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성사 입구에 들어서면 4각 돌기둥 2개와 8각 돌기둥 2개가 지붕을 받치고 있는 일주문(一柱門)이 있다.
일주문은 돌기둥 4개만 남아있던 것을 2005년에 기와지붕을 얹어 복원한 것이다.
환성사(環城寺.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사기리 150))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관련항목 보기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환성사(環城寺)는 835년(흥덕왕 10)에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현재 경상북도 경산시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사찰이 주변 산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그 형세가 고리 같다고 하여 고리 ‘환(環)’ 자와 성 ‘성(城)’ 자를 써서 ‘환성사’라고 칭한다.
환성사는 835년(흥덕왕 10)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하였다. 고려 후기 불타버린 것을 중건하였으며, 1635년(인조 13)에 신감대사(神鑑大師)가, 1897년(광무 1)에 긍월대사(亘月大師)가 다시 중창하였다.
환성사의 존재는 조선 후기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1765], 『범우고(梵宇攷)』[1799],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 따르면 환성사가 “팔공산(八公山)[1,193m]에 있다”고 하였으며, 『교남지(嶠南誌)』[1937] 하양군 사찰조에 의하면 “환성사는 공산(公山)에 있으며, 신라 때 창건하였다.
임고서원(臨皐書院)의 속사(屬寺)였으나, 숙종 갑진년[1724년인 경종 갑진 또는 영조 갑진의 오기]에 지역 유생인 박서봉(朴瑞鳳)과 황윤중(黃允中)이 소청하여 문묘(文廟)로 이속하였다”고 하였다.
숭유억불 정책을 폈던 조선 시대는 사찰이 왕실의 원당(願堂)이나 서원의 속사로서 기능을 하였던 까닭에 환성사도 인근 영천의 임고서원 속사였다가 1724년 하양향교(河陽鄕校)로 이속되었던 것이다.
1976년 대웅전(大雄殿)을 중수하였고, 1982년 명부전(冥府殿)을 신축하였으며, 1995년 요사(寮舍)인 감로당(甘露堂)을 신축하였다.
2005년에는 일주문(一柱門)과 심검당(尋劍堂)을 복원하였으며, 2016년에 대웅전과 수월관(水月觀)을 중수하고, 2020년에 삼층석탑을 해체하여 복원하였다. 또한 산령각 겸 천태각을 개축하였다.
일부 부재는 다시 사용하고 나머지는 교체하였는데, 단청은 하지 않았다.
환성사 입구에 들어서면 4각 돌기둥 2개와 8각 돌기둥 2개가 지붕을 받치고 있는 일주문(一柱門)이 있다.
일주문은 돌기둥 4개만 남아있던 것을 2005년에 기와지붕을 얹어 복원한 것이다.
일주문을 지나면 2층 누각인 수월관을 볼 수 있고, 수월관을 통하여 올라서면 환성사의 중심 건축물인 대웅전이 있다.
대웅전과 수월관을 중심으로 좌우에 심검당과 요사가 위치하여 전체적으로는 ‘ㅁ’자 형을 이루는 중정식(中庭式)[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전각들이 배치되는 형식] 산지가람(山地伽藍) 배치를 보인다.
대웅전 앞쪽에 삼층석탑이 위치하고, 석탑 바로 앞에 8엽의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 석등의 하대석(下臺石)이 있다. 또 석탑 전면 좌우로 사찰 행사 시 불을 밝히는 노주대(爐柱臺)가 위치해 있다. 이러한 중심 전각 외에도 환성사에는 지장보살좌상(地藏菩薩坐像)과 시왕상(十王像)을 봉안한 명부전, 산신과 나반존자(那畔尊者)를 봉안한 산령각(山靈閣) 겸 천태각(天台閣), 종무소를 겸한 요사채, 3기의 비석과 6기의 부도 및 석불좌상(石佛坐像)이 있는 부도전(浮屠殿), 그리고 환성사 쇠락의 빌미를 제공하였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용연(龍淵) 등이 있다.
환성사는 현재 보물 1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2점 등 모두 6점을 보유하고 있다.
