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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거북 머리에 해당하는 길지에 자리 잡아 400여 년 이어온 역사적·풍수경관적 가치 인정

노촌魯村 2025. 10. 2. 13:08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에 있는 「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은 영광정씨 정손일(1609~?)이 봉강리에 처음 터를 잡은 이래 400여 년간 지속되어 왔으며일제강점기의 항일운동 및 근대기의 민족운동, 해방 후 이데올로기 사건 현장을 담고 있어 역사적·사회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 

  집터 자리는 한국 풍수지리의 시조로 알려진 도선국사(827~898년)의 영구하해(靈龜下海 ; 신령스런 거북이가 바다로 내려오는 형국) 중 거북의 머리에 해당하는 길지로 전해진다이러한 풍수적 입지경관을 담아 본 고택을 ‘거북정’이라고 별칭하기도 했다. 

  안채와 사랑채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二자형으로 배치된 것은 호남지역 민가의 지역적 보편성을 보여준다. 안채는 凹자형으로 뒤쪽에 사적 공간과 수납공간을 두었으며 이는 전남 보성지역의 특징인 동시에 당시의 사회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고택 서측의 계곡 건너에는 일제강점기 한학을 공부하는 서당의 기능과 외부 접객, 제실의 역할을 한 삼의당(三宜堂)이 있고, 고택 앞 진입부에는 문중 내 효열을 기리기 위해 1880년 호남 유림들이 조정으로부터 명령받아 세운 광주이씨효열문(廣州李氏孝烈門)이 자리하고 있어 고택의 민속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삼의당 일원을 중심으로 한 원림 경영 방식고택 내에서 남해안 득량만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그리고 사랑채 안마당에 조성된 정원을 통해 근대기의 변용을 수용한 전통조경 기법까지, 고택과 주변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문화경관으로서의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다.

⃞ 지정명칭 보성 봉강리 영광정씨 고택 (寶城 鳳崗里 靈光丁氏 古宅)

⃞ 지정종별 : 국가민속문화유산

⃞ 소 재 지 : 전라남도 보성군 봉서동길 36-8

⃞ 건립시기 : 조선시대

⃞ 수 량 : 건축물 6토지-지정구역 11필지 2,286보호구역 13필지 18,486

⃞ 지정가치

ㅇ 고택은 영광정씨 정손일(1609~?)이 봉강리에 처음 터를 잡은 이래 400여년간 지속되어 왔으며일제강점기의 항일운동 및 근대기의 민족운동해방 후 이데올로기 사건 현장을 담고 있어 역사적·사회적 가치를 보여줌.

ㅇ 집터 자리는 한국 풍수지리의 시조로 알려진 도선국사(827~898)의 영구하해(靈龜下海 신령스런 거북이 바다로 내려오는 형국)에 거북의 머리에 해당하는 길지로 전해지며현손 정도삼(丁道三, 1734~1793)의 호를 구정(龜亭)이라 했고본 고택을 거북정이라고 별칭하여 풍수적 입지경관을 표상했음.

ㅇ 안채와 사랑채의 一자형 기본평면과 안마당을 사이에 둔 二자형 배치는 호남지역 민가의 지역적 보편성을 보여주며겹집은 19세기 이후 실 분화의 특성을 반영한 시대적 특징임또한凹자형 안채는 보성지역의 특징으로 배면의 사적 공간과 수납공간은 당시 사회성을 잘 반영함.

ㅇ 고택 서측 계곡 건너에는 일제강점기 때 한학을 공부하는 서당의 기능과 외부 접객 및 제실 역할을 한 삼의당(三宜堂)이 있고고택 앞쪽으로는 문중 내 효열을 기리기 위해 1880년 호남 유림들이 상언하여 조정으로부터 정려를 명령받아 세운 광주이씨효열문(廣州李氏孝烈門)이 자리하고 있어 영광정씨 고택의 민속적 가치를 더함.

ㅇ 삼의당 일원을 중심으로 한 원림 경영 방식득량만을 향한 통경축을 통해 형성되는 경관적 구성그리고 사랑채 전면에 조성된 정원을 통해 근대기의 변용을 수용한 전통조경 기법을 보여줘 고택과 주변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문화경관으로서의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음.

출처 :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