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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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원고단(天上元祰壇) 기행(祈行)

천제단(天祭壇) 경북 군위군 효령면 고곡1리 월리봉(月里峰)에 있다. 천제단(天祭壇)은 연화부수형이라고 하며, 팔공산, 가산, 금오산, 상태봉(장군봉)이 천제단을 응봉하고 있다. 동쪽에 솟은 장군봉은 삼국시대 때 신라 김유신장군이 병력 오만대군을 거느리고 삼국통일을 하기 위한 수련도장이었다. 김유신장군은 야간에는 월리봉에서 천상기도를 드리며 백제평정에 작전을 세워 황산벌의 서전을 승리로 이끌고 귀로에 장군봉에 올라 백성들이여, 안심하고 태평성대를 누리소서 라고 크게 외쳤다. 이 명소(名所)에 대한 내력은 향토사 문헌에 있으며, 현재 천제단으로 조성되기에는 주제관(이세우李世雨)이 보전한 내력은 조부(祖父), 선친(先親)께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위한 원대한 뜻을 품고 별도로 농사지은 찹쌀과 오곡으로 청정한..

경상북도/군위 2020.10.07

경북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 원당골 다락논(기아거자(棄我去者) - 이백 -)

기아거자(棄我去者) - 이백 昨日之日不可留(작일지일불가류) 날 버리고 가버린 어젯날은 머물게 할 수 없고 亂我心者(난아심자) 내 마음 어지럽힌 今日之日多煩憂(금일지일다번우) 오늘은 얼마나 근심스러운지 長風万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긴 바람은 만리서 가을 기러기를 실어 보내오고 對此可以甘高樓(대차가이감고루) 이를 대하니 높은 누각에서 마음껏 취하리로다.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봉래의 문장은 건안의 풍골이요 中間小謝又淸發(중간소사우청발) 중간의 소사 또한 맑고도 수려하다 俱懷逸興壯思飛(구회일흥장사비) 모두 빼어난 흥 장한 생각 품고 날아서 欲上靑天攬明月(욕상청천람명월) 푸른 하늘 올라서 명월을 따려 든다 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수경류) 칼 빼어 물을 베나 물은 다시 흘러가고 擧杯銷愁愁更愁(거배소수수경수..

경상북도/군위 2020.10.07

화산산성(華山山城. 경상북도 기념물 제47호)

화산산성(華山山城. 경상북도 기념물 제47호.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산229-1번지 외 3필) 이 산성은 외침을 막기 위해 조선 숙종 35년(1709) 병마절도사 윤숙장군이 병영을 건설코자 4문의 기초공사를 시작하고 성벽축조를 위한 석재를 모으며 수구문을 축조하던 중 때마침 거듭되는 흉년과 질병이 만연되어 백성들에게 계속 부역을 시킬 수 없어 중지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북문과 수구문터는 축성을 시작하여 공사하던 옛 모습 그대로 흔적이 남아있어 조선시대 축성의 기법과 공사의 순차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인정되고 있다. 북문터의 부분이 전체의 성터 가운데 가장 잘 남아 안팎의 아치문을 무사석과 부형무사석으로 만든 수법과 내외 겹축의 성벽을 내탁의 방법을 이용하려 하였던 모습을 보여준다. 수구문터는..

경상북도/군위 2020.10.07

경주 동부사적지(첨성대 일원) 꽃밭단지 거닐다.

경주 동부사적지(첨성대 일원) 꽃밭단지 거닐다. 첨성대 일원의 동부사적지 꽃밭단지가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관광코스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첨성대 :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 첨성대.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基壇部)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圓筒部)를 올리고 맨 위에 정(井)자형의 정상부(頂上部)를 얹은 모습으로 높이는 약9m이다. 원통부는 부채꼴 모양의 돌로 27단을 쌓아 올렸다. 남동쪽으로 난 창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정상까지 뚫려서 속이 비어 있다. 동쪽 절반이 판돌로 막혀있는 정상부는 정(井)자 모양으로 맞물린 길다란 석재의 끝이 바깥까지 뚫고 나와있다. 이런 모습은 1..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2016년부터 전통 지식 분야에 대한 무형문화재 지정이 가능해진 이후에 농경 분야에서 무형문화재가 지정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정 예고의 대상은 인삼 자체가 아닌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비롯하여 인삼과 관련 음식을 먹는 등의 문화를 포괄한 것이다.『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인삼 재배가 크게 성행하게 된 시기는 18세기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의 문헌인 산림경제(山林經濟), 해동농서(海東農書),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몽경당일사(夢經堂日史)』등에 인삼 재배와 가공에 대한 기록이 확인되는데, 인삼 재배의 대표적인 전통 지식은 인삼 씨앗의 개갑(開匣), 햇볕과 비로부터 인..

