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 974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安東 雲興洞 五層塼塔)과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安東雲興洞幢竿支柱)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安東 雲興洞 五層塼塔. 보물. 경북 안동시 운흥동 231번지) 안동시 운흥동(舊안동역)에 있는 탑으로, 전탑塼塔(塼벽돌 전)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안동 지방에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전탑이 다소 있는데,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이른다. 탑은 무늬 없는 벽돌로 5층을 쌓았다. 몸돌에는 층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했고 특히 2층 남쪽 면에는 2구의 인왕상(仁王像)을 새겨두었다. 지붕돌은 벽돌을 사용한 것에서 오는 제약 때문에 처마 너비가 일반 석탑에 비해 매우 짧다. 밑면의 받침 수는 1층부터 차례로 10단·8단·6단·4단·3단으로 줄어들었고 처마 끝에는 기와골을 받기 위해 총총한 나무를 얹고 4층까지 기와를 입혀 놓았다. 이러한 지붕모양은..

경상북도/안동 2022.02.10

'안동역에서' 노래비 -舊안동역(운흥동)-

2020년 중앙선 이설로 폐쇄된 舊안동역사가 도시 문제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의제를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안동시는 이 공간을 문화플랫폼 '모디684'로 꾸미고 2021년 7월 16일 개관했다. 안동역은 중앙선이 도담-영천 구간의 복선전철화와 함께 선로가 이설되어, 2020년12월17일에 운흥동에서 송현동 안동버스터미널 앞으로 이전되었다. 안동역에서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 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소리 끊어진 밤에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였나 첫 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

경상북도/안동 2022.02.09

옥산사 마애약사여래좌상(玉山寺磨崖藥師如來坐像)

옥산사 마애약사여래좌상(玉山寺磨崖藥師如來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 산146)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 자연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이중으로 된 연꽃무늬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다. 마애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양옆에 보살이 있는 삼존불(三尊佛)로 추정된다.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있으며, 목에는 3줄로 새겨진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를 감싼 옷을 입었고 앞가슴에는 치마의 띠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 위에 올리고 왼손은 아랫배 부분에서 작은 약그릇을 받쳐 들고 있다. 마애불에서는 드물게 삼존불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이런 유형의 불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출처 : 문화재청) 옥산사 마애약사여래좌상은 옥산사(玉山寺) 뒤편..

경상북도/안동 2022.02.09

포항 보경사 승탑浦項 寶鏡寺 僧塔과 포항 보경사 원진국사비浦項 寶鏡寺 圓眞國師碑

포항 보경사 원진국사비(浦項 寶鏡寺 圓眞國師碑. 보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 보경사 (중산리)) 보경사에 있는 고려 중기의 승려 원진국사의 탑비이다. 원진국사(1171∼1221)는 13세에 승려가 되어 명산을 두루 돌아다니며 수도를 하기도 하였고, 왕의 부름으로 보경사의 주지가 되었다. 51세로 입적하자 고종은 그를 국사(國師)로 예우하고, 시호를 ‘원진’이라 내리었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간결한 모습으로, 비몸 윗부분의 양 끝을 접듯이 잘라 놓았는데, 이러한 모습은 당시에 유행하던 양식이다. 넓다란 바닥돌과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거북받침돌은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를 하고 있다. 등에는 6각형의 무늬마다 ‘왕(王)’자를 질서정연하게 새겨놓았으며, 등 중앙에는 연꽃을 ..

경상북도/포항 2022.01.23

보경사寶鏡寺

보경사寶鏡寺(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중산리 622)) 유래 보경사는 602년(신라 진평왕 24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 지명법사가 603년(진평왕 25년)에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지명법사는 진나라(중국 낙양)에서 유학하면서 ‘백마사’에서 모셔온 팔면보경八面寶鏡에 대한 이야기를 왕에게 자세히 고하고 큰 불사를 원력을 밝혔다. 왕은 지명법사10만리 만경창파를 헤치고 모셔온 호법인연으로 대작불사 의지를 삼보전에 아뢰고 신하들을 대동해 해맞이(영일) 고을로 출발하였다. 일행이 명당을 찾고 있을 때 지명智明법사가 하늘을 쳐다보니 오색구름이 있었는데 이 구름을 따라 동해안을 거슬러 내연산內延山에 도착했다. 일만이천봉에 12폭포가 절정을 이루고 넓은 연못이 있었다. 일제히 걸음을 멈추고..

