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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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나무(비단나무,노가지나무,금수목錦繡木)

노각나무(비단나무,노가지나무,금수목錦繡木) 노각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와 평안남도 지역에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으로 키는 10~15m이다. 노각나무 잎은 어긋나고[互生] 길이는 4-10㎝, 너비는 2~5㎝로서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끝은 뾰족하며 아래쪽은 약간 둥글거나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톱니[鋸齒]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비단 털이 있다가 없어지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잔털이 있다. 꽃은 양성화이고, 백색으로 6~7월에 햇가지 기부의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피며 5~6개의 꽃잎이 있다. 꽃잎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고, 암술대는 5개이며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튀는 열매)로서 오각사형의 송곳 모양이고 10월에 익으며, 5개로 갈라진다. 각 실에 3~6개의 종자가 들어..

기타/꽃 2023.05.16

장미(薔薇)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일반적으로 세계의 여러 장미를 원종으로 하여 새롭게 인위적으로 만든 원예 품종을 일컫는다.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찔레나무는 우리나라의 들장미로 들판에 자생하는 장미의 한 종류이다.장미꽃은 6~7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한 개 내지 여러 개가 피고 향기가 난다. 꽃은 5장의 꽃받침, 여러 장의 알모양 꽃잎과 수술, 한 개의 암술로 되어 있다.낙엽성의 키 작은 나무로 줄기와 가지를 뻗으며 예리하고 굵은 가시가 있다. 키는 1∼3m 가량 된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주2이며, 소엽은 알꼴주1이고 톱니는 잎의 가장자리에 발달되어 있다.인류의 장미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이미 서기전 3000년경에 중동지역에서 다마스크 장미가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로마시대에는 장..

기타/꽃 2023.05.13

동화사 부도군(桐華寺 浮屠群)

동화사 부도군(桐華寺 浮屠群. 시도유형문화재.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237길 147(학동 산124-1)) 동화사부도군은 동화사 입구에 있는 연못 북편 산기슭에 1676년부터 1927년까지 건립된 승탑이다. 동화사부도군은 둔중하고 경직된 지붕들의 처리 등 제작기법과 세부적인 양식 특징이 동화사 금당암(金堂庵) 앞의 대구 도학동 승탑(보물)에 비해 보다 단순하고 도식화되어 있어 조선시대 후반에 조성된 승탑임을 잘 보여준다. 동화사부도군은 동화사에서 입적한 승려들의 사리(舍利 .부처, 성자의 유골)를 일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약 10기를 함께 봉안한 승탑이다. 동화사부도군은 1676년 건립한 고운당묘탑(孤雲堂墓塔)부터 1927년 건립한 제월당대사탑(霽月堂大師塔)까지 10기가 세워져 있다. 동화사부도군의 형식..

대구 2023.05.13

팔공산 동화사 약사여래통일대불 八公山 桐華寺 統一藥師如來佛像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불상(桐華寺 統一藥師如來佛像.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지번) 도학동 35)) 대구 도심에서 동북쪽으로 22km 떨어진 팔공산 남쪽 기슭에 신라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 화상이 세운 절로, 그때 이름은 유가사였으나, 흥덕왕 7년(832년)에 심지 왕사가 다시 세울 때 겨울철인데도 경내에 오동나무가 활짝 피었다고 해서 동화사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고 한다. 절 입구는 수목이 우거져 있고 사철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며 흐른다. 지금의 대웅전은 1727년에 중건한 것이며 염불암을 비롯하여 6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대웅전 앞 누각에 ‘영남치영아문’이라는 현판이 있어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때 승군을 지휘한 본부가 동화사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동화사 경내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높이 ..

대구 2023.05.12

붓꽃(siberian-iris. 란초, 난초)

붓꽃(siberian-iris. 란초, 난초)붓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붓꽃이라는 이름은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 붓에 유사하여 붙여진 것이다. 학명은 Iris nertschinskia LODD.이다.붓꽃은 높이가 60㎝에 달하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싹이 나고 잔뿌리가 많이 내린다. 원줄기는 총생(叢生)하고 밑부분에 적갈색 섬유가 있다. 잎은 곧추서며 길이 30∼50㎝, 너비 5∼10㎜로서 융기한 맥이 없고 밑부분이 잎집[葉鞘] 같으며 붉은 빛이 도는 것도 있다.꽃은 5, 6월에 피고 지름 5㎝로서 자주색이며 꽃줄기 끝에 2, 3개씩 달리고 잎 같은 포(苞)가 있으며 끝의 포는 선상피침형이고 길이 5, 6㎝로서 녹색이며 뾰족하다. 과실은 삭과(朔果)로 삼릉주형(三稜柱形)이며 삭과의..

