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 950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 앞 철로 철거 후 모습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 국보. 경북 안동시 법흥동 8-1번지) 전탑(塼塔)이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탑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법흥사에 속해있던 탑으로 추정된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위로 7층의 탑신(塔身)을 착실히 쌓아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화강암으로 조각된 8부중상(八部衆像)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세워놓았고, 기단 남쪽 면에는 계단을 설치하여 1층 몸돌에 만들어진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향하도록 하였다. 탑신은 진한 회색의 무늬 없는 벽돌로 쌓아 올렸으며, 지붕돌은 위아래 모두 계단모양의 층단을 이루는 일반적인 전탑양식과는 달리, 윗면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보아 기와를 얹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단의 윗면을 시멘트로 발라 놓아 아쉬움..

경상북도/안동 2021.10.26

안동 보조댐 - 월영교 주변 -

안동댐 : 낙동강 하구로부터 340㎞ 상류지점에 위치하며 1971년에 착공하여 1976년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揚水) 겸용 발전소이다. 댐의 높이는 83m, 제방길이는 612m, 총저수용량은 12억 4800만 톤, 유역면적은 1,584㎢이며 시설발전용량은 9만㎾, 연 발전량은 89Gwh이다. 만수위 때의 면적은 51.5㎢이며 역조정지(逆調整池)는 콘크리트 잠수언(潛水堰)으로 길이는 218m, 높이는 20m로 수문이 10개 있다. 댐의 첫째 기능은 용수공급으로, 9억 2600만 톤의 각종 용수를 하류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 중 관개용수가 20.1%로 3만 3000㏊의 수리불안전답을 수리안전답으로, 또 새로이 1만 1000㏊에 관개가 가능해졌다. 안동호는 휴양 및 관광지로서 이용되며, 특히 호수..

경상북도/안동 2021.10.25

이남박(a rice-washing bowl)

이남박(a rice-washing bowl) : 이남박은 쌀·보리 등 곡식을 일 때 쓰는 목기로 예전에는 어느 집에나 있던 물건이다. 이남박은 통나무의 속을 파서 안쪽 부분을 이가 서도록 여러 줄로 돌려 파서 만든 판 함지박으로 곡식 이외의 이물질을 골라내는 데 쓰인다. 함지박 : 음식을 씻거나 버무리는 역할을 할 때 필요한 용기이며, 음식을 담아 보관하는 데도 크게 사용되는 그릇이다. 대체로 큰 통나무를 오랫동안 흐르는 물에 담갔다가 건조시켜 다듬어 만들기 때문에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통목의 둘레를 깎아서 만든 둥근 함지박과 통목을 자귀로 깎아서 만든 부정형(不整形), 타원형의 함지박 등 여러 모양이 있는데, 모양에 따라 귀함지, 도래함지, 주름함지, 원형함지 등으로 칭해진다. 사용 목재로는 괴목, ..

경상북도/안동 2021.10.25

오색딱따구리-경북 군위 대율리(한밤마을) 송림에서-

오색딱따구리 :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따구리과의 한 종류. 몸길이는 24cm 정도이고, 검은색·흰색·다홍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몸빛깔을 지니고 있다. 농경지 주변 나무구멍에 새끼를 치고, 2주간 알울 품어 부화시킨 후 3주 동안 새끼를 키운다. 먹이는 하늘소와 각종 곤충·거미류이며, 호두나무와 옻나무 등의 열매도 먹는다. 큰오색딱따구리와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가슴에 줄무늬가 있는 큰오색딱따구리와 달리 오색딱따구리의 가슴 부분은 하얀색 민무늬이다.(출처 : 다음백과)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에는 집집마다 야트막한 돌담들이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나누듯 정겨운 모습으로 둘러져 있는 마을이 있다. 1000년 세월에도 10리의 돌담과 고택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주변의 정자와 조경들이 아늑하..