경상북도/포항 2022.01.23

포은정몽주圃隱鄭夢周 탄생지誕生地

포은정몽주圃隱鄭夢周 탄생지誕生地(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 183번지) 포은 정몽주 생가는 영천시에서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 183번지 일대에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2015년 10월에 준공했다. 포은 정몽주 생가터 추정지에는 생가의 주춧돌로 추정되는 돌이 드러나 있으며 인근에서 기와 조각과 도자기 파편이 여러 점 발견되었으며, (재)계림문화재연구원에서 정밀 조사한 결과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것으로 각각 확인됐다. 또한,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 22권 경상도 영천군조 인물편과 포은의 문집 「교서관본(校書館本)」과 서애 류성룡이 지은 「연보고이(年譜攷異)」에도 "지원3년 정축(1377년) 12월 무자일에 선생이 영천군 동쪽 우항리에서 태어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몽주의 출생 설화 및 우..

경상북도/영천 2022.01.18

일성부원군(日城府院君) 정운관(鄭云瓘 : 포은 정몽주선생의 부) 묘소

일성부원군(日城府院君) 정운관(鄭云瓘 : 포은 정몽주선생의 부) 延日(迎日,烏川)鄭씨 지주사공파(知奏事公派) 9대손 父는 증밀직부사 유(裕), 祖父는 증개성윤 인수(仁壽), 曾祖父는 판도판서 림(林), 高祖父는 진현관제학 종흥(宗興)이다. 선생은 향시 과거에 합격한 뒤 성균복응제생의 벼슬에 올랐으며 뒤에 아들인 포은 정몽주가 귀하게 되어 신덕수의성근익조공신에 벽상삼한삼중대광으로 수문하시중 판병조사상호군영경령전사 일성부원군에 증직되었으며, 부인 이씨는 변한국대부인(卞韓國大夫人)에 봉해졌다. 슬하에 네명의 자손을 두셨는데 장남이 포은 정몽주, 둘째가 정과(鄭過)로 벼슬이 예조판서이며, 셋째가 鄭厚, 넷째가 鄭蹈로 벼슬이 사재령판서로 1392년 임신 4월에 둘째인 정과(鄭過)와 함께 이성계의 반정세력에 의해 ..

경상북도/영천 2022.01.17

포은정몽주유허비 (圃隱鄭夢周遺墟碑)

포은정몽주유허비 (圃隱鄭夢周遺墟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북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 1044-5번지) 유허비란 한 인물의 옛 자취를 밝혀 후세에 알리고자 세우는 비로, 이 비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 정몽주 선생은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이며 삼은(三隱)의 한사람이다. 공민왕 5년(1355) 부친상을 당하여 묘 곁에서 3년상을 치르고, 그후 공민왕 14년(1365) 모친상까지 당하여 역시 3년상을 지내였다. 이토록 지극하였던 그의 효성이 조정에 보고 되자, 출생지인 이곳 우항리 마을에 비를 세워두도록 하였다. 비는 반듯하고 널찍한 사각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모습이다. 앞면에는 효행을 행한 마을이라는 뜻의 ‘효자리(孝子里)’라는 글귀를 세로로 큼직하게 새겼다. 공양왕 원년(1389)에..

경상북도/영천 2022.01.17

황성옛터 노래비

‘황성옛터’의 본래 제목은 ‘황성荒城의 적跡’이었다. 황성옛터는 황폐해진 궁궐터를 의미하며 고려의 개성의 궁궐터인 만월대를 의미한다. 황성옛터는 왕평이 작사하고 전수린이 작곡한 곡으로, 최초로 한국인이 작사 작곡한 대중가요로 평가 받는다 1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못이뤄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2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내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있노라. 3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 한없는 이 설움을 가슴속 깊이 안고 이 몸은 쓰러져 가노니 옛터야 잘있거라 경북 영천시 창구동 ..

