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 974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죽변해안스카이레일(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3-26) 울진 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죽변스카이레일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이다. 죽변스카이레일 코스는 죽변항~봉수항으로 이어지는 2.8km A코스, 후정해변~봉수항으로 이어지는 2km의 B코스가 있다. 죽변스카이레일을 타면서 하트해변,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죽변등대를 볼 수 있다.

경상북도/울진 2022.08.17

울진 성류굴(蔚珍聖留窟)

울진 성류굴(蔚珍聖留窟. 천연기념물.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30번지) 울진의 대표적 석회암 동굴로, 자연 조형이 금강산을 방불케 할 정도라 하여 지하금강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지금의 성류굴이란 이름은 임진왜란 때 생겨난 것으로 굴 앞의 사찰에 있던 불상을 이곳에 피난시킨 이후로 ‘성불이 머물던 굴’이란 뜻에서 성류굴(聖留窟)이라 불리게 되었다.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위치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성류굴은 수많은 관광객을 맞으면서 태고의 신비감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연간 20만 명 이상이 성류굴을 다녀간다고 한다. 그 결과 성류굴은 동굴 조명에 의해 이끼류 성장이 오염되고 있으며, 각종 시설물에 의한 지형 훼손, 관광객에 의한 종유석·석순 등의 파괴와 오염, 외부 공..

경상북도/울진 2022.08.17

다부동 전적 기념관(多富洞戰績紀念館 Dabudong War Memorial Museum)

다부동 전투(多富洞戰鬪.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6·25 전쟁 때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일원에서 벌어진 전투. 다부동은 다부원(多富院)이라고도 한다. 곧 조선시대 출장 관원을 위한 국영 숙박 시설인 원이 있었으며, 다부원은 칠곡 고평역(高平驛), 선산 연향역(延香驛), 인동 양원역(楊原驛)과 통했다. 다부동은 대구 북쪽으로부터 22㎞, 남북으로 ‘대구-안동’ 국도, ‘대구-상주’ 국도가 지나고 있고, 서로는 ‘왜관-다부’ 지방도로가 이어져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하지만 다부동은 60여 가구 밖에 지나지 않는 작은 마을이었다. 다부동은 대구 방어에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다부동을 중심으로 북서쪽에는 유학산이 북쪽에는 횡격실(橫隔室)을 이루고 있고, 동쪽에는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가산(..

경상북도/칠곡 2022.07.31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국보.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1477번지) 경상북도 군위군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보다 연대가 앞선다. 이 석굴에는 700년경에 만들어진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다. 가운데 본존불은 사각형의 대좌(臺座) 위에 양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위로 향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삼국시대 불상에서 보이던 친근한 미소 대신 위엄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옷은 얇게 걸치고 있어서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옷자락은 넓은 무릎을 거쳐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 아래까지 ..

경상북도/군위 2022.07.24

여름날의 꿈 - 금호金湖연지蓮池의 신비神祕 -

여름날의 꿈 - 금호金湖연지蓮池의 신비神祕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의 큰 특징은 평야가 아주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해평면의 한자가 海(바다 해) 平(평평할 평) 다시 말하면, 평야가 바다처럼 넓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평면 소재지에서 금호리 고갯길을 넘어가기 전에 도로를 따라 서편에 있는 해평면 금호리 102에 4정보에 가까운 큰 저수지가 있다. 일정한 수원水源도 없이 가뭄에도 마르는 일이 없고, 언제부터 이루어졌는지 그 연대는 미상이나 창림저수지의 보조수원지로 이곳 곡창을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호연지의 수면을 뒤덮은 연꽃은 갖가지 전설을 안고 피고 또 졌다. 신라 불교의 초전지 도리사桃李寺를 창건한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이르기를 “이 못에 연꽃이 길이 피거든 나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알아..

