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온천 꽃단지(경남 거창군 가조면 일부리 1237-38)
가조온천 꽃단지는 경남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대규모 꽃밭입니다. 온천 지구 인근의 지산천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길이가 약 420m, 전체 넓이가 1만 7천 제곱미터가 넘는(약 5,000평) 드넓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주변으로는 해발 1,000m급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꽃밭 너머로 박유산이나 누워있는 여인의 형상으로 유명한 미녀봉 같은 장엄한 산세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코스모스나 황화코스모스 등이 만개하여 주황빛과 분홍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데, 꽃의 종류는 해마다 달라지기도 합니다. 넓게 펼쳐진 꽃밭 사이로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꽃단지는 입장료나 주차료 없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가조온천 지구 입구에는 무료 노천 족욕장도 마련되어 있어 꽃 구경 후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며 여행의 피로를 풀기 좋습니다. 온천과 아름다운 꽃밭이 어우러져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하는 거창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거창 미녀봉은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문재산(文載山, 933m)의 주봉 및 그 일대 산자락을 일컫는 별칭입니다. 특히 가조 들판에서 남쪽을 바라볼 때, 아름다운 여인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반듯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이 매우 뚜렷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유명합니다.
주요 특징 및 볼거리
- 독특한 산세: 산 능선이 여인의 머리, 얼굴(이마봉, 눈썹바위, 코바위, 입바위), 볼록한 가슴(유방봉), 임신한 듯한 배(미녀봉 정상)의 형국을 뚜렷하게 보여주어, 산 전체가 하나의 여체(女體)를 형상화한 우리나라의 유일한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주요 봉우리: 문재산의 실제 정상은 해발 933m로 미녀의 배 부분에 해당하며, 그 외에도 유방봉, 이마봉, 눈썹바위 등 미녀의 신체 부위에 빗댄 이름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등산로를 따라 이어집니다.
- 전설: 미녀봉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데, 대표적으로 어머니의 병을 고칠 약초를 구하러 산에 올랐다가 뱀에 물려 죽은 효녀의 넋이 산신령의 도움으로 산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등산로: 오도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이나 인근 마을(예: 음기마을)을 기점으로 다양한 코스가 개발되어 있으며, 능선을 따라 오도산, 숙성산까지 연계 산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암릉 구간과 탁 트인 조망이 일품입니다.
미녀봉은 그 이름처럼 독특하고 아름다운 산세 덕분에 많은 등산객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자연이 빚어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남 거창에 자리한 미녀봉은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여인이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듯한 신비로운 형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특별한 산세만큼이나 미녀봉에는 두 가지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첫 번째 전설: 옥황상제의 딸과 장군의 사랑 이야기
아주 먼 옛날, 지금의 가조 평야 일대는 넓은 바다였습니다. 어느 날, 한 장군이 탄 나룻배가 거센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게 되었지요. 하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옥황상제는 장군을 불쌍히 여겨 자신의 여러 딸 중에서도 도력이 가장 뛰어난 딸, 곧 천녀(天女)를 지상으로 내려보내 장군을 구하도록 명했습니다.
천녀는 아비의 명을 받들어 무사히 장군을 구출했습니다. 그런데 지상에서 만난 장군에게 첫눈에 반하고 말았고, 장군 역시 아름다운 천녀에게 깊이 빠져들어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옥황상제는 자신의 명을 어기고 인간과 사랑에 빠진 딸에게 크게 노하여 벌을 내렸습니다. "너희 둘은 영원히 산으로 화(化)하여 누워 있으라!"
그리하여 장군은 장군봉이 되었고, 그와 사랑을 나눈 천녀는 머리를 뒤로 길게 풀고 하늘을 보고 누워 있는 모습 그대로 미녀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장군봉과 미녀봉은 서로를 마주 보며 영원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애틋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전설: 효심 깊은 처녀 이야기
또 다른 전설은 효심 깊은 처녀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옛날 가난한 마을에 병든 어머니를 모시던 한 착한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병세가 점점 깊어지자, 처녀는 걱정 속에 시름시름 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이 나타나 이 산 깊은 곳에만 자라는 신비한 약초가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처녀는 지체 없이 험한 산을 헤매며 약초를 찾아 나섰고, 마침내 그 귀한 약초를 발견하여 캐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약초를 캐는 순간, 처녀는 그만 독사에게 물리는 불행을 겪었습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처녀는 어머니에게 약초를 전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겨우겨우 집 마당까지 돌아왔으나, 결국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 가련한 효녀의 죽음을 불쌍히 여긴 산신령이 처녀의 효심과 아름다운 모습을 기리기 위해, 그녀가 누워있는 모습 그대로 산을 빚어 만들었으니, 그 산이 바로 오늘날의 미녀봉이라고 전해집니다.(출처:재미나이)

'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창녕 무심사 (0) | 2026.08.22 |
|---|---|
| 별바람 언덕의 초대 -아스타, 구절초, 억새가 빚은 가을 향연- (0) | 2025.10.11 |
| 함양 상림공원 연꽃단지 (0) | 2025.09.11 |
| 「거제 수정산성」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예고- 외세침입 대비해 조정 지원 없이 거제도민들이 쌓은 조선 후기 마지막 산성 (3) | 2025.08.21 |
| 산청 전 구형왕릉(山淸 傳 仇衡王陵) (8) | 2025.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