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기타 1698

1,700년 전 가야의 유리 세공 목걸이 3건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가야 시대를 대표하는 두 고분인 김해 대성동 및 양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 등 목걸이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목걸이 3건은 ‘철의 왕국’으로만 주로 알려져 있는 가야가 다양한 유리 제품 가공 능력도 뛰어나 고유한 장신구 문화를 형성했음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출토 정황이 명확하고 보존상태가 좋으며 형태도 완전하여 역사‧학술‧예술 가치를 지닌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 가야인들은 수정이나 마노를 주판알 모양으로 깎거나 유리 곡옥이나 둥근 옥을 만들어 목걸이로 착용했다. 구슬의 재질도 금, 은, 유리, 금박 입힌 유리, 수정, 호박, 비취 등으로 다양하며, 형태도 판옥(板屋, 편평하게 가공한 옥제품), 곡옥, 대롱옥(..

기타/각종정보 2020.09.07

박인로 - 자경(自警) -

박인로 명경(明鏡)에 틔 끼거든 갑 주고 닷글 줄 아희 어룬 업시 다 밋쳐 알건마는 갑 업시 닷글 명덕(明德)을 닷글 줄을 모라나다 성의관(誠意關) 돌아들어 팔덕문(八德門) 바라보니 크나큰 한길이 넓고도 곧다마는 엇지타 진일(盡日) 행인(行人)이 오도 가도 아닌 게오 구인산(九仁山) 긴 솔 베혀 제세주(濟世舟)를 무어 내야 길 잃은 행인을 다 건네려 하엿더니 사공도 무상(無狀)하야 모강두(暮江頭)에 버렷나다 *성의관: 뜻을 정성스럽게 하는 관문. *팔덕문: 여덟 가지 덕을 갖춘 문. *진일: 온종일. *제세주: 세상을 구하는 배. *무상하야: 변변치 못하여. *모강두: 저물어 가는 강가. 도계서원은 조선 인조~선조 때의 노계 박인로 선생(1561-1642)의 사후에 후학들이 그의 덕을 기려 선생의 고향인..

2018년 울주 암각화 주변서 발견된 4족 발자국 주인은‘코리스토데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지난 2018년 6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주변 학술발굴조사 중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의 주인공이 신생대(마이오세 전기)에 멸종한 수생 파충류 ‘코리스토데라(Choristodera)’인 것을 밝혀내 지난 2일 국제 저명학술지(SCI)인 Nature(네이쳐) 자매지「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하였다. 당시,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난 18개의 발자국(앞, 뒷발자국의 평균 길이는 각각 2.94cm, 9.88cm)이 하나의 보행렬로 발견되어 주목 받았으며, 이는 국내에서 보고된 4족 보행 척추동물의 발자국 화석들(공룡, 익룡, 거북, 악어, 도마뱀과 기타 포유동물의 발자국 화석..

기타/각종정보 2020.09.04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금동관, 금귀걸이, 은허리띠 등이 묻힌 상태대로 출토

2020년 5월 27일 매장주체부(시신이 있는 자리)에서 금동신발과 금동 달개(瓔珞, 영락) 일부가 확인되었던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이후 추가로 진행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금동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 가슴걸이, 은허리띠, 은팔찌, 구슬팔찌, 은반지 등이 피장자가 착장한 상태 그대로 확인되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2018년 5월부터 경주 황남동 120호분을 발굴조사(조사기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피장자가 착장한 장신구가 대거 발굴된 곳은 황남동 120호분의 봉토를 파괴하고 축조된 120-2호분이다. 이번 정밀 발굴조사에서 확인한 것은 피장자가 머리부터 발치까지 전신에 착장하였던..

기타/각종정보 2020.09.03

고려 고승 초상조각‘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로 지정 예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고려 시대 고승(高僧)의 실제 모습을 조각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보물 제999호)을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15세기 한의학 서적 ‘간이벽온방(언해)’과 17세기 공신들의 모임 상회연(相會宴)을 그린 ‘신구공신상회제명지도 병풍’ 등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하였다. 국보로 지정 예고되는 보물 제999호「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은 신라 말~고려 초까지 활동한 승려인 희랑대사(希朗大師)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조각[祖師像;僧像]으로서, 고려 10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희랑대사: 구체적인 생존시기는 미상이나 조선 후기 학자 유척기(兪拓基, 1691~1767)의「유가야기(游加耶記)」에 따..