경상북도/구미 2022.07.23

한국국학진흥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공동기획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전시회 개최

한국국학진흥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동기획‘금쪽같은 호랑이’특별전시회 개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호랑이해인 임인년을 맞아 2022년 5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실에서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공동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호랑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역민들과 같이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우리 역사에 나타난 호랑이들을 볼 수 있는 유물들을 비롯해 호랑이 관련 생태정보, 식물과 아울러 현대에 만들어진 미술품 등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산군도, 맹호도 등의 호랑이 그림을 포함한 유물 19점을 전시하고, 백두산호랑이 6개체를 보전하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

경상북도/봉화 2022.06.17

봉화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 奉化 西洞里 東·西 三層石塔

봉화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奉化 西洞里 東·西 三層石塔. 보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원촌길 8-14 (서동리)) 한국산림과학고 안에 동·서로 마주 서있는 2기의 탑으로 쌍탑형식을 띤다. 이 곳은 신라의 옛 사찰인 남화사(南華寺)의 옛터로 알려져 있는데, 신라 문무왕 16년(675)에 원효대사가 여기서 서북쪽으로 6㎞ 정도 떨어진 곳에 현재의 각화사를 창건하면서 이 절은 폐사되었다고 한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두 탑 모두 같은 양식이다. 기단은 아래·위층 모두 4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층으로 갈수록 규모가 줄어들어 뚜렷한 체감률을 보인다.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

경상북도/봉화 2022.06.16

팔공산 원효굴元曉窟

팔공산 원효굴元曉窟(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소재)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암자인 오도암悟道庵은 654년(태종무열왕 원년) 원효元曉(617-686)가 창건하고, 6년간 머물며 득도得道한 곳이다. 원효는 일심一心과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한 신라의 고승으로 이 팔공산은 원효의 출생지인 경북 경산 근처에 있어 원효대사와 인연이 깊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오도암 뒤편의 청운대(해발 1122m) 정상 근처 절벽에 위치한 이 굴은 원효가 수도한 곳이라고 민간전승으로 전해지는 굴로서 속칭 원효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원효의 아명兒名인 서당을 따서 서당굴誓幢窟이라고도 불린다. 원효굴은 입구의 높이 80cm, 길이 280cm로 남쪽을 향하고 있어 여름에는 햇빛이 들지 않..

경상북도/군위 2022.06.12

오어사吾魚寺

오어사(吾魚寺) 경상북도 포항시 오천읍 운제산(雲梯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제26대 진평왕 당시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하였다. 그 뒤 신라 고승 원효(元曉)와 혜공(惠空)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放便)하였더니 고기 두 마리가 나와서 한 마리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한 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창건 이후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적에 의하면 자장(慈藏)과 혜공·원효·의상(義湘)의 네 조사(祖師)가 이 절과 큰 인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절의 북쪽에 자장암과 혜공암, 남쪽..

경상북도/포항 2022.06.04

포은 정몽주선생 고향집 터(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선생 생가 터(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문충골)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포은선생 생가는 소려말 삭거리索居里, 사거리士居里로 불려지다 1401년 태종원년에 시호를 문충공文忠公으로 하사 받은 후 1430년경 세종 당시 포은 선생의 숭고한 뜻을 후세들에게 전하고자 마을 지명을 문충동文忠洞, 본가가 위치한 골자기를 문충곡文忠谷(문충골)이라 바꾸어 지금에 이른다. 오천 문충리에는 100여 년 전부터 “자고로 유명한 우리 문충동, 정포은 나신 곳이, 이곳이 로다. 산수도 가려하고 인심 좋으나, 아이들 교육 없어 유감이로다.” 라는 문충 동가(洞歌)가 마을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어 내려온다.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 고려의 문신, 학자, 호號는 포은圃隱 시호諡號는 문충공文忠公으..

경상북도/포항 2022.06.02

해원정사解圓精舍에서 만난 불두화佛頭花

해원정사(解圓精舍.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산산성길 103(남원리 632-4))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 해원정사(解圓精舍)에 대해서는 『칠곡군지』에 따르면 1965년 곽용득이 창건한 용성사가 이후 1981년에 해원정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칠곡군에는 1983년 12월에 창건한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 1999년 3월 29일에 요사채가 증축되었다. 가산산성의 외성 안에 있는 사찰로 현재 법당 2동, 요사 1동, 산신각 1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3,618㎡이고 건축 면적은 407.42㎡이다. 1984년 6월 30일에 신축된 법당과 1988년 8월 13일에 신축된 지하 1층, 지상 1층의 법당이 있다. 불상 6기 및 탱화 8점이 있다. 꿈속에 보살님이 나..