기타/꽃 2023.05.12

작약(芍藥. Peony root. 산적자, 작약화, 도지, 적작, 홍약, 백약, 함박꽃) -영천 작약꽃축제-

작약(芍藥. Peony root. 산적자, 작약화, 도지, 적작, 홍약, 백약, 함박꽃)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도 한다. 백작약·적작약·호작약·참작약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백작약은 높이 40∼50㎝로 밑부분이 비늘 같은 잎으로 싸여 있으며, 뿌리는 육질(肉質)이고 굵다. 잎은 3, 4개가 어긋나며, 3개씩 2회 갈라진다. 소엽(小葉)은 타원형 또는 도란형(倒卵形:거꿀달걀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월에 피며 백색이다. 적작약은 뿌리가 붉은빛이 도는 품종으로 높이가 50∼80㎝이다. 뿌리는 방추형이고, 근생엽은 1∼2회 우상(羽狀)으로 갈라진다. 소엽은 피침형·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백색·적색 등 여..

기타/꽃 2023.05.12

찔레꽃(찔레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찔레꽃·가시나무라고도 하며, 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이다. 찔레나무·가시나무라는 이름은 모두 찔리는 가시가 있는 나무라는 뜻이다. 높이는 2m에 이르며 곧추서고 가시가 있으며,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는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겹잎이며, 작은잎은 5∼9매이고 타원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으로서 양끝이 좁아지고 길이 2∼3㎝로서 표면에 털이 없으며 이면에는 잔털이 있고 거치가 있다. 턱잎은 빗살 같은 톱니가 있고 하반부가 잎자루와 겹쳐진다. 꽃은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루고 5월에 지름 2㎝ 정도의 백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핀다. 꽃자루에는 약간의 샘털이 있다. 과실은 장과(漿果)로 구형이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찔레나무는 양지나 물..

기타/꽃 2023.05.11

기린초(麒麟草. 마삼칠馬三七, 양심초養心草)

기린초(麒麟草. 마삼칠馬三七, 양심초養心草) 기린초(麒麟草)는 돌나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일본, 중국, 동시베리아 등에 분포한다. 학명은 Sedum kamtschaticum Fisch. & Mey.이며 생약명은 백삼칠(白三七)이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 산의 바위 겉에 붙어서 자란다. 줄기는 굵은 뿌리줄기에서 여러 개가 나온다. 키는 약 15-30센티미터로 몸에 털이 없으며, 잎은 어긋난다. 잎에는 살이 많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나 있다. 꽃은 노란색을 띠며, 6-7월에 원줄기 끝에서 무리 지어 핀다. 흔히 관상식물로 기르며, 어린 잎을 살짝 데쳐 무쳐 먹는다. 한방에서 이뇨와 강장 약재로 이용한다.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키운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양지에서 잘..

기타/꽃 2023.05.11

보은 법주사 삼성각(報恩 法住寺 三聖閣)

보은 법주사 삼성각(報恩 法住寺 三聖閣) 삼성각에는 칠성七星, 나반존자那畔尊者, 산신山神을 모신 곳이다. 삼성각은 불교가 수용되는 과정에서 토착신앙 또는 민간신앙과 융합하여 빚어진 변용이다. 보은 법주사 삼성각三聖閣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삼성각은 산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대개 사찰의 가장자리에 들어서지만 법주사의 경우 대웅보전 왼쪽·명부전 오른쪽에 있다. 내부에는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성여래, 북극성에 해당하는 치성광여래, 일광·월광보살 등을 그린 칠성탱화, 천태산에서 홀로 수행하는 독성을 그린 독성탱화, 호랑이를 타고 앉은 산신을 그린 산신탱화이 있다. 이 불화들은 모두 1991년에 조성된 것이다. 법주사 삼성각 내부에는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성여래, 북극성에 해당하는 치성광여래,..

