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명부전(報恩 法住寺 冥府殿) 법주사의 명부전冥府殿은 앞면과 옆면 각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진영각과 삼성각 사이에 있다. 명부전에는 명부세계를 주재하는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모신다. 시왕전十王殿 또는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이 법당의 주불主佛은 지장보살이며 그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로 봉안하며 다시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한다. 후불탱화로는 지장보살 뒤에 지장탱화를, 시왕의 뒤에 명부시왕탱화를 봉안한다. 지금의 명부전은 최근에 조성한 것이다.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절에는 지장전이라 하여 지장보살을 봉안한 전각이 있었으나, 이후 18세기와 20세기 초의 가람에는 지장전이 사라졌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석가여래 입멸 후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무불無佛 세계의 중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