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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군위

군위 인각사 보각국사탑 및 비(軍威 麟角寺 普覺國師塔 및 碑)

노촌魯村 2011. 8.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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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 인각사 보각국사탑 및 비(軍威 麟角寺 普覺國師塔 및 碑.보물 제428호.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612,613-1)

고려 충렬왕 15년(1289)에 입적한 보각국사 일연의 사리탑과 그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탑비이다. 일연은 『삼국유사』를 저술하는 등 많은 업적을 이룬 승려인데, 노년에 인각사에서 늙으신 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하였다고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아침에 해가 뜰 때 이 탑에서 광채가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일연스님 어머니의 묘를 비추었다고 한다.
탑은 자연석으로 된 바닥돌 위에 8각의 아래받침돌을 놓았는데 윗면이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가운데받침돌 역시 8각으로, 동물을 조각하였으나 뚜렷하지 않다. 윗받침돌은 8각이지만 원형에 가깝고, 단조롭고 소박한 연꽃이 새겨져 있다. 탑몸도 8각으로 정면에는 ‘보각국사정조지탑’이란 탑이름이 있고, 뒷면에는 문모양의 조각이 있으며 남은 6면에는 사천왕입상(四天王立像)과, 연꽃 위에 서있는 보살상(菩薩像)을 새겼다. 지붕의 두꺼운 추녀 밑은 위로 느리게 들려 있고, 낙수면은 급한 편이며 지붕선 끝부분에 꽃장식이 달려 있다. 지붕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큼직하게 올려져 있다.
탑비는 국사의 제자인 법진에 의하여 세워졌다. 비문은 당시의 문장가인 민지가 왕명을 받들어 지었으며, 글씨는 진나라까지 가서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集字)하여 만들었다. 지금은 비의 형체가 많이 훼손되었으나 다행히 비문은 오대산 월정사에 사본이 남아있다.
비문에 의하면 비를 세운 시기가 충렬왕 21년(1295)이므로, 부도탑의 건립 역시 일연이 입적한 해인 1289년에서 1295년 사이의 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 자료)

 

 

 

 

 

 

 

 

 

 

 

 

 

 

 

 

 

 

   

보각국사비각

 탑비는 1293년(충렬왕 19년)에서 1295년 사이에 사승 죽허(竹虛)가 왕희지의 글씨를 모아서 세웠다

탑비는 국사의 제자인 법진에 의하여 세워졌다. 비문은 당시의 문장가인 민지가 왕명을 받들어 지었으며, 글씨는 진나라까지 가서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集字)하여 만들었다. 지금은 비의 형체가 많이 훼손되었으나 다행히 비문은 오대산 월정사에 사본이 남아있다.
비문에 의하면 비를 세운 시기가 충렬왕 21년(1295)이므로, 부도탑의 건립 역시 일연이 입적한 해인 1289년에서 1295년 사이의 일로 짐작된다.

 

 

보각국사비는 비문의 서체가 수려해 중국에까지 명성이 높았으나 잦은 탁본과 임진왜란 등 많은 전쟁을 거치면서 점차 훼손돼 현재는 약간의 비편(碑片)만이 남아있다. 판독이 가능한 글자는 전면 227자, 후면 142자 정도이다.

 

 

 

 

 

보각국사복원비(2006년 11월 24일)

〈삼국유사〉의 산실 군위 인각사는 일연스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보물 제428호 인각사 보각국사비가 711년 만에 재현.복원됐다.

인각사 보각국사비는 비신의 높이만 2미터35센티미터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로, 비석 앞면과 뒷면에 일연스님의 일대기와 비의 건립 내력 등이 4050자의 왕희지체로 담겨있다.

 

 

탁본(앞면)

탁본(뒤면)  




취진당법환대사지탑 : 취진당 법환스님의 부도는 조선시대에 흔히 나타나는 석종형이 아닌 점이 흥미로운데 기단부. 탑신부. 옥개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월당계훈대사지탑 : 일연스님의 승탑과 함께 둥딩마을 뒷산 부도골에 있었다. 비명에서 말하는 '인각사의 동쪽 언덕에' 넘어져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고로면 사무소로 옮겨다가 1962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다고 한다.

청진당법장대사지탑 : 연월당계훈대사지탑과 같은 경위로 196년에 이곳에 옮겨왔다.  이 두 승탑간의 선후를 따지자면 연월당계훈대사지탑이 청진당법장대사지탑에 선행하는 것으로 판단해도 무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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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ingaksa.org/

2014년 6월 16일 인각사 

 

 

 

 

  

 

 

 

 

 

 

사진출처:조선고적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