충북 2023.05.09

법주사 괘불탱(法住寺 掛佛幀)

법주사 괘불탱(法住寺 掛佛幀. 보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 법주사 (사내리)) 괘불이란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열 때 쓰이는 대형불화를 말하며, 이 불화는 보살 형태의 단독상을 화면 전체에 꽉 차게 그려 넣은 것이다. 보살상은 양 손으로 꽃가지를 받치고 서 있는 모습으로 상체를 크게 묘사한 반면 하체는 짧게 나타냈다. 머리에는 산(山) 모양의 화려한 장식이 달린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네모진 얼굴을 하고 있다. 양쪽 어깨를 감싼 옷은 다양한 무늬로 장식되어 있고, 광배(光背)는 머리 광배와 몸광배를 구분하여 큼직하게 그렸다. 몸광배 안에는 꽃무늬, 구름무늬 등을 그려 공간을 채우고 있는데 옷의 화려한 무늬들과 어우러져 부처님 세계의 정경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광배 위쪽으로는 ..

충북 2023.05.09

보은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報恩 法住寺 磨崖如來倚坐像)

보은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報恩 法住寺 磨崖如來倚坐像. 보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379 (사내리)) 법주사는 진흥왕 14년(553)에 의신조사가 창건하였고, 그 뒤 혜공왕 12년(776년)에 진표가 새롭게 고쳐 지었으며 그 뒤로 진표의 제자들에 의하여 미륵신앙의 중심도량이 되었다. 법주사 경내에 있는 마애여래의상은 높이가 약 6m나 되는 큼직한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조각되어 있다. 보기 드물게 의자倚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옆 바위에 조각된 지장보살과 함께 법주사의 성격을 알려주는 미륵불이다. 불상의 머리는 바위에 새긴 것들에서는 보기 드물게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촘촘하게 새겼다. 둥글고 온화한 얼굴에는 크고 긴 코와 둥근 눈썹, 뚜렷한 눈두덩과 함께 두꺼운 입술이 잘 표현되어 묘한 미소..

충북 2023.05.09

「대구 팔거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예고- 주변 감시에 탁월한 입지로 신라 왕경 방어체계 맡은 군사요충지 역할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대구 금호강 북편 유역에 있는 함지산(해발 약 287m) 정상부에 축조된 대구시 기념물 「대구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의 북쪽에 솟아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 눈에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신라왕경 서쪽의 가로축(횡축) 방어체계를 담당하는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내용은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여지도서」 등의 역사적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다양한 역사기록을 통해 팔거산성이 위지한 지역의 명칭이 팔리현(삼국), 팔거현(고려), 성주 목의 팔거현(조선),..

기타/각종정보 2023.05.08

보은 속리산俗離山 법주사法住寺 일주문一柱門과 금강문金剛門

본래 일주문이라는 말은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사주(四柱)를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일반적인 가옥형태와는 달리 일직선상의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사찰에 들어가는 첫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세운 것은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것이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주문은 정면 1칸의 건물로서 ‘호서제일가람(湖西第一伽藍)’이라는 현판이 있다. 일주문과 수정교를 지나 본격적으로 법주사 경내에 들어서면 처음 맞이하게 되는 건물이다. 금강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내부에는 중앙의 어칸은 통로로 쓰이고, 양쪽에는..

충북 2023.05.08

보은 속리산사실기비(報恩 俗離山事實記碑). 보은 법주사 벽암대사비(報恩 法住寺 碧巖大師碑)

보은 속리산사실기비(報恩 俗離山事實記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번지) 보은 속리산 사실기비는 조선 현종 7년(1666)에 세운 것으로, 비문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짓고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이 쓴 것이다. 비문에는 속리산이 명산이라는 것과 세조가 이곳에 행차한 사실 등 속리산의 내력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수정봉(水晶峰) 위에 있는 거북바위의 내력이 쓰여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나라 태종이 세수를 하려는데 세숫물에 큰 거북 그림자가 비쳤다고 한다. 이를 이상히 여긴 태종이 유명한 도사를 불러 물으니 대답하기를, 동국(東國, 한국) 명산에 큰 거북의 형상이 당나라를 향하고 있어 많은 당나라 재물을 동국으로 들어가게 하고 있으니 거북 모습의..

