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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安城 奉業寺址 石造如來立像)

노촌魯村 2013. 6. 15. 14:20

 

 현재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安城 奉業寺址 石造如來立像)>이 있는 칠장사

원래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安城 奉業寺址 石造如來立像)>이 있던 봉업사지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安城 奉業寺址 石造如來立像.보물  제983호.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칠장사 (칠장리))  

원래 봉업사지에 있었던 것을 죽산중학교로 옮기고 그 뒤 다시 선덕여왕 5년(636년)에 자장율사가 세운 경기도 안성의 칠장사(七長寺)로 옮겼다.
불상과 광배(光背)가 같은 돌로 만들어졌으며 불상 높이는 1.57m이고 총 높이는 1.98m이다. 눈·코·입은 심하게 닳았고, 옷은 양 어깨를 감싸 입고 있다. 옷주름은 여러 겹의 둥근 모양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치마가 양다리 사이에서 지그재그 모양을 이루고 있다. 전체적인 신체표현에 있어서는 손이 다소 큰 편이기는 하나 머리, 어깨 너비 등의 신체비례가 비교적 좋다. 불상의 뒷면에는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光背)가 있는데 주위에 불꽃무늬를 새기고 있다.
당당한 어깨, 발달된 신체표현, U자형의 옷주름, 그 밖의 조각기법 등으로 미루어 이 불상은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이 지방 불상양식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높이 평가된다. (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