기타/각종정보 2020.09.03

「의성 고운사 연수전 義成 孤雲寺 延壽殿」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북 의성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을 보물 제2078호로 지정하였다.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사찰 중심공간에 인접하여 자리한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하여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의 전례를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 기로소(耆老所): 70세 이상의 정2품 이상의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국왕의 경우 60세를 넘으면 기로소에 입소하는데 조선시대에 걸쳐 기로소에 입소한 왕은 태조, 숙종, 영조, 고종 등 4명에 그침 연수전은 솟을삼문 형식의 정문인 만세문과 사방에 담장을 두어 사찰 ..

기타/각종정보 2020.09.02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명승 지정- 국토 최서남단 끝섬의 아름다운 낙조경관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新安 可居島 섬등半島)」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7호로 지정하였다. 섬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신안 가거도’는 국토 최서남단이라는 지리적인 상징성이 있으며, 뛰어난 식생 분포를 가진 섬이다. 수많은 철새가 봄철과 가을철에 서해를 건너 이동하면서 중간기착지로 이용하고 있으며, 넓게 펼쳐진 후박나무 군락과 다양한 종류의 희귀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다. 가거도에 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등 고문헌과 『여지도서』, 『해동지도』, 『제주삼현도』 등 고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 시대의 본래 지명은 가가도(加佳島)이었으며, 다른 한자표기로 ‘加可島’(『승정원일기』등)라는 기록도 보인다. ‘가거도’라는 지명은 「지도군 읍지」에서 ..

기타/각종정보 2020.08.28

현존 가장 이른 간행본,‘삼국유사 권4~5’국보로 승격 지정 - 조선 후기 건축그림‘장용영 본형도형 일괄’등 8건은 보물로 신규 지정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 제306-4호로 지정하고,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 3건,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 등 총 8건은 보물로 신규 지정하였다. 보물에서 국보로 지정된 국보 제306-4호 ‘삼국유사 권4~5’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으로, 총 1책이며 전체 5권 중 권4~5만 남아 있다. 범어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오성월(吳惺月, 1865~1943)의 옛 소장본으로 1907년경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

기타/각종정보 2020.08.28

‘태안 안흥진성’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충창남도 태안군에 자리한 ‘태안 안흥진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20일 지정예고 한다. ‘태안 안흥진성’은 전체 길이 약 1,714m의 포곡식 산성(包谷式 山城)으로 충청도 태안지역에 분포해 있는 수군진성(水軍鎭城) 중 가장 큰 규모다. 각자석을 통해 성을 처음 쌓은 시기(1583년, 선조 11년)를 추정할 수 있으며, 체성 상부의 여장이 남아 있어 성곽의 축조와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 * 포곡식 산성(包谷式 山城): 산기슭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정상부까지 계곡을 감싸고 축성 * 수군진성 : 수군이 전투를 위해 해안 벽에 쌓은 성곽 * 각자석(刻字石): 축성과 관련된 사항의 글을 새겨놓은 성돌 * 체성: 바닥에서부터 여장 아래까지의 성벽 * 여장(女墻): 적의 화살이나 총알로..

기타/각종정보 2020.08.20

부여 가림성에서 통일신라와 조선 시대 집수정(우물) 2기 확인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부여군(군수 박정현),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이기운)과 함께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추진 중인 백제 시대 거점산성 인 ‘부여 가림성(사적 제4호)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시대와 조선 시대에 사용되었던 집수정 2기를 최근 확인했다. * 발굴현장: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1-1 부여 가림성은 『삼국사기』에 501년(백제 동성왕 23년)에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어 백제 시대 성곽 중 유일하게 연대와 당시의 지명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부여 일대의 석성산성, 증산성, 청마산성 등과 함께 사비도성을 보호하는 거점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북성벽 내측부에 대한 수구와 집수 시설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조사를 시작하였는데, 최근 조선 시대에 사용..

기타/각종정보 2020.08.14

「장흥 천관산」명승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라남도 장흥군에 있는「장흥 천관산(長興 天冠山)」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장흥 관산읍과 대덕읍 사이에 위치한 ‘장흥 천관산’은 예로부터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뛰어난 경관을 즐기기 위해 찾던 경승지다. 구룡봉, 구정봉 등의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것과 같이 솟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되어 절경을 이룬다. 또한 연대봉, 환희대 등 몇몇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 경관이 펼쳐지며,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천관산은 백제·고려와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장흥 일대의 중심 산으로서 봉수(烽燧)를 설치하거나, 국가의 치제를 지내는 영험한 산으로 활용되어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기타/각종정보 2020.08.06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북 영양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호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英陽 縣里 五層模塼石塔)’을 보물 제2069호로 지정하였다. * 모전(模塼)석탑: 석재를 벽돌형태로 가공하여 쌓은 석탑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은 경상북도 북쪽 지역인 영양읍 현리의 반변천(半邊川)과 가까운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옛 사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사지 주변에서 출토된 용문(龍紋)의 암막새, 탑의 치석(治石, 돌을 다듬음) 형태와 문설주의 인동문(忍冬紋, 꽃무늬와 덩굴무늬가 조화를 이룬 무늬),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보고서 등을 통해 신라 말 고려 초로 추정하고 있다. * 문설주: 문의 양쪽에 세워 문짝을 끼우게 만든 기둥 이 탑은 석재를 벽돌(塼)모양으로 다듬어 축조했다. 크게 기단부, 탑..

