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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경산

일본 교토의 명찰 고산사(高山寺, 고산지)에 소장된 일본의 국보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

노촌魯村 2026. 8. 26. 22:42

출처 : 삼성현역사문화관

일본 교토의 명찰 고산사(高山寺, 고산지)에 소장된 일본의 국보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의 고정밀 영인본(영인 복제본)입니다. 신라 불교의 두 거두인 원효대사(元曉大師)와 의상대사(義湘大師)의 일대기를 담고 있어 한국과 일본 불교미술사 및 불교 교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학술적·종교적 관점에서 정리한 본 서책의 핵심 해설입니다.

서책 및 유물의 개요

  • 유물명: 국보 《화엄종조사회전》 (일명 《화엄연기絵卷》)
  • 보존처: 일본 교토 고산사(高山寺) 소장 / 勉誠出版(벤세이 출판) 영인 발행
  • 구성: 원효에(元曉繪) 3권, 의상에(義湘繪) 4권 (사진 속 보관함에는 '元曉繪 三卷' 표기와 함께 관련 두루마리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작 시기: 일본 가마쿠라 시대(13세기)
  • 주요 내용: 신라의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입당 구법행, 교화 활동, 그리고 의상대사를 사모한 중국 여인 선묘(善妙)의 설화를 생생한 그림과 글(詞書)로 풀어낸 에마키(繪卷)입니다.

불교학 및 미술사적 가치

  • 원효·의상 사상의 대중적 전형 신라 화엄종과 대승불교의 기틀을 마련한 두 성사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해오름의 정수인 원효대사의 화쟁(和爭)과 무애(無礙) 사상, 의상대사의 관음신앙 및 화엄법계관이 일본 가마쿠라 불교 개혁기(묘에 스님 등)에 어떻게 수용되고 존숭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사료입니다.
  • 선묘 설화와 화엄 원찰의 유대 의상대사를 보호하기 위해 용이 되어 배를 받쳤다는 선묘 여인의 설화가 회화적으로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설화를 넘어 대승보살의 여래장 사상과 위법망구(爲法忘軀)의 보살도를 문학적·시각적으로 승화시킨 대표적 사례입니다.

가마쿠라 회화의 최고봉 동양화 고유의 수묵 선화와 다채로운 채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당시 불교 회화 중에서도 인물의 감정 묘사와 서사 전개가 탁월하여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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