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충북 164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국보 제106호.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국립청주박물관) 충청남도 연기군 비암사에서 발견된 이 삼존석상은 4각의 긴 돌 각 면에 불상과 글씨를 조각한 비상(碑像) 형태이다. 정면은 가장자리를 따라 테두리를 새기고, 그 안쪽을 한 단 낮게하여 아미타삼존상을 조각하였다. 커다란 연꽃 위의 사각형 대좌에 앉아 있는 본존불은 얼굴 부분이 갸름한 모습이며, 신체는 건장하면서 안정된 자세를 이루고 있다. 부처가 설법할 때의 손모양을 하고 있는 손은 비교적 크게 표현되어 삼국시대 이래의 전통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 어깨를 감싼 옷은 사각형의 대좌(臺座)를 거의 덮고 있으며, 대좌 밑의 좌우에는 사자상을 배치하였다. 둥근 머리광배는 3줄의 동심원 안에 연꽃..

충북 2012.04.21

덕주사(德周寺)

덕주사에 관한 문헌상의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찾을 수 있는데, ‘덕주사는 월악산에 있다. 속설에 전하기를 덕주부인(德周夫人)이 절을 창건했으므로 덕주사로 이름 지었다.'는 기록에 따라 10세기 중엽을 절의 창건연대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 뒤의 연혁은 전하는 바가 없어 잘 알 수 없다. 한편 덕주사의 역사를 살피는데 있어서 상덕주사와 하덕주사의 존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의 충주 산수조에 의하면‘동으로 45리에 있어 청풍 경계를 이룬다. 상, 하덕주사가 있다.' 고 하여 지금의 마애불이 있는 절터를 상덕주사라 하고, 이곳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지금의 덕주사를 예전에는 하덕주사라고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상덕주사와 하덕주사는 창건 이래 꾸준히 법등을..

충북 201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