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안동 영양남씨 남흥재사(安東 英陽南氏 南興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 제299호로 지정하였다. 「안동 영양남씨 남흥재사」는 고려 말 전리판서를 지낸 남휘주(南暉珠, 1326~1372)와 공조참판 남민생(南敏生, 1348~1407)의 묘를 지키고 제사를 받들기 위해 마련된 건물이다. 창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법당인 남흥사를 개조하여 지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청벽 이수연(靑壁 李守淵, 1693~1750)이 1774년 기록한「남흥재사중수기(南興齋舍重修記)」로 미뤄보아 18세기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재사(齋舍):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받들기 위해 지은 집 * 전리판서(典理判書): 고려 시대 문관의 선임, 공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