경상북도/영천 2022.01.06

영천조양각(永川朝陽閣)

영천조양각(永川朝陽閣.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북 영천시 문화원길 6 (창구동)) 금호강 벼랑 위에 자리잡은 조양각은 일명 명원루 또는 서세루라고 불린다.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당시 부사였던 이용이 세운 것이다. 그 뒤 임진왜란(1592) 때 불에 타 버리고, 지금의 건물은 인조 16년(1638)에 다시 세운 것이다. 앞면 5칸·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누각 안에는 포은 정몽주의 「청계석벽」 등 시 70여 점이 걸려있다. 조양각은 영천지방 문화의 상징으로 영남 7대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힌다.(출처: 문화재청) 고려 공민왕(恭愍王) 17년(1398)에 당시 부사였던 이용(李容)이 건립 한 것으로 임진왜란 때 전소되고 현재의 건물은 조선 중종(中宗..

경상북도/영천 2022.01.03

‘황성옛터’ 노래비

‘황성옛터’의 본래 제목은 ‘황성荒城의 적跡’이었다. 황성옛터는 황폐해진 궁궐터를 의미하며 고려의 개성의 궁궐터인 만월대를 의미한다. 황성옛터는 왕평이 작사하고 전수린이 작곡한 곡으로, 최초로 한국인이 작사 작곡한 대중가요로 평가 받는다. 1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못이뤄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2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내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있노라. 3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 한없는 이 설움을 가슴속 깊이 안고 이 몸은 쓰러져 가노니 옛터야 잘있거라 왕평(王平. 광희(..

경상북도/영천 2022.01.02

성주 보월동 삼층석탑(星州甫月洞三層石塔)

성주보월동삼층석탑(星州甫月洞三層石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북 성주군 수륜면 보월리 852번지) 무너져 땅 속에 파묻힌 것을 1979년에 복원해 놓은 석탑으로, 바닥돌 위로 2층의 기단(基壇)을 높직하게 마련하고, 그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쌓아 올렸다. 기단은 아래·위층 모두 각 면의 가운데와 모서리에 기둥모양을 본 떠 새겼다. 탑신부의 각층 몸돌은 모서리에만 기둥조각을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을 두었고, 윗면의 경사는 비교적 느리게 흐르고 있으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네 귀퉁이에서 희미하게 위로 들려 있다. 전체적인 양식이나 조각기법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출처 : 문화재청)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보월리 탑안마을 위쪽에 신라시대 양식의 석탑이 있다. ..

경상북도/성주 2021.11.18

돌이 웃는다(石의 폭소爆笑)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수석壽石 - 하회탈(양반) 닮은 수석壽石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一笑一少 一怒一老(일소일소 일노일로)” 누구나 늙기는 싫고 항상 젊게 보이고 싶다. 몸은 늙으나 마음은 늙지 않는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상호이해와 협의일치 적응이 중요한 것이다. 많이 웃으면 늙지 않는다. 설령 늙는다 해도 그 모습은 매우 우아한 표정이 된다. 그러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웃어야 할 이유를 찾아볼까. ① 첫인상이 좋으면 끝까지 좋다. 매일같이 웃음으로 시작하라. ② 행복을 원하면 웃어라. 웃음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③ 거울을 보면서 웃어라. 그러면 거울 속에서도 나를 보며 웃을 것이다. ④ 이 세상에 웃다가 망한 사람은 없다. 웃는 횟수를 10배로 확 늘여라. ⑤ 외출할 때 웃어라. 돌아올 때까지 ..

경상북도/안동 2021.11.07

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을 찾아서... -중요 유물 해설 듣다-

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관장 권영호)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풍서초등학교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문화의 향기를 공유하고자 폐교를 생동감 있는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하여 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박물관 전시물들은 권영호 관장이 40여 년 동안 수집한 자료들로 전시실과 수장고을 갖추어 ▲고문서류 ▲전적류 ▲각종 민속자료 ▲근·현대 자료 ▲초등 교육자료(조선 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다양하게 전시된 초등 교재) 등의 1만여 점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중요 소장품인 조선 시대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 1300년대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자예부운략(자전), 어필맹자대문(원종대왕과 숙종의 글씨를 자본으로 한 동활자본)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묵우역사문화박물관에서만 소장하고 있다.

