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의 하늘 아래, 그날의 빛을 잇다
-광복절-
어둠이 뼈마디 깊이 스며들던 그늘에서
이름마저 빼앗긴 채 눈물 흘리던 세월이 있었으니,
꺾일지언정 찢기지 않은 겨레의 가슴마다
태극기의 붉은 피가 뜨거운 맥박으로 뛰고 있었습니다
압제의 장막을 찢고 터져 나온 그날의 함성,
만국의 거리에 휘날리던 희망의 물결은
역사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민족의 부활이자
스스로 찾아낸 나라의 찬란한 이름, 광복(光復)이었습니다.
어언 여든한 해의 세월이 흘러
맞이한 2026년의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로운 하늘과 자유의 들판은
선조들의 굵은 땀방울과 거룩한 희생 위에 피어난 꽃입니다.
지나온 81년의 역사적 기억을 가슴 깊이 품고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의 이름으로 다짐합니다.
선조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이 땅의 푸른 꿈을
더욱 굳건하고 아름다운 나라로 가꾸어
내일의 후손들에게 기쁘게 쥐여주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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