경상북도/칠곡 2022.05.21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龜尾凰顙洞磨崖如來立像)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龜尾凰顙洞磨崖如來立像. 보물.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산 90-14[옥계2공단로 91-26]) 거대한 자연암벽의 동남쪽 평평한 면을 이용하여 조각한 거구의 마애여래입상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있고,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잘 정제되어 있다. 귀가 길게 늘어지고 목에는 3개의 주름이 있어 근엄하면서도 자비스러운 인상이다. 양 팔에 걸쳐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은 가슴부터 배꼽에 이르는 무늬가 양쪽 다리에 이르러 각기 완만한 활모양의 주름을 이루면서 흘러내린다. 손은 가슴까지 올리고 있는데, 왼손은 바닥이 안을 향하게 하고, 오른손은 밖을 향하게 하여 설법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불상은 원만한 인상, 잘 정제된 이목구비,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

경상북도/구미 2022.05.20

제4회 영천작약꽃 축제 -2022.5.12(목)-5.20(금)-

“작약꽃밭 봄나들이로 시작합시다!” : 제4회 영천작약꽃 축제를 2022년 5월 12일(목)부터 5월 20일(금)까지 9일간 경북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산 3-2번일원을 중심으로 6개소(화남면 삼창리 산 3-2번지 일원. 화남면 신호리 845번지 일원. 화북면 자천리 1664번지 일원. 북안면 반정리 801-4번지 일원. 유하리 481번지 일원. 신녕면 화남리 145번지 일원)에서 ‘포스트 코로나, 작약꽃밭 봄나들이로 시작합시다!’라는 소제목으로 개최하였다. 영천 작약꽃 축제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약초작목반원들이 자체 기획해 시작했으며, 관람객들이 만개한 작약꽃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블로그 및 각종 SNS에 올려 사진촬영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작약꽃은 매년 5월 중순에..

경상북도/영천 2022.05.19

영주 소수서원(榮州 紹修書院)

紹修書院(소수서원. 사적 제55호.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내죽리152-8)) 서원은 조선시대 유림의 사상적 본거지이자 활동기반으로서 유림의 운명공동체로 강학(講學)과 제향(祭享) 두 기능을 담당했다. 서원은 강학과 제향기능을 가진 점에서는 관학(官學)과 차이가 없지만 제향의 대상이 공자와 그의 제자인 성현(聖賢)이 아닌 우리나라 선현(先賢)이라는 점과 중앙정부가 아닌 유림이 그 설립주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방의 향교, 중앙의 사부학당, 성균관으로 관학 중심이던 조선초기의 교육제도는 중기를 지나면서 세조의 왕위 찬탈반대에 참여한 집현전 폐지와 연산군에 의한 성균관의 황폐화 등으로 국가지원의 부족으로 관학은 점차 교육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처럼 관학이 교육기능을 상실하게 되면서 학덕을 ..

경상북도/영주 2022.05.09

찬란한 문화의 보고寶庫, 순흥順興 -2021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

찬란한 문화의 보고寶庫, 순흥 전시기간 : 2021. 10. 15.~ 2022. 4.22. 전시장소 :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 전시내용 : 소수박물관에서 '찬란한 문화의 보고寶庫, 순흥'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순흥도호부'로 이름난 큰 고을이었고,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고분문화, 불교문화, 유교문화를 발전시켜 문화의 꽃을 피웠던 '순흥(현재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출처 : 소수박물관)

경상북도/영주 2022.05.07

영주 금성대군 신단(榮州錦城大君神壇)

영주 금성대군 신단(榮州 錦城大君 神壇. 사적.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67번길 5) 금성대군신단은 단종 복위운동과 관련된 유적으로 18세기에 탕평정치의 움직임이 활성화됨에 따라 국왕에 대한 의리가 다시금 강조되는 정치적 분위기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당대 왕조의 인신(人神)을 위한 제단의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당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문화재로 평가된다.(출처 : 문화재청) 금성단(錦城壇)은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무참히 화를 입은 금성대군(錦城大君)과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을 비롯한 순절의사들을 제사 드리는 곳이다. 금성대군은 세종 임금의 여섯 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이다. 평소 수양대군을 경계하던 금성대군은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수양대군에 의해 모반(謀叛)의 ..

