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동천동 취락 유적(東川洞 聚落遺蹟)

 

동천동 취락 유적(東川洞 聚落遺蹟. 대구광역시 북구 동천동.)

1997년 칠곡3지구 주택개발 사업 중 발굴되어 2년간의 조사 후 현재의 장소는 사라짐

칠곡택지 2지구로 개발되어 있는 지역의 유적으로 1993년 부터 1994년 까지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유적은 모두 파괴되고 그위에 아파트와 주택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팔공산의 서봉인 가산에서 발원하여 팔달동에서 금호강에서 합류하여 팔거천 유역 분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발굴조사 전에 이곳은 대부분 논으로 경작되고 있었는데 유구는 논아래에 있었다. 청동기시대 집터, 취락과 관련이 깊은 삼국시대의 부정형 구덩이, 기둥구멍, 석조, 목조 우물 및 옹기샘 등이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집터는 4채가 조사되었는데 대부분 파괴 되었고 평면형태가 장방형인 움집이다. 유물은 반달돌칼, 홈자귀, 민무늬토기, 붉은 간토기 등이 출토 되었다. 구동이는 폐기장으로 추정되는데 원형이나 타원형에 가까운 부정형으로 안에는 불탄 흙덩어리와 토기 조각이 차있고, 뻘츠에서는 짚신과 소쿠리 등이 출토 되었다. 우물은 돌로 짜 만든 석조 우물과 나무판자로 짜 만든 목조 우물, 토기를 여러개 세워서 잇대어 만든 옹기샘 등이 있다. 우물의 바닥에는 모두 자갈이 깔려 있었다.(지역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