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룡산금정암제석탱(四龍山金井庵帝釋幀)
사룡산금정암제석탱(四龍山金井庵帝釋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별빛로 1538-17 (충효리)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족자나 액자 형태로 만들어서 거는 그림을 이른다. 이 탱화는 조선 영조 40년(1764) 사룡산 금정암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그림 전체의 크기가 가로 65㎝, 세로 70㎝이고, 화폭의 크기는 가로 54㎝, 세로 55㎝ 인 작은 규모의 특이한 탱화로, 석가가 아닌 제석이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제석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인데, 손으로는 이제 막 피어오르는 연꽃을 두 손으로 받쳐들고 있다. 앞쪽으로 일월관을 쓴 일궁천자와 월궁천자가 서 있고, 그 양옆으로는 높은 관을 쓴 천인이 시선을 바깥으로 둔 채 서 있다. 천인의 뒤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동자, 동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