경상북도/군위 2021.10.21

살사리꽃(코스모스) -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부근 금호강 둔치 -

살사리꽃(코스모스) -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 부근 금호강 둔치 - 코스모스는 멕시코 원산으로 세계에 널리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학명은 Cosmos bipinnatus Cav이다. 본래 그리스어의 Kosmos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이 식물로 장식을 한다는 뜻이다. 한국 고유어로는 살사리꽃이라 부른다. 쌍떡잎식물이고 통꽃이다. 1년초로서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으며 높이 1~2m이고 털이 없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 조각은 선형 또는 바늘모양이고 잎의 길이와 폭이 비슷하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다.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소녀가 가을바람에 수줍음을 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신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

경상북도/경산 2021.09.15

봉강재(鳳岡齋)

봉강재(鳳岡齋.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남길253번길 74) 파평 윤씨 시조인 윤신달(893∼973)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세운 재실이다. 윤신달은 어려서부터 학문과 무예에 뛰어났고 장성한 뒤에는 고려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하고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 건물은 영조 27년(1751) 그의 28대손인 윤광소가 안동부사로 재임할 때 세운 것으로, 영조 38년(1762) 26대손인 윤동도가 경상감사로 있으면서 보수하고 안동부사였던 윤성대가 땅을 넓히고 고쳐지었다. 앞면 6칸·옆면 4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전체적으로 ㄱ자형 평면구조로 나무를 다듬고 짜 맞춘 기법이 우수하며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이 잘..

경상북도/포항 2021.09.11

덕동민속전시관(德洞民俗展示館.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

포항 덕동문화마을(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 덕동마을은 조선의 대유학자인 회재(晦齋)이언적의 동생 농재(聾齋) 이언괄의 4대손인 이강이 경주 양동마을에서 50리 떨어진 이곳에 거처를 정하고 360여 년간 대를 이어 살면서 여강이씨 집성촌이 됐다고 한다. 동생 이언괄은 형인 회재 이언적이 관계에 나가면서 어머니 봉양을 위해 이곳에 눌러 앉아 자손 대대로 덕동마을을 문사의 마을로 만들었다. 이 마을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독특한 문화를 높이 평가 받아 1992년 정부로부터 문화부 지정 문화마을로, 2001년에는 환경친화마을로 지정받았다. 이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용계정 옆에 세워진 민속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에서 단 2개 보존돼 있다는 독(과학 단지)이 눈길을..

경상북도/포항 2021.09.10

봉강재(鳳岡齋)

봉강재(鳳岡齋.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남길253번길 74) 봉강재는 파평 윤씨의 시조인 태사공 윤신달의 묘소를 관리하기 위해 1751년에 창건한 재사로서, 조선 중기 건축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평면구성이 독특하며 치목수법이 우수, ㄱ자형 팔작지붕에 겹처마로 정면 6칸, 측면 4칸의 구조로 되어 있다. 평면상으로는 통문5칸의 온돌 강당 전면에 툇마루를 놓고 우측에 중문의 원로인이 거처하는 고문실이 온돌 2문으로 연립하고, 그 전면에 통문 루가 강당 우측 ㄱ자 평면 끝에 자리하고 있다. 강당의 좌측단 온돌 1칸은 1977년 보수할 당시 부엌칸을 개수 변경한 것이다. 강당천장은 고미반자로 처리하였고 루(樓)는 처마도리 위에 대들보를 걸고 그 위에 판대공을 이용하여 ..

경상북도/포항 2021.08.24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浦項 龍溪亭과 德洞숲)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浦項 龍溪亭과 德洞숲. 명승.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26, 등 (오덕리))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마을(오덕리)은 여강이씨의 집성촌으로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여 ‘덕동(德洞)’이라고 한다. 용계정(경북 유형문화재)은 조선 명종 1년(1546)에 세워진 건물로 임진왜란 당시 북평사를 지낸 농포 정문부 선생의 별장이다. 숙종 12년(1686)에 다시 크게 지었다. 정조(재위 1776∼1800) 이후에는 세덕사의 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고종 5년(186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의 화를 면하기 위해 밤새도록 담을 쌓아 세덕사만 철폐되었다고 한다. 앞면 5칸·옆면 2칸으로 지붕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건물 앞쪽에는 기이하게 생긴 ..

