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삶의 맥락을 기록하다."

2026/08/13 4

「해부학(제중원 한글의학교과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대한제국 근대 관복제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1906년 개정 대한제국 칙임관 문관 대례복」 등록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해부학(제중원 한글의학교과서)」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1906년 개정 대한제국 칙임관 문관 대례복」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되는 「해부학(제중원 한글의학교과서)」은 제중원에서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로, 근대 서양 의학 교육이 국내에 도입·정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의학 지식을 한글로 쉽게 풀이하여 당시 의학교육의 확산과 의학 용어의 우리말 정착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 근대 의학사와 교육사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등록 예고된 「1906년 개정 대한제국 칙임관 문관 대례복」은 1900년에 제정된 문관 대례복 제도가 1906년 개정되면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는 실물..

기타/각종정보 2026.08.13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 선생’을 기억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인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도 등록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와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는 제주 4·3사건 당시 초토화 작전을 피해 종달리와 하도리 주민들이 다랑쉬굴에 피신하였다가 토벌대의 진압작전 과정에서 집단 희생된 장소로, 당시의 비극적인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 제주 4·3사건: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 초토화 작전: 1948년 10월 17일 ‘정부의 최고 지령’에 따라 “해안선에서 5km 이외에 있는 사람은 이유여하를 불구하고 총살하겠다”라는 ..

기타/각종정보 2026.08.13

보라색 기억의 매미 껍질

보라색 기억의 껍질 푸른 풀숲 사이,그윽한 향기 뿜어내는 보랏빛 맥문동 꽃.그 여린 꽃대에 매달린 채누군가 남기고 간 단단한 기억의 껍질 하나. 차가운 흙 속에서 견뎌낸 긴 기다림,뜨거운 태양 아래 울어대던 짧은 여름날의 노래,모든 수고와 열정을 뒤로하고자유를 향해 날아간 매미의 흔적. 텅 빈 허물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지만,그 안에 품었던 간절한 꿈과 열망은꽃의 생명력을 빌어 보랏빛으로 피어난 듯. 지나간 날들의 기억은아름다운 꽃으로 승화되어다시 피어날 준비를 한다. 숲길에서 만난 보랏빛 궤적 늦여름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맑게 부서지는 숲길을 걸었습니다. 고운 보랏빛 맥문동 꽃대 위를 거닐다 우연히 작은 매미 허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캄캄하고 차가운 흙 속에서 견뎌낸 그 길고 길었던 침묵의 시간들..

2026년의 하늘 아래, 그날의 빛을 잇다 -광복절-

2026년의 하늘 아래, 그날의 빛을 잇다 -광복절- 어둠이 뼈마디 깊이 스며들던 그늘에서이름마저 빼앗긴 채 눈물 흘리던 세월이 있었으니,꺾일지언정 찢기지 않은 겨레의 가슴마다태극기의 붉은 피가 뜨거운 맥박으로 뛰고 있었습니다 압제의 장막을 찢고 터져 나온 그날의 함성,만국의 거리에 휘날리던 희망의 물결은역사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민족의 부활이자스스로 찾아낸 나라의 찬란한 이름, 광복(光復)이었습니다. 어언 여든한 해의 세월이 흘러맞이한 2026년의 오늘,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로운 하늘과 자유의 들판은선조들의 굵은 땀방울과 거룩한 희생 위에 피어난 꽃입니다. 지나온 81년의 역사적 기억을 가슴 깊이 품고오늘을 살아가는 국민의 이름으로 다짐합니다. 선조들이 목숨으로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