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2023/05/07 6

보은 법주사 명부전(報恩 法住寺 冥府殿)

보은 법주사 명부전(報恩 法住寺 冥府殿) 법주사의 명부전冥府殿은 앞면과 옆면 각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진영각과 삼성각 사이에 있다. 명부전에는 명부세계를 주재하는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모신다. 시왕전十王殿 또는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이 법당의 주불主佛은 지장보살이며 그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로 봉안하며 다시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한다. 후불탱화로는 지장보살 뒤에 지장탱화를, 시왕의 뒤에 명부시왕탱화를 봉안한다. 지금의 명부전은 최근에 조성한 것이다.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절에는 지장전이라 하여 지장보살을 봉안한 전각이 있었으나, 이후 18세기와 20세기 초의 가람에는 지장전이 사라졌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석가여래 입멸 후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무불無佛 세계의 중생들을..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약사전(報恩 法住寺 藥師殿)

보은 법주사 약사전(報恩 法住寺 藥師殿) 18세기 중엽에 그린 법주사 배치도에는 약사전이 존재하지 않으며, 조선 중기에도 없었다고 전해진다. 20세기 초 지금의 법주사 원통보전 동쪽에 비로소 등장하였고, 근래에 보수하였다.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로, 홑처마 맞배지붕을 올렸으며 원형 민흘림기둥을 세웠다. 불단에는 중생의 질병과 고통을 치유하는 약사여래좌상을 독존으로 모신다. 불상 뒤로 1997년에 조성한 약사후불탱을 걸었는데 원형의 두광과 신광을 갖춘 약사불 주위로 보살을 비롯한 권속들이 에워싸는 모습이다.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원통보전(報恩 法住寺 圓通寶殿).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좌상(報恩 法住寺 木造觀音菩薩坐像)

보은 법주사 원통보전(報恩 法住寺 圓通寶殿.보물 제916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379, 법주사 (사내리) ) 속리산 기슭에 있는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처음 지었고, 혜공왕 12년(776)에 다시 지었다.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탄 것을 인조 2년(1624)에 벽암이 다시 지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통보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정사각형 1층 건물로, 지붕은 중앙에서 4면으로 똑같이 경사가 진 사모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안에는 앉은키 2.8m의 금색 목조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관세음보살상은 머리에 화관(花冠)을 쓰고 있으며, 얼굴에는 자비로운 웃음을..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금동미륵대불(報恩 法住寺 金銅彌勒大佛)

보은 법주사 금동미륵대불(報恩 法住寺 金銅彌勒大佛) 법주사 청동미륵대불은 신라 제36대 혜공왕 12년(776)에 진표율사가 7년간의 노력 끝에 조성, 1000년 넘도록 법주사를 지켜왔다. 하지만 조선 말 흥선대원군이 경북궁 중건공사를 위한 당백전의 자료로 쓰기 위해 훼손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1939년 한국근대조각의 선구자인 김복진 선생이 독립의 염원을 담아 시멘트로 대불을 다시 조성하기 시작했지만 한국전쟁으로 중단됐다가 1963년 박정희 대통령과 이방자 여사(李方子 의민황태자비.1901~1989) 시주로 완공됐다. 100년을 넘기 힘든 시멘트와 철근의 한계로 시멘트 미륵대불을 그대로 본떠 서울대 공과대학 비철금속분야 연구진까지 참여한 가운데 청동미륵대불이 1990년 완성됐다. 금동미륵대불은 용화정토..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철당간(報恩法住寺鐵幢竿)

보은 법주사 철당간(報恩法住寺鐵幢竿) 법주사 당철간(鐵幢竿)는 고려목종(1006년)에 조성된것으로서 조성 당시의 높이는 전체 약 16미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고종(1866년) 당시에 국가재정 마련을 위한 당백전 주조라는 대원군의 명에 의해 사찰의 수많은 금속물들이 수거된 바 있었는데 당시 이곳의 철당간 역시 파괴되었다. 곧이어 순종 당시(1910년)이곳 철당간은 22미터의 높이에 원래 모양대로 복원된 것이며 1972년 보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충북 2023.05.07

보은 법주사 세존사리탑(報恩 法住寺 世尊舍利塔). 보은 법주사 능인전(報恩 法住寺 能仁殿)

보은 법주사 세존사리탑(報恩 法住寺 世尊舍利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번지) 고려 공민왕이 법주사에 행차했을 때, 통도사에 있는 석가모니의 사리 가운데 일부를 이 곳에 옮겨오도록 하여 세워놓은 사리탑이다. 8각을 기본형태로 하여, 상 ·중 ·하 3단으로 이루어진 기단(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올리고, 꼭대기에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하였다. 기단에서 아래받침돌은 윗면에 비스듬히 경사를 주었고, 가운데받침돌은 모서리마다 기둥을 새겼으며, 윗받침돌은 솟은 연꽃무늬로 장식하였다. 둥근 탑신의 몸돌은 아무런 장식이 없고, 지붕돌은 윗면에 흐르던 급한 경사가 끝부분에 이르러 완만해 졌다. 머리장식은 큼직한 원받침을 두어 그 위에 보주(寶珠: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놓았다. 전체적으..

충북 202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