경상북도/영주 2022.05.07

부석사浮石寺

부석사( 浮石寺.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8))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관련항목 보기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부석사(浮石寺)는 676년(문무왕 16)에 의상(義湘)이 왕명을 받아 창건했으며,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부석사는 한국 10대 사찰의 하나로, 한국 불교사상의 맥을 이룬 화엄사상의 산실이며, 한국 불교문화의 성지이다.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부석사는 676년 의상이 문무왕의 명을 받아 창건하였다. 『송고승전(宋高僧傳)』과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부석사 창건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의상은 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나라에 갔는데, 그곳 등주(登州)에서 선묘(善妙)라는 여인을..

경상북도/영주 2022.05.07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김립(金笠. 金炳淵)-

안양루安養樓 : 조선 후기의 목조 건축물로서 범종루를 지나 누각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으로 들어서게 하는 건물이다. 정면3칸 측면 2칸인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의 2층 누각 건물로서, 석축 위에 세워져 있다. 조선 후기 시인 김병연이 영주의 부석사를 방문하여 지은 한시. 「부석사(浮石寺)」는 김병연(金炳淵)이 영주의 고찰 부석사를 방문했을 때, 안양루(安養樓)에 올라 주위 경관을 보고 지은 한시이다. 작자 김병연은 본명보다 김삿갓(김립金笠)이라는 이름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으며 희작시로 일생을 보낸 인물이다. 「부석사」는 칠언절구로 된 한시이다. 부석사浮石寺 -김립(金笠. 金炳淵)- 平生未暇踏名區 白首今登安養樓 江山似畵東南列 天地如萍日夜浮 風塵萬事忽忽馬 宇宙一身泛泛鳧 百年幾得看勝景 歲月無情..

경상북도/영주 2022.05.06

이세재 불망비(李世載不忘碑)와 남원리 비석군(南元里碑石群)

이세재 불망비(李世載不忘碑.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636-16)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가산산성 안에 있는 조선 후기 관찰사 이세재의 선정비. 이세재 불망비는 가산산성의 외성을 축조한 관찰사 이세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708년(숙종 34) 10월에 고을의 백성들이 세웠다. 이 비석은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날에 제사하는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어 있어 특이하다. 이세재[1648~1706]의 자는 지숙(持叔), 본관은 용인(龍仁), 나주목사(羅州牧使)를 지낸 이하악(李河岳)의 아들이다. 1669년 사마시에 합격, 1694년 알성문과(謁聖文科) 을과에 급제하였다. 대간직(臺諫職)과 동래부사를 역임하고, 1698년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하여 가산산성 외성을 축조하였다...

경상북도/칠곡 2022.04.25

해원정사(解圓精舍)

해원정사(解圓精舍.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산산성길 103(남원리 632-4))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 해원정사(解圓精舍)에 대해서는 『칠곡군지』에 따르면 1965년 곽용득이 창건한 용성사가 이후 1981년에 해원정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칠곡군에는 1983년 12월에 창건한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 1999년 3월 29일에 요사채가 증축되었다. 가산산성의 외성 안에 있는 사찰로 현재 법당 2동, 요사 1동, 산신각 1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3,618㎡이고 건축 면적은 407.42㎡이다. 1984년 6월 30일에 신축된 법당과 1988년 8월 13일에 신축된 지하 1층, 지상 1층의 법당이 있다. 불상 6기 및 탱화 8점이 있다. 꿈속에 보살님이 나..

경상북도/칠곡 2022.04.24

사룡산금정암제석탱(四龍山金井庵帝釋幀)

사룡산금정암제석탱(四龍山金井庵帝釋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별빛로 1538-17 (충효리)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족자나 액자 형태로 만들어서 거는 그림을 이른다. 이 탱화는 조선 영조 40년(1764) 사룡산 금정암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그림 전체의 크기가 가로 65㎝, 세로 70㎝이고, 화폭의 크기는 가로 54㎝, 세로 55㎝ 인 작은 규모의 특이한 탱화로, 석가가 아닌 제석이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제석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인데, 손으로는 이제 막 피어오르는 연꽃을 두 손으로 받쳐들고 있다. 앞쪽으로 일월관을 쓴 일궁천자와 월궁천자가 서 있고, 그 양옆으로는 높은 관을 쓴 천인이 시선을 바깥으로 둔 채 서 있다. 천인의 뒤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동자, 동녀의 모습..

