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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원덕리 미륵석불(長城院德里彌勒石佛)

노촌魯村 2018. 10. 3. 21:49


성 원덕리 미륵석불(長城院德里彌勒石佛. 시도유형문화재 제13호. 전남 장성군)

돌기둥 모양의 이 석불은 가슴 아래의 몸체를 먼저 만든 뒤, 그 위로 가슴부터 머리까지는 다른 돌을 얹어 조각하였으며 얼굴·손·옷주름 등을 간략히 표현하였다.
머리에는 8각의 넓은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큼직한 사각형의 얼굴은 커다란 눈, 뭉툭한 코, 두터운 입술 등의 표현으로 자비스러운 부처의 모습보다는 석장승과 같은 토속적인 수호신의 표정을 짓고 있다. 입체감 없는 신체는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내린 모습으로 얼어붙은 듯 경직되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앞면에만 주름이 표현되었는데, 가슴 아래부터는 반복적인 선으로 돋을새김했다.
근엄한 인상보다는 토속미 넘치는 친근한 인상을 주는 작품으로 만들어진 연대는 고려말이나 조선초로 추정된다.(출처 : 문화재청))

높이 5m.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3호. 장방형의 돌로 가슴 아래의 몸체를 구성하고, 그위로 가슴부터 머리까지는 별개의 돌을 얹어 조각하였다.
머리 위에는 부도(浮屠)의 보개(寶蓋)와 같은 팔각형 보관을 쓰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괴산미륵리석불입상(槐山彌勒里石佛立像, 보물 제96호)이나 신복사지석불좌상(神福寺址石佛坐像, 보물 제84호) 등 고려시대 석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얼굴은 납작한 원반형으로서, 나발의 모습과 눈을 선각(線刻)으로만 간략히 처리하였다.
특히 눈이 매우 크고 그 안으로 눈동자를 점(點)으로 찍은 듯이 표현하여 귀면(鬼面)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나 오히려 해학적인 느낌이 든다. 코는 자루모양으로 납작하게 윤곽만을 표시하였고, 입술 역시 크고 두툼하며 약간의 미소를 띄운 듯하다.목에는 삼도(三道)가 선각되었으나 지극히 형식적이며, 양어깨는 거의 없을 정도로 좁게 처리되었다. 왼손은 가슴 앞에 대고 오른손을 내린 모습인데, 얼어붙은 듯 경직되었다. 옷주름은 앞면에만 표현되어 통견(通肩)의 법의를 걸쳤으나 가슴 아래부터는 의미 없는 반복 양각선으로 구성되었다.전체적인 형상이 석비(石碑)와 같은 네모진 기둥모양으로 변모되었고, 특히 해학적으로 과장된 평판형의 얼굴모습은 불상이라기보다 돌하루방이나 장승처럼 느껴진다. 이 작품은 익산고도리석불입상(益山古都里石佛立像, 보물 제46호) 등과 같은 고려 후기에 제작된 형식화된 지방양식의 불상과 맥락을 같이하는 예로서, 그 제작시기 역시 고려 말이나 조선 초기 경으로 추정된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장성 원덕리 미륵석불(長城院德里彌勒石佛) 앞에 있는 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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