기타/각종정보 2020.09.28

동화사(桐華寺) 영산전(靈山殿)의 가을

동화사(桐華寺) 영산전(靈山殿) 대웅전 동편 뒤 담장으로 둘러싸인 별채에 위치한 영산전은 나한전, 또는 응진전이라고도 한다. 법당 안에는 영산회상의 모습을 재현하여 석조 석가삼존불을 중심으로 십육나한상이 좌우로 열좌해 있다. 영산전 현판 글씨는 해사 김성근의 글씨이다. 맛배지붕에 겹처마 형식의 건축으로 1920년 중건하였다. 오른쪽에는 종정예경실이 있다.

대구 2020.09.26

‘의정부지’․‘거창 거열산성’사적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의정부지(議政府址)」와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거창 거열산성(居昌 居列山城)」을 각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8호, 제559호로 지정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8호 「의정부지」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4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중심 전각인 정본당과 그 좌우 석획당과 협선당의 건물 위치와 규모가 확인되었고, 후원의 연지와 정자, 우물 유구도 확인되어 조선 시대 주요 관청의 건축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ㆍ학술 가치가 뛰어난 유적이다. 의정부는 조선왕조 중앙 행정관청 가운데 최고위급인 정1품 관청으로 백관을 통솔하고 국정을 다루는 역할을 했으며, 14세기 말 궁궐 앞 동편에 도평의사사가 들어선 이래로 조선왕조 역사를 통틀어 본래의 자리를 지킨..

기타/각종정보 2020.09.24

연악산(淵岳山) 수다사(水多寺)

수다사(水多寺) :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에 위치하고 있다. 『수다사약지(水多寺略誌)』에 의하면, 830년(흥덕왕 5)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연악산 상봉인 미봉(彌峰)에 백련이 한 송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절을 창건하여 연화사(淵華寺)라 하였다고 한다. 976년(경종 원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1185년(명종 15)에 각원대사(覺圓大師)가 중창하여 사명을 성암사(聖巖寺)라 하였다. 이후 1273년(원종 14) 큰 수해를 입어 비로전·나한전·시왕전·청천요사(淸泉寮舍) 등만 남아 있었다. 1573년(선조 5) 사명대사가 극락전을 중수하고 대웅전이라 개칭하고 청천료(淸泉寮)를 수리하여 극락당이라 개칭하고 만세루(萬歲樓) 24칸과 9개 방사(房舍: 스님들이 거처하는 방)를 건립하고 절 이름을 수다사라 개칭하였..

경상북도/구미 2020.09.22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龜尾 竹杖里 五層石塔)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龜尾 竹杖里 五層石塔. 국보 제130호. 경북 구미시 선산읍 죽장2길 90 (죽장리)) 선산 읍내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죽장사터에 있는 석탑으로, 주변에 석재와 기와조각이 널려 있어 건물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바닥 돌에서 머리장식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가 넘는 석재로 짜여 있으며, 전탑형의 오층탑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높이가 10m에 이른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로 머리장식을 얹고 있는 거대한 모습이다. 탑신부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불상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는 감실(龕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주위로 문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붕돌의 아래·윗면은 전탑(塼塔:벽돌로 쌓아올린 탑)에서와 같이 계단 모양으로 이..

경상북도/구미 2020.09.15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끈「인천 팔미도 등대」사적 지정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끈「인천 팔미도 등대」사적 지정-「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등 2건은 문화재 등록 예고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인천 팔미도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하고,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사적 제557호로 지정되는 「인천 팔미도 등대」는 1903년에 세워진 국내 현존 최고(最古)의 근대식 등대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수도 탈환의 성공적 발판으로 평가받는 ‘인천상륙작전’(1950.9.15.)에서 연합군 함대를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여 전쟁의 국면을 일시에 뒤바꾸는 데 이바지한 역사·상징적인 가치가 있다. 특히, 사적 지정일인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 7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여 의미가 있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예고하는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은 1919년 8월 창간부터 1926년 11월 폐간까지..

