (6월 8일):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 키오스크의 전 과정을 봉사자와 어르신이 1:1로 매칭되어 첫걸음을 뗐다.
2차 교육 (6월 15일): 지난 교육의 복습과 함께 스마트폰 지도 앱(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등)을 활용한 길 찾기 교육이 더해졌다. 특히 직접 제작한 ‘미션지’를 활용한 심화 교육으로 흥미를 높였다.
3차 교육 (6월 22일): 가장 까다롭게 느끼는 ‘푸드코트 및 카페 주문’ 상황을 중심으로 반복 연습을 진행하며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는 하종성 총단장과 임영태 대표를 비롯하여 계옥련, 김동명, 김성호, 김임선, 류순환, 박점숙, 권전탁, 이규삼, 조항래 회원 등 총 11명의 전문 봉사자가 참여해 열정적인 지도를 펼쳤으며, 대구 중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세심한 지원을 보탰다.
"배운 대로 직접 주문해요"… 식당에서 빛난 현장 실습
강의실에서 쌓은 실력은 마침내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6월 29일(월), 교육 참가자 전원과 봉사단원들은 대구 중구 동덕로에 위치한 음식점 ‘낙지섬’을 방문해 마지막 4회차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권전탁 회원의 간결하고 명쾌한 진행 아래,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운 솜씨를 발휘해 직접 음식을 주문했다. 무인 기계 앞에서 주춤하던 과거와 달리, 어르신들은 스스로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 내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실습이 끝난 후에는 다 함께 식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전체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젠 혼자서도 당당하게"… 세대 간 벽 허무는 마음다리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에 가면 기계 앞에서 당황하고 뒤돌아서기 일쑤였는데, 봉사자분들이 옆에서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주니 이제는 식당에서도 혼자 주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디지털마음다리자원봉사단 임영태 대표는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느끼시길 바란다”며, “디지털 격차가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디지털 마음다리’가 되어 어르신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기술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연결하는 따뜻한 다리가 된 현장,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디지털 세상에 당당히 도전하는 지역 어르신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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