기타/각종정보 2020.07.27

‘의정부지’ㆍ‘거창 거열산성’ 사적 지정 예고- 조선 시대 최고 행정기관 옛터 / 신라~통일신라 이어 2차례 축조한 삼국항쟁의 치열한 각축장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의정부지(議政府址)」와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거창 거열산성(居昌 居列山城)」을 각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 「의정부지」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4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중심 전각인 정본당과 그 좌우 석획당과 협선당의 건물 위치와 규모가 확인되었고, 후원의 연지와 정자, 우물 유구도 확인되어 조선 시대 주요 관청의 건축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ㆍ학술 가치가 뛰어난 유적이다. 의정부는 조선왕조 중앙 행정관청 가운데 최고위급인 정1품 관청으로 백관을 통솔하고 국정을 다루는 역할을 했으며, 14세기 말 궁궐 앞 동편에 도평의사사가 들어선 이래로 조선왕조 역사를 통틀어 본래의 자리를 지킨 유일한 관청이었다. * 도평의사사: 고려 후기..

기타/각종정보 2020.07.20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에서 신라 앞트기식돌방무덤 확인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이 조사하고 있는 강원 양양 후포매리에서 영동지역 최북단의 옛 신라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 橫口式石室墓)이 확인되었다. *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墓): 출입시설을 만들어 추가장을 의도한 매장시설로 묘도 (墓道)는 있지만 널길이 없이 묘실의 한쪽 벽을 뜯고 출입할 수 있도록 한 무덤 * 발굴현장: 강원 양양군 현남면 후포매리 산 32번지 이번 발굴조사는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에 대한 정식 발굴조사로는 처음 실시한 것으로, 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가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하여 공모한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강원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은 해발 300m에 자..

기타/각종정보 2020.07.06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신라 7세기를 대표하는 조각 중 하나로 꼽히는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을 비롯해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 등 총 5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慶州 南山 長倉谷 石造彌勒如來三尊像)’은 경주 남산 계곡 중 한 지류인 장창곡(長倉谷)의 정상부근 석실(石室)에 있던 불상으로, 관련 기록과 조각 양식 등으로 보아 신라 시대 7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 1924년 조선총독부 공문서에 의하면 본존상은 1924년 10월 10일 남산 장창..

기타/각종정보 2020.07.01

보물‘삼국유사 권4~5’국보로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元)나라 법전인 ‘지정조격 권1~12, 23~34’를 비롯해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하였다. 국보로 지정 예고되는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2002.10.19 지정)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으로 총 1책이며, 전체 5권 중 권4~5만 남아 있다. 범어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오성월(吳惺月, 1865~1943)의 옛 소장본으로 1907년경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유사』: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으로, 고조선부터 삼국시대의 역사‧문화에 관한 설화 등을 종합했다는 점에..

기타/각종정보 2020.06.29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의성 고운사 연수전」은 보물 지정 예고 -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의성 고운사 연수전」은 보물 지정 예고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旌善 淨巖寺 水瑪瑙塔)’을 국보 제332호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 ‘안동 봉황사 대웅전(安東 鳳凰寺 大雄殿)’을 보물 제2068호로 지정하였다. 또한, 경북 영양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국보 제332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하 수마노탑)」이 있는 정암사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온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받아 귀국한 후, 643년(선덕여왕 12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정암사에는 수마..

기타/각종정보 2020.06.25

명승 제35호 「성락원」지정 해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20년 6월 24일 문화재위원회(천연기념물분과)를 개최해 명승 제35호 「성락원」을 지정 해제하고, 「서울 성북동 별서」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였다. 문화재위원회는 그간의 조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성락원에 대한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주요 결정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명승 제35호 「성락원」은 지정명칭과 지정사유 등에서 오류가 일부 인정되는 바, 사회적 논란을 불식하고 새로이 밝혀진 문화재적 가치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명승에 대한 지정을 해제한다. ▲ 다만, 이 공간은 조선 고종대 내관 황윤명이 별서로 조성하기 이전에도 경승지(경치가 좋은 곳)로 널리 이용되었고 갑신정변 당시 명성황후의 피난처로 사용되는 등의 역사적 가치가 확인되었으며, 다양한 전통정..