경상북도/안동 2021.11.03

大里里에서 꽃핀 고대義城 - 조문국 박물관 기획 전시 -

전 시 명: 大里里에서 꽃핀 고대義城​ 전시기간: 2021. 6. 25. ~ 2022. 3. 27. 전시장소: 조문국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전시내용: 의성금성면고분군 출토 중요 유물 200여점 조문국박물관에서“大里里에서 꽃핀 고대義城”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금성면 대리리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가는고리금귀걸이, 장식큰칼을 포함하여 200여점의 유물을 전시 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경상북도 북부지역에서 최초로 발굴된 금동관모와 동물희생의례를 알려주는 동물모양 귀 항아리와 삼국시대 고분에서 매우 희귀한 개뼈 완형, ​의성에서 처음 발굴된 물고기모양허리띠꾸미개 등 고대 의성 지배세력의 독자성을 보여주는 유물들을 전시했으며, 또한 대리리고분군 출토 유물과 다른 지역 출토 유물의 비..

경상북도/의성 2021.10.31

그 때는 그랬습니다. ... ! - 도마책상에 앉아 공부하던 그 때의 교과서(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 소장) -

가교실假敎室 도마책상에 책을 펴놓고 공부하던 그 때를 생각하면 눈에 이슬이 맺힙니다. 가마니가 깔린 임시로 만들어 놓은 가교실假敎室의 도마책상에 책을 펴놓고 공부하였다. 도마책상 : 의자 없이 쪼그리고 앉으면 책상이 가슴높이까지 오는 앉은뱅이 책상인데 길이가 길어 한 책상 4명이 앉아 공부하였다. 도마와 비슷하여 도마책상이라고 부른 것같다. 물론 서랍 같은 것은 없다. 이 책은 국제연합 한국재건위원단(운끄라)에서 기증한 종이로 박은 것이다. 우리는 이 고마운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층 더 공부를 열심히 하여, 한국을 부흥 재건하는 훌륭한 일군이 되자 대한민국 문교부 장관 六·二五 사변 중 국정교과서 용지는 국제연합 한국재건위원단(운끄라)에서 무상으로 원조를 받아 왔으나 이번부터는 유상으로 받게 되..

경상북도/안동 2021.10.28

그 때는 그랬습니다. ... ! - 밀주密酒(관청의 허가 없이 몰래 담근 술) 단속 -

밀조주방지에 대하여 알리는 말씀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나라는 방금 미곡 단경기 당하여 「쌀」을 비롯한 양곡의 소비절약이 절대로 요청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부에서는 양조장에서의 탁약주 제조원료 「쌀」의 사용을 일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한편 이러한 조치에 편승하고 다가올 추석절을 전후하여 악덕모리배들의 주류밀조행위가 극성할 것이 예상되므로 국세청에서는 양곡의 소비절약 세수확보을 위하여 밀조주 단속 적극 강행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구월 한 달을 특히 밀조주방지의 달로 설정하여 밀조주를 발본색원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주식량인 귀중한 양곡을 낭비하며 국가재정을 좀먹고 여러분의 보건을 위협하는 주류밀조 범법자에 대하여는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하고 처단하..

경상북도/안동 2021.10.27

탈곡기(脫穀機)와 풍구(風具)-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

탈곡기(脫穀機) : 탈곡기는 벼·보리 등의 탈곡을 주목적으로 하는 기계이다. 탈곡기는 동력에 따라 인력식(人力式)과 동력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인력 탈곡기는 보통 족답 탈곡기라고 하는데, 발로 기계를 눌러 그 힘으로 돌리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며, 탈곡 손실이 많고 선별장치가 없다. 급등에 거꾸로 된 브이 자 모양의 급치(扱齒)가 많이 꽂혀 있는데, 급치를 회전시키면서 벼이삭을 갖다 대어 벼 낱알을 떨어뜨린다.(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풍구(風具) : 풍구는 타작한 곡물에 섞여 있는 쭉정이나 검불·먼지 등을 날려 보내는 연장이다. 바람개비를 손이나 발로 돌려 통 속으로 흘러내리는 곡물에 섞인 이물질을 바람으로 날려 보낸다. 양쪽에 큰 바람구멍이 있고, 큰 북 모양의 통 내부에 넓은 ..

