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관총은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으로, 1921년 우연한 발굴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무덤은 신라 왕족 혹은 귀족, 특히 최근에는 ‘이사지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관총의 원형은 지름 약 50m, 높이 13m에 달하며, 봉토 내부에는 목곽과 옻칠한 목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축조 시기는 6세기 초, 즉 통일신라 이전으로 추정된다.금관총이란 이름은 이곳에서 출토된 화려한 금관에서 유래했다. 이 금관은 높이 44.4cm, 머리띠 지름 19cm로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 금관 중 가장 크고, 외관(外冠)과 내관(內冠)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은 정면에 3단의 ‘출(出)’자 모양 장식과 뒤쪽 좌우의 사슴뿔 모양 장식, 그리고 비취색 곡옥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