기타/각종정보 2020.06.25

문화재청, 6·25 전쟁 문화유산 포함 6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등 전쟁 문화유산 5건을 발굴해 문화재로 등록하거나 등록 예고 또는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 그리고 전쟁 문화유산과 별도로, 1969년 건설된 경부고속도로 시설물인 「대전육교(상․하행선)」등 5건도 문화재로 등록하고, 4ㆍ19 혁명 유산 2건 등에 대해서는 등록을 예고한다. ▲ 전쟁문화유산 관련 사항이다.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는 것은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이다. 등록 예고되는 것은 「6․25 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 「근대기 진전 봉안 어진」, 악보인 「보병과 더불어」 등 총 3건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끈 「인천 팔미도 등대」는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

기타/각종정보 2020.06.24

17세기 불상조각 대가, 현진스님 첫 작품‘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조선 17세기 불교조각 조성에 큰 자취를 남긴 조각승 현진(玄眞)의 가장 이른 작품인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15세기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보물 제2066호와 보물 제2067호로 각각 지정하였다. 또한, 국보 제168호 ‘백자 동화매국문병’은 가치 재검토를 거쳐 국보에서 해제하였다. 보물 제2066호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長城 白羊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은 높이가 약 208cm에 달하는 대형 불상으로, 1607년(선조 40년) 조각승 현진(玄眞, 17세기 중반 활동)이 주도하고 휴일(休逸), 문습(文習)이 함께 참여해 완성하였다. 현진은 17세기에 가장 비중 있게 활동한 조각승(彫刻僧)으로, 이 불상은 그가 제작한 불상조각 중 지금까지..

기타/각종정보 2020.06.23

연리지(連理枝)는 연리지 인데 ... ...

연리지(連理枝)라 함은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이다. 한 나무에서 두 가지가 자라다 서로 가지를 내어 연결 된 것은 무엇이라 할까? 경주 남산 옥룡암 주차장에 묘한 소나무가 한 그루가 있다. 한 줄기에서 나누어진 두 줄기가 자라다가 서로 가지를 내어 연결되는 기이한 모습이다. 연리지(連理枝)가 화목한 부부나 남녀의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면 옥룡암 주차장의 소나무는 형제간의 우애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

국내 현존 최고(最古)‘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 ’(국보 제46호) 보존처리 시작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직무대리 박종서)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사찰벽화인 부석사 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의 보존처리에 착수한다. 경북 영주시에 있는 부석사 조사당 벽화는 우리나라에서 화엄종을 처음 시작한 의상대사(625~702) 초상을 모신 부석사 조사당(국보 제19호)의 안쪽 벽면에 그려진 불교 회화로서, 목재 골조 위에 흙벽을 만들어 다양한 안료로 채색한 그림이다. 벽화는 조사당이 건립될 당시인 1377년(고려 우왕 3년)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벽화에는 제석천(帝釋天)과 사천왕(四天王), 범천(梵天)이 6폭으로 나누어 그려져 있으며, 고려 시대 대표적인 벽화로 평가받고 있다. * 제석천(帝釋天): 불교의 수호신. 부처님과 그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 *..

기타/각종정보 2020.06.18

고대 삼국시대 말 갑옷 18점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020년 6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말, 갑옷을 입다」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신라와 가야, 백제지역에서 출토된 말 갑옷 그리고 고구려 고분 벽화 속 말 갑옷까지 고대 삼국의 말 갑옷 18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1992년 함안 마갑총에서 나온 말 갑옷과 2009년 경주쪽샘지구 C10호의 말 갑옷을 비롯해, 경주 계림로 1호 등에서 조각 상태로 나온 6점, 말 투구 10점 등이 전시에 출품됐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 경주 황남동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말 갑옷이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신라, 가야, 백제 시대의 말 갑옷이 전국에서 여러 점 출토..

기타/각종정보 2020.06.12

파주 대성동 마을 실태조사에서 구석기 시대 석기 등 수습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단은 2020년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파주 대성동 마을을 대상으로 한 첫 실태조사에서 구석기 시대 석기를 비롯해 다양한 유물을 수습하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마을 남쪽 구릉일대에서 확인된 구석기 시대 뗀석기인 규암 석기 2점으로, 찌르개와 찍개류의 깨진 조각으로 추정된다. 그중 찌르개는 큰 몸돌에서 떼어낸 격지를 이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석기의 길이 축을 중심으로 양쪽 가장자리 날 부분을 잔손질하여 대칭을 이룬 날을 제작하였다. 전체 둘레 형태는 마름모꼴이다. 석기가 수습된 지역은 주변 일대보다 지대가 높은 구릉 정상부로 규암 석재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구석기 시대 뗀석기 등 유물의 추가 수습과 유적의 ..

