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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유적지

김유신장군 생가(生家)터

노촌魯村 2009. 2. 13. 11:24

2) 김유신장군 생가(生家)터

 

 충청북도 진천군 상계리(上桂리里) 계양부락(桂陽部落)은 김유신장군이 탄생한 곳이다. 김유신장군은 서현(舒玄)과 진흥왕의 질녀 만명 사이에 태어났다. 성골(聖骨)인 만명의 집안에서 서현과 만명 사이의 사랑을 알고 이를 반대하여 만명을 감금하였다. 때마침 태풍과 홍수로 혼란해지자 둘은 탈출하여 죽령을 넘어 만노군에 가서 혼인을 하였다. 김유신장군의 부친 서현이 만노태수(萬弩太守)로 있을 때 이곳에 치소(治所)를 두고 다스렸다. 지금 이곳에 가 보면 모두 밭으로 개간되어 옛 모습을 찾기 힘든다. 이 밭은 옛날부터 커다란 담이 있었기에 ‘담안밭’이르는 이름으로 부른다. 또 ‘담안밭’은 ‘장수터’ ‘장군터’로도 부르는데, 김유신장군이 이곳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담안밭에서 태령산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우물이 있다. 이곳이 연보정(蓮寶井)이다. 이 우물이 쌓여진 모습을 살펴보면 아랫쪽 깊은 곳은 자연석을 그대로 쌓았다. 윗쪽은 가공한 돌이 여러 층 쌓여 있는데 이 부분은 후대에 손질을 가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우물은 가뭄이 심하여도 마르지 않았다고 하는데, 담안밭에서 이 우물을 식수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또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군자터(君子터)가 있다. 지금은 밭이지만 집터의 유구가 남아 있다. 김유신장군이 별세한 후 이곳에 사당을 짓고 제사를 모셨던 곳이다. 동국여지승람에 김유신사(金庾信詞)가 태령산 아래에 있다고 되어 있다. 여기가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길상사(吉祥詞)의 옛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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