경상북도/영천 2022.04.15

조문국(召文國) -過召文有感 : 허목許穆(1595~1682). 조선 후기의 문신-

過召文有感 -허목(許穆. 1595~1682. 조선 후기의 문신. 호 : 미수眉叟)- 千載召文國(천재조문국) 천년 조문국 亡墟足悲涼(망허족비량) 옛터 몹시 처량하도다. 繁華不復睹(번화불부도) 번화한 모습 찾을 수 없고 荒草野花香(황초야화향) 들풀과 들꽃 향기뿐이네 壘壘見古墳(루루견고분) 눈에 보이는 건 빽빽한 무덤뿐 濯濯無白楊(탁탁무백양) 백양나무 한 그루 없이 황량하네. 田父耕隴上(전부경롱상) 둔덕에 밭가는 농부는 猶說景德王(유설경덕왕) 아직도 경덕왕을 이야기 하네 天地一何悠(천지일하유) 산하는 여전히 그대로인데 終古幾興亡(종고기흥망) 국가의 흥망은 몇 번이던가. 物理本無常(물리본무상) 만물의 이치는 무상한 법인데 人情徒自傷(인정도자상) 인정은 부질없이 서러워하네. 感起前古恨(감기전고한) 옛날의 슬픈 정..

경상북도/의성 2022.04.11

가음저수지(佳音貯水池. 별칭 : 가음지,양지못)의 벚나무

가음저수지(佳音貯水池. 별칭 : 가음지,양지못.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양지리 165)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양지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가음 저수지는 의성읍에서 국도 28호선을 이용하여 탑리리까지 이동한 후 춘산 방향 지방도 68호선의 약 6㎞ 지점에 있는 양지동(陽地洞)에서 버스를 내려 좌측 춘산 쪽으로 300m 지점에 있는 1종 저수지이다. 탑리리에는 국보 제77호인 오충 석탑이 있으며, 못 위쪽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산(金城山)[530.1m]이 있다. 못 아래쪽에는 경북8승의 하나로 얼음 구멍과 바람구멍이 있어 삼복에는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는 더운 김이 나오는 신비로운 빙계 계곡과 빙계 서원이 있다. 가음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양지동과 이동(梨洞)의 산과 산을 막..

경상북도/의성 2022.04.09

의성 빙계리氷溪里 빙산사지氷山寺址의 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현의 동남쪽 40리에 빙산(氷山)이 있으며, 빙산 큰 바위아래 풍혈(風穴)이 있고 또 바위 바닥 아래에는 빙혈(氷穴)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빙혈이 있는 빙계계곡은 크고 깊어 ‘지(之)’자의 모습로 몇 굽이의 곡류를 이루며 흘러 ‘경북8승’의 하나로 꼽힐 만큼 주위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방랑 시인 김삿갓은 이곳을 돌아보고 “굽이치는 개울물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떨어질 듯 매달린 바위틈에 꽃이 드리워졌구나.”라고 했다. 계곡 한쪽 언덕에 큰 바위가 있는데 아래쪽 구멍인 빙혈은 한여름에 얼음이 얼고 겨울에는 평균 영상 3도의 훈훈한 기운이 감돈다. 위쪽 구멍인 풍혈은 여름철에는 찬바람이 나오고 겨울철엔 더운 바람이 나오는 계절을 잊은 오묘한 자연 현상이 벌어지는 곳이다(출처 :..

경상북도/의성 2022.04.09

환성사環城寺의 봄 -2022. 4.7-

환성사 입구에 들어서면 4각 돌기둥 2개와 8각 돌기둥 2개가 지붕을 받치고 있는 일주문(一柱門)이 있다. 일주문은 돌기둥 4개만 남아있던 것을 2005년에 기와지붕을 얹어 복원한 것이다. 환성사(環城寺.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사기리 150))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관련항목 보기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환성사(環城寺)는 835년(흥덕왕 10)에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현재 경상북도 경산시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사찰이 주변 산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그 형세가 고리 같다고 하여 고리 ‘환(環)’ 자와 성 ‘성(城)’ 자를 써서 ‘환성사’라고 칭한..