경상북도/안동 2021.10.27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정고본定稿本 -안동 묵우역사박물관-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은 중국 송나라 음시부의 『운부군옥』의 체제를 본따서 우리나라의 역사, 지리, 문학, 철학, 예술, 풍속, 인물 등의 분야에서 조선 명종때까지의 모든 사항을 20권 20책으로 정리한 책이다. 단군으로부터 선조 때까지의 모든 사실(史實), 인물, 지리, 문학, 예술 따위를 운자(韻字)의 차례로 기재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대동운부군옥목판 및 고본(大東韻府群玉木板 및 稿本. 보물. 경상북도 예천군) 이것은 선조 22년(1589)에 권문해(1534∼1591)가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인『대동운부군옥』이다. 권문해는 1560년 문과에 급제하여 내직으로 정언, 장령, 외직으로 안동과 대구의 부사와 공주목사 등을 지냈고, 후에 승지의 벼슬을 지냈다. 퇴계 이황에게서 학문을 배워 이름을 날렸고..

경상북도/안동 2021.10.27

풀무(이칭異稱 : 궤풀무,불메,불미) -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

풀무(이칭異稱 : 궤풀무,불메,불미)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거나 녹이기 위하여 화덕에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 다른 말로는 ‘궤풀무’라고도 하는데, 이는 생긴 모습이 마치 상자 모양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또한,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쓰이는데 전라도 일부지역에서는 ‘불메’라고 하며, 제주도에서는 손풀무를 ‘불미’, 발풀무를 ‘발판불미’라고 한다. 또한 농사짓는 쟁기를 주로 만든다 해서 ‘보섭(보습)불미’라고 흔히 부른다. 불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바람을 불어넣는 것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일로, 처음에는 좁고 긴 관을 통하여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도록 만들었으며 이것이 점차 기능적으로 발전되어 오늘날의 풀무 모습이 되었다. 모양은 네모난 통에 한 쪽은 가죽으로 막..

경상북도/안동 2021.10.27

술병(술甁) 酒醉不言眞君子 - 안동묵우역사문화박물관 -

酒醉不言眞君子 酒醉不言이면 眞君子 술 먹고 취할 때 허튼 소리 아니 하면 진짜 신사紳士이다 이는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에서 酒醉不言眞君子취중불언진군자 술자리에서 실언하지 않는 사람이 참된 군자이며 財上分明大丈夫재상분명대장부 재물을 다루는 데에 셈이 밝고 태도가 명확한 사람이 대장부이다. '취중에 말 없는 이가 진짜 군자'란 뜻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취중엔 으레 말수가 많아지고 그 말도 대개는 허풍기가 있어 실수가 잦다는 말이 된다. 한마디로 줄이면 “술 먹고 잔소리 하지 마라”는 말이다.

경상북도/안동 2021.10.26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 보물. 경북 안동시 임청각길 53 (법흥동)) 임청각은 형조좌랑(刑曹佐郞)을 지낸 바 있는 이명이 1515년(중종 10)에 건립한 주택이며,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집이기도 하다. 이 집은 영남산(映南山) 동쪽 기슭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 한 명당에 남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중앙선 철도부설 때 50여간의 행랑채와 부속채가 철거되어 현재의 규모로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길에서 보면 맞담 너머로 보이는 웅장한 모습의 행랑채가 이 집이 소위 말하는 99간 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 중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보물로 지정된 군자정은 임청각의 별당으로 조선 중기에 지은 ‘丁’자 평면의 누각형 건물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

경상북도/안동 2021.10.26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 앞 철로 철거 후 모습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 국보. 경북 안동시 법흥동 8-1번지) 전탑(塼塔)이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탑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법흥사에 속해있던 탑으로 추정된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위로 7층의 탑신(塔身)을 착실히 쌓아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화강암으로 조각된 8부중상(八部衆像)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세워놓았고, 기단 남쪽 면에는 계단을 설치하여 1층 몸돌에 만들어진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향하도록 하였다. 탑신은 진한 회색의 무늬 없는 벽돌로 쌓아 올렸으며, 지붕돌은 위아래 모두 계단모양의 층단을 이루는 일반적인 전탑양식과는 달리, 윗면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보아 기와를 얹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단의 윗면을 시멘트로 발라 놓아 아쉬움..

