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2023/04/22 4

범종梵鐘-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범종梵鐘-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고려 10-11세기. 사찰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행하고자 할 때 쓰이는 종이다. 길게 울려 퍼지는 범종의 장엄하고도 청명한 소리는 세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고 참회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였다. 나아가 범종의 소리를 들으면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까지 구제받을 수 있어 다시 극락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이 담겨져 있어, 범종은 일찍부터 가장 중요하게 사용된 불교 의식 법구의 하나였다. 상단에는 종을 걸기 위한 용뉴龍鈕와 음통音筒, 어깨 아래에는 네 개의 유각乳廓과 아홉 개의 유乳, 종의 몸통 한가운데는 비천飛天과 당좌撞座가 배치되어 있다. 이런 형식은 신라시대에 정형화되었으며 고려시대까지 이어져 내려..

대구 2023.04.22

백자양각청화장생무늬필통白磁陽刻靑畵長生文筆筒. 백자투각청화장생무늬필통白磁透刻靑畵長生文筆筒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백자양각청화장생무늬필통白磁陽刻靑畵長生文筆筒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조선 19세기. 세장한 원통형 필통으로 양각으로 문양에 청화를 베픈 작품이다. 구연과 하단에 음각선을 둘러 구획한 후, 전면에 바위 위로 가지가 늘어진 소나무, 불로초, 날고 있는 학의 모습 등을 도드라지게 양각하였다. 백자투각청화장생무늬필통白磁透刻靑畵長生文筆筒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조선 19세기. 원통형 필통으로 투각 문양에 청화를 베픈 작품이다. 구연과 하단에 빗금을 그어 구획한 후, 전면에 불로초, 사슴의 모습 등을 발색이 좋은 청화로 채색해 장식했다.

대구 2023.04.22

분청사기 조화 모란무늬 항아리 粉靑沙器彫花牡丹壺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분청사기 조화 모란무늬 항아리 粉靑沙器彫花牡丹壺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조선 15세기 후반 – 16세기 전반. 네 귀 달린 큰 항아리에 백토를 거칠게 바른 뒤, 선으로 긁어 모란무늬를 표현하였다. 갈색의 바탕흙과 정돈되지 않은 백색의 붓 자국, 그 위로 모란무늬를 묘사한 선명한 선과 거칠거칠한 표면 질감이 대비되어 색다른 질감을 선사한다. 어깨에 뜻을 알 수 없는 ‘上○’라는 명문이 있다. 회청색 유약이 항아리 끝단까지 흘러내렸다.

대구 2023.04.22

청자연꽃갈대백로무늬편호靑磁象嵌蓮蘆白鷺文扁壺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청자연꽃갈대백로무늬편호靑磁象嵌蓮蘆白鷺文扁壺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 둥근 몸체를 앞뒤로 눌러 만든 14세기(고려) 편호이다. 편평한 양면에는 마름모꼴로 능화창을 겹으로 장식하고 그안에는 연꽃과 연잎을 새겼으며 호의 둥근 부분에는 갈대와 그 위를 나는 두 마리 백로를 시문하였다. 호의 윗부분은 구슬이 있는 겹연꽃잎무늬와 장식솔이 달린 구슬줄무늬連珠文를 장식하였고 아랫부분에는 겹연꽃잎무늬를 배치하였다.

대구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