경상북도/경산 2022.04.08

수도사 노사나불 괘불탱(修道寺 盧舍那佛 掛佛幀. 보물)과 수도사(修道寺)

수도사 노사나불 괘불탱(修道寺 盧舍那佛 掛佛幀. 보물.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311번지 수도사) 화면 가득 노사나불을 그린 독존형식의 괘불인데, 괘불이란 절에 큰 법회나 의식을 진행할 때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만든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이 괘불의 노사나불은 둥근 얼굴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으며, 연꽃가지를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으로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보관 주위에는 비로자나불 형태의 조그만 불상이 7개 있으며, 뒤로 머리광배가 둥글게 둘러져 있다. 둥글고 풍만한 어깨 양쪽으로 붉은 옷이 걸쳐져 있으며 팔꿈치 부분까지 머리가 흘러내려와 있다. 옷의 아래 부분과 등 뒤의 광배는 하늘색으로 나타내었고, 등에서 머리 위쪽까지는 오색광선을 그려 넣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숙종 ..

경상북도/영천 2022.03.29

안동석탑리방단형적석탑(安東石塔里方壇形積石塔). 석탑사(石塔寺). 안동 석탑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安東 石塔寺 木造觀世音菩薩坐像)

안동석탑리방단형적석탑(安東石塔里方壇形積石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861-1)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모습이다. 평면이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각 층마다 비교적 크고 반듯한 판돌 네 장으로 면을 이루게 한 뒤, 그 안을 막돌로 채워 넣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줄어들어 5층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의 형태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전기에 세운 것으로 추측되며, 보기 드문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석탑의 여러 형태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문화재청)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석탑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석탑의 형태는 평면이 정사각형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계단식..

경상북도/안동 2022.02.22

의성김씨학봉종택(義城金氏鶴峰宗宅)

의성김씨학봉종택(義城金氏鶴峰宗宅. 경상북도 기념물.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856번지) 조선 중기 문신 학봉 김성일(1538∼1593) 선생의 종가이다. 김성일은 선조 1년(1568) 과거에 급제하여 정언과 수찬 나주목사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경상도 초유사로 관군과 의병을 화합시켜 의병의 전투력 향상에 큰 공을 세웠다. 퇴계의 제자로 뛰어난 성리학자이기도 한 그의 학문은 이후 영남학파의 학문 전통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가옥은 一자형 안채와 사당, 문간채, 풍뢰헌, 운장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장각은 유물의 보관과 전시를 위하여 세운 것으로 선생의 유품과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과 옛 문서를 보관하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의성현 제일의 토성인 의성 김씨는 고려 말에 사족으로 성장하여 ..

경상북도/안동 2022.02.18

봉정사 영산암(鳳停寺靈山庵)

봉정사 영산암(鳳停寺靈山庵. 시도민속문화재.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봉정사길 222])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신문왕 2년(682)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부석사를 세운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황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는데, 그 새가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하여 온다. 봉정사의 영산암은 지조암과 함께 봉정사의 부속암자로 응진전, 영화실, 송암당, 삼성각, 우화루·관심당 등 5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물의 구체적인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봉정사영산암향로전창건기'와 봉정사영산전중수기'등의 사료로 볼 때 19세기 말로 추정된다. 건축적으로는 크게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없으나 우화루와 송암당 등에서 폐쇄적인 공간을 개방적으로 처리한 것이나 삼성각..

경상북도/안동 2022.02.14

안동 이천동 석불상(安東泥川洞石佛像)

안동 이천동 석불상(安東泥川洞石佛像. 보물. 경상북도 안동시 이천동 산2) 자연암벽에 신체를 선으로 새기고 머리는 따로 올려놓은 전체 높이 12.38m의 거구의 불상이다. 이러한 형식의 불상은 고려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는데,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도 이와 거의 같은 수법을 보여준다. 머리의 뒷부분은 거의 파손되었으나 앞부분은 온전하게 남아 있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에는 자비로운 미소가 흐르고 있어 거구의 불상임에도 전체적인 형태는 자연스럽다. 머리와 얼굴 특히 입에는 주홍색이 남아 있어서 원래는 채색되었음이 분명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몇 개 안되는 옷주름은 매우 도식적(圖式的)으로 표현되고 있다. 양 손은 검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어 왼손을 ..

경상북도/안동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