경상북도/포항 2021.08.23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보호수인「영양 송하리 졸참나무(’95.6.22.지정)」를「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 * 보호수: 산림법에 따라 지정되는 보존과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松下里) 마을은 뒷산에 숲이 울창하고 앞으로 큰 개울이 흐르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마을 남쪽 보건진료소에서 송하교를 건너면 매봉산(해발 650m)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다.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졸참나무는 나무의 높이 22m, 나무의 나이 250년(추정), 수관폭 20m등으로 다른 천연기념물 굴참나무와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손색이 없으며, 생육상태가 좋고 수형이 아름답다. 또한, 졸참나무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경상북도/영양 2021.08.11

호국승護國僧 사명대사四溟大師 -직지사 사명각四溟閣-

사명대사는 16세에 직지사로 출가하여 신묵대사의 제자가 된 이후에 30세에 본사의 주지가 되셨고 임진왜란 때 구국선사로서 큰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별도로 독립된 건물에 영탱을 모시고 있다. 조선 중기의 고승인 유정(惟政, 1544∼1610). 풍천 임씨로 속명은 응규(應奎), 자는 이환(離幻), 호는 사명당(四溟堂)이다. 또는 송운(松雲), 별호는 종봉(鍾峯)이다. 경상남도 밀양출신이며, 수성(守成)의 아들이다. 1558년(명종 13)에 어머니가 죽고, 1559년에 아버지가 죽자 김천 직지사(直指寺)로 출가하여 신묵(信默)의 제자가 되었다. 그뒤 직지사의 주지를 지냈으며, 1575년(선조 8) 선종의 중망(衆望)에 의하여 선종수사찰(禪宗首寺刹)인 봉은사(奉恩寺)의 주지로 천거되었으..

경상북도/김천 2021.08.11

김천 직지사(直指寺) 비로전(毘盧殿)

직지사(直指寺) -한국불교(韓國佛敎) 1천 6백년의 역사(歷史)와 그 세월(歲月)을 같이 하다.- 초창(草創)은 신라 눌지왕(訥祗王) 2년(418) 아도 화상(阿道和尙)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었다. 그 사명(寺名)을 직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또 일설에는 창건주(創建主) 아도 화상이 일선군(一善郡, 善山)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吉祥之地)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하여 직지사(直指寺)라 이름 했다는 전설(傳說)도 있다. 또는 고려의 능여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경상북도/김천 2021.08.10

직지사에서 본 오유지족(吾唯知足) 석조(石槽)

오유지족(吾唯知足) : 오吾(나 오)유唯(오직 유)지知(알 지)족足(발 족) 이 네 글자 모두 입 구(口)자가 공통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중심에 두고 위로부터 시계 방향로 상하좌우의 각 방향으로 한 글자씩 배치하였습니다. 오유지족(吾唯知足)은 ‘나는 오직 만족함을 알 뿐이다’로 풀어낼 수 있으며 “자신의 분수를 알고 적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 행복해진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맑은 물 한 잔으로 마른 목을 축이고 마음까지 넉넉히 채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경상북도/김천 2021.08.10

사명대사공원 오층목탑 - 평화의 탑 -

사명대사공원 오층목탑 - 평화의 탑 - 사명대사공원의 대표적인 상징물은 5층 목탑으로 총 55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전체높이 41.5m, 건평 116.6㎡(35.28평) 규모의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목조 5층탑이다. 규모와 위용에서 사명대사공원의 랜드마크다. 신라 황룡사 9층 목탑과 닮은 평화의 탑은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보듬은 사명대사의 정신과 평화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설계과정에서 황룡사 9층탑의 지붕 구조 맞춤·가구 방식과 입면비례를 참고했다고 한다. 사명대사공원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물인 5층 목탑 ‘평화의 탑’ 1층 전시공간에 평화의 탑 제작 영상자료와 사명대사 관련 패널이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1층에서 5층 전경을 CCTV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탑 외관에..

경상북도/김천 2021.08.09

묵우역사박물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가일마을에 최근 ‘묵우역사문화박물관’이 개관하여 운영 중이다. ‘역사문화박물관’은 경상북도 신청사와 하회마을 가까운 중간지점인데 ‘풍서초등학교’가 폐교됨에 따라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전시실과 수장고를 꾸몄다. 2019년 5월 2일 개관하게 된 이 박물관은 당시 권영세 안동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안동시 유림단체장, 인근 박물관장, 경향 각지에서 온 많은 내빈들로 성대한 개관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전시 내용으로서는 근 · 현대자료로서 각종 민속자료, 초등학교를 위시한 각종 교육자료, 고문서, 고서적, 그림 등 다양하고도 귀중한 자료 1만여 점을 전시하여 학생, 일반인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조상들이 남긴 작품, 추억의 볼거리로 만들어 놓았다. 특히 초등교재로서는 일제강점기, 해방 전후와..