충북 2023.05.08

보은 법주사 사천왕문(報恩 法住寺 四天王門)

보은 법주사 사천왕문(報恩 法住寺 四天王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번지) 이 건물은 절을 지키는 사천왕상을 모시고 있는 문이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집이다.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처음 세웠으며, 혜공왕 12년(776)에 중창하고, 조선 인조 2년 (1624)과 고종 34년(1897), 1972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이 때에 사천왕상도 다시 고쳤다. 사천왕은 사방을 지켜주며, 국가를 수호하는 신이다. 수미산 사천왕천(四天王天)에 머무는 데,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남방의 중장천왕(增長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을 말한다. 위로는 제석천(帝釋天)을 섬기고, 아래로는 팔부중(八部衆)을 지배하면서 불법(佛法)을 믿고..

충북 2023.05.08

보은 법주사 명부전(報恩 法住寺 冥府殿)

보은 법주사 명부전(報恩 法住寺 冥府殿) 법주사의 명부전冥府殿은 앞면과 옆면 각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진영각과 삼성각 사이에 있다. 명부전에는 명부세계를 주재하는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모신다. 시왕전十王殿 또는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이 법당의 주불主佛은 지장보살이며 그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로 봉안하며 다시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한다. 후불탱화로는 지장보살 뒤에 지장탱화를, 시왕의 뒤에 명부시왕탱화를 봉안한다. 지금의 명부전은 최근에 조성한 것이다.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절에는 지장전이라 하여 지장보살을 봉안한 전각이 있었으나, 이후 18세기와 20세기 초의 가람에는 지장전이 사라졌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석가여래 입멸 후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무불無佛 세계의 중생들을..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약사전(報恩 法住寺 藥師殿)

보은 법주사 약사전(報恩 法住寺 藥師殿) 18세기 중엽에 그린 법주사 배치도에는 약사전이 존재하지 않으며, 조선 중기에도 없었다고 전해진다. 20세기 초 지금의 법주사 원통보전 동쪽에 비로소 등장하였고, 근래에 보수하였다.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로, 홑처마 맞배지붕을 올렸으며 원형 민흘림기둥을 세웠다. 불단에는 중생의 질병과 고통을 치유하는 약사여래좌상을 독존으로 모신다. 불상 뒤로 1997년에 조성한 약사후불탱을 걸었는데 원형의 두광과 신광을 갖춘 약사불 주위로 보살을 비롯한 권속들이 에워싸는 모습이다.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원통보전(報恩 法住寺 圓通寶殿).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좌상(報恩 法住寺 木造觀音菩薩坐像)

보은 법주사 원통보전(報恩 法住寺 圓通寶殿.보물 제916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379, 법주사 (사내리) ) 속리산 기슭에 있는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처음 지었고, 혜공왕 12년(776)에 다시 지었다.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탄 것을 인조 2년(1624)에 벽암이 다시 지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통보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정사각형 1층 건물로, 지붕은 중앙에서 4면으로 똑같이 경사가 진 사모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안에는 앉은키 2.8m의 금색 목조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관세음보살상은 머리에 화관(花冠)을 쓰고 있으며, 얼굴에는 자비로운 웃음을..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금동미륵대불(報恩 法住寺 金銅彌勒大佛)

보은 법주사 금동미륵대불(報恩 法住寺 金銅彌勒大佛) 법주사 청동미륵대불은 신라 제36대 혜공왕 12년(776)에 진표율사가 7년간의 노력 끝에 조성, 1000년 넘도록 법주사를 지켜왔다. 하지만 조선 말 흥선대원군이 경북궁 중건공사를 위한 당백전의 자료로 쓰기 위해 훼손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1939년 한국근대조각의 선구자인 김복진 선생이 독립의 염원을 담아 시멘트로 대불을 다시 조성하기 시작했지만 한국전쟁으로 중단됐다가 1963년 박정희 대통령과 이방자 여사(李方子 의민황태자비.1901~1989) 시주로 완공됐다. 100년을 넘기 힘든 시멘트와 철근의 한계로 시멘트 미륵대불을 그대로 본떠 서울대 공과대학 비철금속분야 연구진까지 참여한 가운데 청동미륵대불이 1990년 완성됐다. 금동미륵대불은 용화정토..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철당간(報恩法住寺鐵幢竿)