보물 제562호인 경산 환성사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로 내부 불단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문수보살을, 오른쪽에 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하는 삼존불을 봉안하였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4호인 환성사심검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관세음보살과 사명대사 진영을 봉안하고 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9호인 경산 환성사 대웅전 수미단(須彌壇)은 정면 12칸, 측면 4칸의 가구 수법으로 제작된 상하 3단의 불단이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40호인 경산 환성사 방형석조(方形石槽)는 통일 신라 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환성사 대웅전 동편 비탈에 자연암반으로 조성된 석조이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92호인 경산 환성사 주형석조(舟形石槽)는 환성사 수월관 서편에 위치한 타원형의 수조로, 자연암석을 다듬어 조성하였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15호인 경산 환성사 수월관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이다. 절의 출입구 기능을 하고 있다.
지정문화재 외에도 환성사 삼층석탑, 환성사 일주문, 환성사 부도전, 환성사 석불좌상, 환성사 노주대 등이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경산 환성사 주형석조(慶山 環城寺 舟形石槽)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에 있는 조선 시대 석조.
경산 환성사 주형석조(慶山環城寺舟形石槽)는 자연 암반을 이용하여 배 모양으로 만든 석재 수조(水槽)이다. 종이를 제작하는데 활용되었다.
조선 후기 모든 사찰에 다양한 형태의 사역(寺役)이 부과되었다. 이에 따라 환성사는 조선 후기에 공납용 종이를 제작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제지용(製紙用) 수조는 나무로 제작하였으나, 한 번에 많은 양을 처리해야 할 경우 내구성이 강한 돌로 제작하기도 하였다.
닥나무를 불리고 쪄서 껍질을 벗기는 작업에 유용했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경산 환성사 주형석조는 조선 후기 환성사에 부과된 공납용 종이를 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산 환성사 주형석조는 가로 260㎝, 세로 280㎝ 규모로 자연암반 상면을 다듬어 제작한 타원형 석조이다. 수곽 상면은 긴 타원형이며, 아래쪽은 둥글게 감곡되어 선형을 이룬다.
석조의 깊이는 45㎝이다. 석조 바닥에는 불순물을 걸러 주는 3조의 물 빠짐 골이 있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사례로 꼽힌다.
경산 환성사 주형석조는 2012년 5월 1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92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사각의 철책으로 보호하고 있으나, 석조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이끼가 많이 끼어 있으며 주변의 흙이 군데군데 파여 있다.
경산 환성사 주형석조의 형태는 조선 시대 사찰에서 공납용 종이를 제작할 때 사용하였던 목조 수조와 비슷하므로, 조선 후기 종이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던 석조일 것으로 추정된다. 환성사는 조선 후기 경상감영·하양현·하양향교·임고서원 등에 종이를 공납하였는데, 경산 환성사 주형석조는 이러한 지역(紙役)의 양상을 잘 보여준다. 또한 일반적으로 제지용 수조가 나무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석재로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3조의 물 빠짐 골이 설치되어 있는 등 독특한 구조와 조형성을 띄고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환성사 석불좌상(環城寺 石佛坐像.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사기리 150))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환성사 석불좌상(環城寺石佛坐像)은 환성사 경내 대웅전 남쪽에 있는 부도전(浮屠殿)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성사 석불좌상의 크기는 높이 102㎝, 어깨 폭 40㎝, 무릎 폭 58㎝이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머리 일부는 후대에 보수되었다.
몸은 시멘트로 부분적으로 보수하여 원형이 상실된 상태이다.
어깨가 좁으며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다리의 폭도 좁고 두꺼워 시대적 하강을 짐작하게 한다. 수인(手印)의 형태는 오른손은 내장(內掌)하여 무릎에 대고 있으며, 왼손은 오른발 위에 대고 원형 지물(持物)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藥師如來)로 추정된다.
현재 불상은 새로 제작된 방형(方形) 탑신석(塔身石) 위에 놓여져 있다.
환성사 석불좌상은 불상의 형태나 조각 수법으로 보아 고려 시대 지방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시대 토속화 된 불상 양식을 보인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환성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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