경상북도/안동 2021.08.03

백선엽장군 서거 1주기 추모행사(군가합창 : 전우야 잘 자라)

전우야 잘자라/유호 시, 박시춘 곡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간 전우야 잘 자라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고개를 건너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더냐 우리는 돌아왔다 들국화도 송이송이 피어나 반기어 주는 노들강변 언덕 위에 잠들은 전우야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에 삼팔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네 얼굴이 꽃같이 별같이

경상북도/칠곡 2021.06.29

장기유배문화체험촌(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장기로 452)

포항 장기유배문화체험촌(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장기로 452)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포항시 장기면 일대는 조선 선비들이 149회에 거쳐 200여 명이 유배를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인물로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이 있으며, 이들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고자 유배문화체험촌을 기획하게 되었다. 당시 중앙정계에서 내로라하던 정객들이 유배의 고난 속에서도 서책을 탐구하고 시문과 저서를 쓰고 지역 선비들을 교육하며 독특한 유배문화를 탄생시켰다. 우암의 유배생활 다산의 유배생활

경상북도/포항 2021.06.07

포항 장기읍성(浦項 長鬐邑城)

포항 장기읍성(浦項 長鬐邑城. 사적 제386호.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읍내리 127-2번지 외)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고려 때 처음 이 성을 쌓았는데 동쪽으로 왜적을 막고 북쪽으로는 여진족의 해안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다.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등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 현종 2년(1011) 당시에는 흙으로 성을 쌓았으나, 조선시대에 와서 돌로 성을 다시 쌓았다고 한다. 성의 형태는 타원형으로 둘레가 1440m이며 3개의 성문과 문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작은 성인 옹성, 성벽 바깥에 사각형 모양으로 덧붙여서 만든 치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4개의 우물과 2개의 연못인 음마지(飮馬池)가 있다. 성 안쪽에는 교육기관이었던 장기..

경상북도/포항 2021.06.03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군위삼존석굴모전석탑(軍威三尊石窟模塼石塔). 군위삼존석굴석조비로자나불좌상(軍威三尊石窟石造毘盧遮那佛坐像)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국보 제109호.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1477번지) 경상북도 군위군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보다 연대가 앞선다. 이 석굴에는 700년경에 만들어진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다. 가운데 본존불은 사각형의 대좌(臺座) 위에 양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위로 향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삼국시대 불상에서 보이던 친근한 미소 대신 위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옷은 얇게 걸치고 있어서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옷자락은 넓은 무릎을 거쳐 불상이 앉아..

경상북도/군위 2021.05.30

영천(永川) 묘각사(妙覺寺)

묘각사(妙覺寺. 경북 영천시 자양면 용화리 산9번지) 기룡산 묘각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1천300여 년 전에 신라 선덕여왕(632~647) 당시 의상조사(625~702)께서 창건하신 도량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용화동에 있다. 요사채는 조선중기의 대표적 일반 가옥형태인 ㄷ자형 양식을 따랐으며 입구가 부처님어간(정중앙)을 비켜난 것이 특이하다. 선조 25년(1592)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사찰전모가 소실되었으나 인조 22년(1644)에 현재 요사채를 창건하였다. 또한 영조 36년(1706)에 삼성을 중창하였으며 고종 26년(1889)에 다시 법당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전하여 온다. 묘각사를 창건할 시 당시 산의 이름이 기룡산이 된 것은 동해 용왕이 의상대사에게 그 법을 청하고자 말처럼 달려 날아왔다는 데..