보은 법주사 철당간(報恩法住寺鐵幢竿) 법주사 당철간(鐵幢竿)는 고려목종(1006년)에 조성된것으로서 조성 당시의 높이는 전체 약 16미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고종(1866년) 당시에 국가재정 마련을 위한 당백전 주조라는 대원군의 명에 의해 사찰의 수많은 금속물들이 수거된 바 있었는데 당시 이곳의 철당간 역시 파괴되었다. 곧이어 순종 당시(1910년)이곳 철당간은 22미터의 높이에 원래 모양대로 복원된 것이며 1972년 보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세존사리탑(報恩 法住寺 世尊舍利塔). 보은 법주사 능인전(報恩 法住寺 能仁殿)

보은 법주사 세존사리탑(報恩 法住寺 世尊舍利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번지) 고려 공민왕이 법주사에 행차했을 때, 통도사에 있는 석가모니의 사리 가운데 일부를 이 곳에 옮겨오도록 하여 세워놓은 사리탑이다. 8각을 기본형태로 하여, 상 ·중 ·하 3단으로 이루어진 기단(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올리고, 꼭대기에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하였다. 기단에서 아래받침돌은 윗면에 비스듬히 경사를 주었고, 가운데받침돌은 모서리마다 기둥을 새겼으며, 윗받침돌은 솟은 연꽃무늬로 장식하였다. 둥근 탑신의 몸돌은 아무런 장식이 없고, 지붕돌은 윗면에 흐르던 급한 경사가 끝부분에 이르러 완만해 졌다. 머리장식은 큼직한 원받침을 두어 그 위에 보주(寶珠: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놓았다. 전체적으..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대웅보전(報恩 法住寺 大雄寶殿).법주사대웅보전소조삼불좌상(法住寺大雄寶殿塑造三佛坐像). 보은 법주사 대웅보전 후불도(報恩 法住寺 大雄寶殿 後佛圖)

보은 법주사 대웅보전(報恩 法住寺 大雄寶殿. 보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379, 법주사 (사내리)) 속리산 기슭에 있는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처음 지었고, 혜공왕 12년(776)에 다시 지었다.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탄 것을 인조 2년(1624)에 벽암이 다시 지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앞면 7칸·옆면 4칸 규모의 2층 건물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내부에 모신 삼존불은 벽암이 다시 지을 때 조성한 것으로 가운데에 법신(法身)인 비로자나불, 왼쪽에 보신(報身)인 노사나불, 오른쪽에 화신(化身)인 석가모니..

충북 2023.05.06

산딸나무(들매나무, 미영꽃나무, 소리딸나무, 굳은산딸나무)

산딸나무(들매나무, 미영꽃나무, 소리딸나무, 굳은산딸나무) 산딸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겨울에 잎이 지는 큰키나무이다. 한국 원산으로 학명은 Cornus kousa이다. 꽃말은 희생이다. 온대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키는 5~1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어두운 잿빛이거나 갈색으로 나이를 먹어도 갈라지지는 않으나 작은 조각이 조금씩 떨어진다. 가지는 층층나무속답게 층을 지어 옆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또는 타원 모양이다. 같은 속인 층층나무, 산수유와 비슷하게 잎맥이 휘어서 잎 끝으로 몰린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잔물결 모양의 톱니가 조금 있다. 5~6월에 작년에 난 가지 끝에서 두상꽃차례로 꽃이 피며 암수한그루이다. 흰색 꽃턱잎이 네 장인데 십자가 모양을 이루며 마..

기타/꽃 2023.05.06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報恩 法住寺 四天王 石燈)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報恩 法住寺 四天王 石燈. 보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379, 법주사 (사내리)) 법주사 팔상전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석등이다. 전체적으로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에는 지붕돌을 올리고 있다. 네모난 받침돌 위에 아래받침돌은 면마다 안상을 새기고, 그 윗면은 가운데받침돌을 사이에 두고 윗받침돌과 대칭되게 연꽃을 조각하였다. 화사석은 4면에 창을 두었고, 나머지 4면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가 경쾌한 느낌을 준다. 대체로 각 부분의 양식이 정제되어 있고 조각수법이 우수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을 대표할 만한 ..

충북 20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