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정 벽화마을은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흙담과 따뜻한 벽화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아늑한 추억을 선사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입니다.

대구 달성군 마비정(馬飛亭) 벽화마을 안내
1. 마을의 개요와 유래
마비정 벽화마을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위치한 고즈넉한 산촌 마을입니다. 약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이 작은 마을은 2012년,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마비정(馬飛亭)'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천리마의 전설: 옛날 이곳에 한 장수가 살았는데, 자신의 말(천리마)에게 화살을 쏘아 맞추며 "너가 화살보다 늦게 달리면 살아남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말이 화살보다 늦어 결국 죽임을 당하자, 마을 사람들이 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마비정'이라 불렀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말의 쉼터: 옛날에 말이 달릴 때 정자에서 쉬어갔다고 하여, 또는 말이 날아서 올라갈 정도로 가파른 고개에 있는 정자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2. 마비정 벽화마을만의 차별성
전국의 수많은 벽화마을 중에서도 마비정이 특별한 이유는 '일관된 테마'와 '자연 친화적 소재'에 있습니다.

1960~70년대 농촌 풍경의 재현: 이재도 화백의 단독 작업으로 완성된 벽화들은 흙담과 벽을 도화지 삼아 옛 농촌의 일상, 누렁소, 장독대, 아이들의 말뚝박기 놀이 등을 따뜻한 수채화 톤으로 그려냈습니다.


입체적(트릭아트) 요소: 단순히 평면에 그린 그림이 아니라, 실제 지붕 위에 얹어진 메주, 담벼락에 붙은 실제 지게 등과 벽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방문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사진 찍는 즐거움을 동시에 줍니다.

3. 주요 볼거리 및 관람 포인트
연리목과 연리지: 마을 안쪽에는 수령 백 년이 넘는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사랑을 나누듯 얽혀 있는 '연리목'이 있어, 연인이나 가족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자주 찾습니다.

국내 최고령 칠엽수: 마비정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수령이 무려 100년이 넘는 거대한 칠엽수(마로니에) 나무입니다. 마을의 오랜 역사를 묵묵히 증명해 주는 명물입니다.
추억의 체험 거리: 런닝맨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느림보 우체통, 물레방아, 옛 우물 터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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