경상북도/영천 2021.05.20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星州 法水寺址 三層石塔)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星州 法水寺址 三層石塔. 보물 제1656호.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215-1번지)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은 신라 애장왕(800~809년) 때 창건한 법수사지(法水寺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지는 가야산 계곡을 석축으로 단을 조성하여 자리 잡고 있다. 사역은 남북 150m, 동서 150m 정도이고 크게 세 단으로 나뉘어져 있다. 금당지로 추정되는 축대 아래에는 백운동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당간지주가 고목의 뿌리에 일부 쌓여 있다. 석탑의 높이는 5.8m이며, 상․하 2층 기단에 3층의 탑신부를 올린 양식으로 노반 이상의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으나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석탑은 규모가 작아지고 하층기단이 높고, 안상이 음각된 점 등의 9세기 후반기 특징..

경상북도/성주 2021.04.19

법수사지당간지주(法水寺址幢竿支柱.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7호)

법수사지당간지주(法水寺址幢竿支柱.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7호.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316번지)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면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둔다. 이 깃발을 꽂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일컫는다. 드물게 당간이 있으나 대부분 두 기둥만 남아있다. 법수사의 옛 터에 자리한 이 당간지주는 직사각형의 돌기둥 2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간결하며 단아한 모습으로, 당간지주의 계보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출처 : 문화재청) 이 당간지주는 신라 애장왕(哀莊王) 3년(802)에 창건된 사찰인 법수사의 당간지주로 폐사지의 석축 아래쪽으로 약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경상북도/성주 2021.04.18

신동입석(新洞立石. 경상북도 기념물 제29호)

신동입석(新洞立石. 경상북도 기념물 제29호. 경상북도 칠곡군 심천로 5-7 (지천면)) 입석은 다른 말로 선돌이라고 부르는데,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유물이다. 일반적으로 땅 위에 한 개 또는 몇 개의 큰 돌기둥을 세운 형태를 하고 있는데, 당시 부족간의 경계표시 또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기념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산103번지에 있는 이 선돌은 높이 4.5m, 밑둘레 2m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것으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돌에는 ‘나무아미타불’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불교가 들어온 이후에 새긴 것으로 보이며 선돌 자체는 훨씬 이전의 것으로 보인다. 선돌의 동쪽 주위를 개간할 때 민무늬토기, 돌그릇 등이..

경상북도/칠곡 2021.04.18

경산 신상리고분군(慶山新上里古墳群)

신상리고분군(慶山新上里古墳群)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 전756-1, 757-1 일대에 위치하며, 경산의 북동쪽에 해당한다. 신상리고분군의 입지는 금박산에서 서남쪽으로 완만하게 뻗어 내린 능선 의 끝자락으로 여기서 조망하면, 동쪽으로는 4㎞ 떨어져 대창천과 청통천의 합류지점인 하양읍 뿐만 아니라 그 동쪽 10㎞ 가까이의 금호강 상류방향과 청통천 유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남서쪽으로는 7㎞ 떨어져 임당·조영동·부적리 고총고분군이 위치한 구릉이 장애없이 조망된다. 고분군은 1986년 실시한 지표조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이미 경부고속도로와 경산-하양간 국도에 의해 동-서, 남-북으로 잘렸으며, 경산IC와 이와 연계된 진·출입로 및 경산휴게소 건설로 더 큰 파괴를 입었다. 또 고속도로를 경..

경상북도/경산 2021.04.15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慶山 大邱 가톨릭大學校 스트로마톨라이트)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慶山 大邱 가톨릭大學校 스트로마톨라이트. 천연기념물 제512호.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300-1번지) 스트로마톨라이트란 생물체(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화석이며, 지구의 생명 탄생 초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해수나 담수에서 형성되고 있다. 때문에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연구는 초기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증거들을 제공하고, 초기지구의 형성과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박테리아 및 미세조류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스트로마톨라이트는 형태학적으로 다양하고 모양이 우수하여, 학자들에게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매력을 선사하고 있어 여러 국가들이 화석관광을 유도하는 등, 보존 발굴..

경상북도/경산 2021.04.08

경산 환성사(慶山 環城寺) 벚꽃

경산 환성사(慶山 環城寺 . 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 환성사 (사기리)) 흥덕왕 10년(835)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했다. 고려 말에 불탄 것을 인조 13년(1635) 신감대사(神鑑大師)가 중건하였고 광무 1년(1897) 긍월대사(亘月大師)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대지를 크게 3단으로 조성하고 맨 아래에 수월관(水月觀)을 배치하였다. 대웅전과 수월관을 중심축으로 좌우에 심검당(尋劍堂)과 요사체를 두어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어 중정식(中庭式) 산지가람배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수미단, 석탑, 석등, 부도 등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다. 경산 환성사 수월관(慶山 環城寺 水月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15호. 경상북도 경산시 환성로 392-30 (하양읍))..