기타/각종정보 2020.06.09

태안 신진도에서 조선시대 안흥진 수군(水軍) 군적부 발견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충남 태안 안흥진성 인근 신진도 고가(古家) 벽지에서 조선 후기 수군(水軍)의 명단이 적혀 있는 군적부(軍籍簿)를 지역 주민의 신고로 발견하였다. 발견된 수군 군적부는 고가(古家)의 벽지로 사용된 상태였다. * 군적부(軍籍簿): 군역의 의무가 있는 장정(壯丁) 명단과 특징을 기록한 공적 문서 수군 군적부는 조선 후기인 19세기에 작성된 것으로, 안흥진 소속 60여 명의 군역 의무자를 전투 군인인 수군(水軍)과 보조적 역할을 하는 보인(保人)으로 나누어 이름, 주소, 출생연도, 나이, 신장을 부친의 이름과 함께 적어둔 고문서다. 수군의 출신지는 모두 당진현(唐津縣)으로, 당시의 당진 현감 직인과 수결(手決)이 확인되었다. * 보인(保人): 직접 군역에 종사하지 ..

기타/각종정보 2020.06.04

-「4ㆍ19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4․19혁명 유산으로는 올해 첫 등록 예고 -

-「4ㆍ19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4․19혁명 유산으로는 올해 첫 등록 예고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 「천도교 구 임실교당」등 3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4‧19 혁명 당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들 주도로 ‘4월혁명연구반’이라는 조사반을 구성하여 작성한 구술기록 자료다. 대상별 총 9건으로, ① 데모사항조사서(서울지방), ② 데모사항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③ 부상자 실태조사서(서울지방), ④ 부상자 실태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⑤ 연행자 조사서(서울지방), ⑥ 사후수습사항 조사서(서울지방), ⑦ 연행..

기타/각종정보 2020.06.03

경북 의성 대리리에서 삼국시대 의성지역 고유 무덤양식 고분 발견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이 2020년 5월부터 조사하고 있는 의성 대리리 44호분에서 삼국 시대 의성지역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무덤 형식인 ‘유사 돌무지덧널무덤’ 양식으로 추정되는 고분을 확인하였다. * 유사 돌무지덧널무덤: 나무곽 주변을 강자갈이 아닌 깬돌(할석)으로 채우는 의성지역의 독특한 무덤 형식 * 발굴현장: 경북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1082-1번지 의성 대리리 44호분은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 있는 모지산(해발 162.6m)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과 그 비탈면에 분포하는 사적 제555호 ‘의성 금성면 고분군’에서 27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수십 년 전에 도굴이 있어 이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지만,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으뜸덧..

기타/각종정보 2020.06.03

경주 남산 약수곡에서 통일신라시대 불두(佛頭) 발견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추진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방용)이 조사 중인 경주 남산 약수곡(석조여래좌상절터) 제4사지에서 통일신라 시대 석불좌상에서 분리된 것으로 보이는 불상의 머리(이하 ‘불두佛頭’)가 발견되었다. * 발굴현장: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1-1번지 일원 이번 발굴조사는 경주 남산 약수곡(석조여래좌상절터)경역에 방치된 석불좌상을 보수 정비하기 위한 전 단계로, 석조여래좌상의 원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을 정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경주 남산의 불적’에 소개되어 있는 석조여래좌상은 본래 있던 위치(미확인)에서 옮겨진 상태로 반듯하게 놓여 있었고, 그 옆에 불상의 중대석과 상대석이 불안정한 상태로 노출되어 ..

기타/각종정보 2020.06.03

제주 신창리 수중유적 제2차 발굴조사 착수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2020년 6월 2일(화) 개수제(開水祭) 행사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시 신창리 해역 수중유적에 대한 제2차 공동 수중발굴조사에 착수한다. * 개수제(開水祭): 수중조사 시작을 알리는 제사 제주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3월 해녀가 조업 중 발견한 금제장신구를 신고하면서 처음 그 존재가 알려졌다. 그해 4월, 당시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 전신)에서 수중조사를 진행하여 금제장신구 2점을 추가로 발견하였으며, 1997년 제주대학교박물관에서도 이 해역을 추가 조사해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청자)를 확인하였다. 이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8년 9월 신창리 해역에 대한 수중지표조사를 통해 남송대 도자기가 분포하는 구체적인 범위를 파..

기타/각종정보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