경상북도/안동 2021.10.26

안동 보조댐 - 월영교 주변 -

안동댐 : 낙동강 하구로부터 340㎞ 상류지점에 위치하며 1971년에 착공하여 1976년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揚水) 겸용 발전소이다. 댐의 높이는 83m, 제방길이는 612m, 총저수용량은 12억 4800만 톤, 유역면적은 1,584㎢이며 시설발전용량은 9만㎾, 연 발전량은 89Gwh이다. 만수위 때의 면적은 51.5㎢이며 역조정지(逆調整池)는 콘크리트 잠수언(潛水堰)으로 길이는 218m, 높이는 20m로 수문이 10개 있다. 댐의 첫째 기능은 용수공급으로, 9억 2600만 톤의 각종 용수를 하류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 중 관개용수가 20.1%로 3만 3000㏊의 수리불안전답을 수리안전답으로, 또 새로이 1만 1000㏊에 관개가 가능해졌다. 안동호는 휴양 및 관광지로서 이용되며, 특히 호수..

경상북도/안동 2021.10.25

이남박(a rice-washing bowl)

이남박(a rice-washing bowl) : 이남박은 쌀·보리 등 곡식을 일 때 쓰는 목기로 예전에는 어느 집에나 있던 물건이다. 이남박은 통나무의 속을 파서 안쪽 부분을 이가 서도록 여러 줄로 돌려 파서 만든 판 함지박으로 곡식 이외의 이물질을 골라내는 데 쓰인다. 함지박 : 음식을 씻거나 버무리는 역할을 할 때 필요한 용기이며, 음식을 담아 보관하는 데도 크게 사용되는 그릇이다. 대체로 큰 통나무를 오랫동안 흐르는 물에 담갔다가 건조시켜 다듬어 만들기 때문에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통목의 둘레를 깎아서 만든 둥근 함지박과 통목을 자귀로 깎아서 만든 부정형(不整形), 타원형의 함지박 등 여러 모양이 있는데, 모양에 따라 귀함지, 도래함지, 주름함지, 원형함지 등으로 칭해진다. 사용 목재로는 괴목, ..

경상북도/안동 2021.10.25

오색딱따구리-경북 군위 대율리(한밤마을) 송림에서-

오색딱따구리 :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따구리과의 한 종류. 몸길이는 24cm 정도이고, 검은색·흰색·다홍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몸빛깔을 지니고 있다. 농경지 주변 나무구멍에 새끼를 치고, 2주간 알울 품어 부화시킨 후 3주 동안 새끼를 키운다. 먹이는 하늘소와 각종 곤충·거미류이며, 호두나무와 옻나무 등의 열매도 먹는다. 큰오색딱따구리와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가슴에 줄무늬가 있는 큰오색딱따구리와 달리 오색딱따구리의 가슴 부분은 하얀색 민무늬이다.(출처 : 다음백과)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에는 집집마다 야트막한 돌담들이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나누듯 정겨운 모습으로 둘러져 있는 마을이 있다. 1000년 세월에도 10리의 돌담과 고택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주변의 정자와 조경들이 아늑하..

경상북도/군위 2021.10.21

살사리꽃(코스모스) -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부근 금호강 둔치 -

살사리꽃(코스모스) -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부근 금호강 둔치 - 코스모스는 멕시코 원산으로 세계에 널리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학명은 Cosmos bipinnatus Cav이다. 본래 그리스어의 Kosmos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이 식물로 장식을 한다는 뜻이다. 한국 고유어로는 살사리꽃이라 부른다. 쌍떡잎식물이고 통꽃이다. 1년초로서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으며 높이 1~2m이고 털이 없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 조각은 선형 또는 바늘모양이고 잎의 길이와 폭이 비슷하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다.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소녀가 가을바람에 수줍음을 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신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

경상북도/경산 2021.09.15

봉강재(鳳岡齋)

봉강재(鳳岡齋.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남길253번길 74) 파평 윤씨 시조인 윤신달(893∼973)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세운 재실이다. 윤신달은 어려서부터 학문과 무예에 뛰어났고 장성한 뒤에는 고려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하고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 건물은 영조 27년(1751) 그의 28대손인 윤광소가 안동부사로 재임할 때 세운 것으로, 영조 38년(1762) 26대손인 윤동도가 경상감사로 있으면서 보수하고 안동부사였던 윤성대가 땅을 넓히고 고쳐지었다. 앞면 6칸·옆면 4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전체적으로 ㄱ자형 평면구조로 나무를 다듬고 짜 맞춘 기법이 우수하며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이 잘..

경상북도/포항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