경상북도/경산 2021.04.06

광릉廣陵(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도유리에 있는 광주 이씨의 시조 묘)

둔촌에게 드리다. 사간 최원도 강개하게 시국을 한탄하여 눈물로 옷깃 적셨는데 유리(流離)중에도 지극한 효성은 유음(幽陰)까지 달했노라 한산(漢山)은 멀고멀어 운연(雲煙)만이 아득한데 나현(蘿峴)은 굽이굽이 돌아 초수(草樹)도 그윽 하구나 앞뒤의 두 마렵(馬鬣)은 하늘이 가려준 것인데 그 누가 그대와 나 두사람의 마음을 알 것인가 바라건대 대대로 길이 이와 같이하여 모름지기 교정(交情)이 이단금(利斷金)토록하자구나 광릉廣陵(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도유리에 있는 광주 이씨의 시조 묘) : 광릉은 600여 년 전 고려 말 광주 이씨 이집(李集)과 영천 최씨 최원도(崔元道) 두 사람의 신의와 우정이 담겨 있는 장소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는 고려 말 최원도는 신돈(辛旽)의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고향 영천으로 내려..

경상북도/영천 2021.02.07

장사 상륙 작전(長沙上陸作戰)

장사 상륙 작전(長沙上陸作戰) 또는 장사동 상륙 작전(長沙洞上陸作戰)은 1950년 9월 14일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이다. 작전명 174고지라고도 한다. 9월 14일 부산항을 출발한 이후, 9월 15일 06:00에 상륙작전이 개시되었다. 대한민국군의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LST문산호를 타고 장사에 상륙하여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인천 상륙 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실시되어 양동작전으로서는 성공하였다. 원래는 8군에 떨어진 명령이었으나 인민군 복장을 입고 특수 작전을 해야 하는 사정상 북한군과 외모가 비슷한 남한 출신 학생들인 학도병에게 작전명 174를 맡긴 것이다. 원래는 3일간 상륙한 뒤 귀환할 예정으로 총기 등의..

경상북도/영덕 2021.01.30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浦項 達田里 柱狀節理. 천연기념물 제415호)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浦項 達田里 柱狀節理. 천연기념물 제415호.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산19-3번지 일원)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져 기둥 모양을 이룬 것으로 지각변동·습곡작용·풍화작용·지표침식에 의해 압력의 변화가 생길 때 마그마가 지표 암석의 갈라진 틈을 뚫고 들어오면서 형성된 것이다. 신생대 제3기 말(약 200만년전)에 분출한 현무암에 발달한 것이다. 포항 달전리의 주상절리는 채석장을 개발하면서 발견되었다. 규모는 높이 20m, 길이가 약 100m이다. 이 주상절리는 그 단면이 대체로 6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기둥은 약 80°경사에서 거의 수평에 가까운 경사로 휘어져 있는 특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분출한 용암이 지하로부터 지표로 솟아 오른 후 지표 근처에서 수평 ..

경상북도/포항 2021.01.28

수정사(水淨寺)

수정사(水淨寺.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길 420) 수정사(水淨寺)는 신라 신문왕 때 의상 대사(義湘 大師)가 창건했다고 한다. 의상 대사는 깊은 골짜기 울창한 송림 사이에서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고 하여 ‘수정사’라 했다고 한다.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금학산(金鶴山) 수량암(修量菴)이라 하고 있으며, 신경준(申景濬)[1712~1781]이 편찬한 『가람고(伽藍考)』에서는 “지금은 수정사라고 부른다.” 라고 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완전 소실되어 중건하였다. 1835년(헌종 1) 화재로 대광전 외 선원(禪院)과 불경(佛經) 등이 모두 소실되었다. 그 뒤 구담(九潭) 전홍(展鴻)이 옛 절터 위쪽인 지금의 자리에 중창했다. 현재의 수정사 아래 ..

경상북도/의성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