기타/각종정보 2020.09.15

금오서원(金烏書院)

금오서원(金烏書院. 경상북도 기념물 제60호. 경북 구미시 선산읍 원리 276번지) 야은 길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길재(1353∼1419)는 정몽주·이색과 함께 고려 후기에 절의를 지킨 ‘고려삼은(三隱)’으로 불리는 학자이다. 그는 과거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나 고려가 망하는 것을 알고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하여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은거하였다. 조선이 건국되고 세자 이방원(태종)이 관직에 임명하였으나 거절하고 학문과 후학양성에만 전념했다. 금오서원은 선조 3년(1570)에 금오산 자락에 세웠으며 선조 8년(1575) 임금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35년(1602)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다시 지었고, 광해군 1년(1609)에 다시 사액..

경상북도/구미 2020.09.14

구미 독동리 반송(龜尾 禿同里 盤松)

구미 독동리 반송(龜尾 禿洞里 盤松. 천연기념물 제357호.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539)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종류로 줄기가 밑둥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이고 밑줄기 둘레는 4.05m이다. 줄기가 아래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으로는 부챗살처럼 퍼진 반송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안강 노씨가 마을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자라던 나무라고 전해진다. 이 반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의 하나이므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이 나무는 나이가 약 400년이며 소나무과(科)에..

경상북도/구미 2020.09.14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태목리에 있는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일반적인 대나무 서식 조건과는 달리 하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는 퇴적층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대나무 군락지다. 평균높이 18m, 평균지름 2~12cm의 왕대와 솜대가 같이 분포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제323-8호), 원앙(제327호), 수달(제330호)과 함께 달뿌리풀, 줄, 물억새 등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로서 자연 학술 가치가 크다. 또한,「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영산강 하천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대나무 숲을 보여주고 있는 등 경관 가치가 뛰어나고, 대나무가 식용과 생활도구로 이용해..

기타/각종정보 2020.09.07

1,700년 전 가야의 유리 세공 목걸이 3건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가야 시대를 대표하는 두 고분인 김해 대성동 및 양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 등 목걸이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목걸이 3건은 ‘철의 왕국’으로만 주로 알려져 있는 가야가 다양한 유리 제품 가공 능력도 뛰어나 고유한 장신구 문화를 형성했음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출토 정황이 명확하고 보존상태가 좋으며 형태도 완전하여 역사‧학술‧예술 가치를 지닌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 가야인들은 수정이나 마노를 주판알 모양으로 깎거나 유리 곡옥이나 둥근 옥을 만들어 목걸이로 착용했다. 구슬의 재질도 금, 은, 유리, 금박 입힌 유리, 수정, 호박, 비취 등으로 다양하며, 형태도 판옥(板屋, 편평하게 가공한 옥제품), 곡옥, 대롱옥(..

기타/각종정보 2020.09.07

박인로 - 자경(自警) -

박인로 명경(明鏡)에 틔 끼거든 갑 주고 닷글 줄 아희 어룬 업시 다 밋쳐 알건마는 갑 업시 닷글 명덕(明德)을 닷글 줄을 모라나다 성의관(誠意關) 돌아들어 팔덕문(八德門) 바라보니 크나큰 한길이 넓고도 곧다마는 엇지타 진일(盡日) 행인(行人)이 오도 가도 아닌 게오 구인산(九仁山) 긴 솔 베혀 제세주(濟世舟)를 무어 내야 길 잃은 행인을 다 건네려 하엿더니 사공도 무상(無狀)하야 모강두(暮江頭)에 버렷나다 *성의관: 뜻을 정성스럽게 하는 관문. *팔덕문: 여덟 가지 덕을 갖춘 문. *진일: 온종일. *제세주: 세상을 구하는 배. *무상하야: 변변치 못하여. *모강두: 저물어 가는 강가. 도계서원은 조선 인조~선조 때의 노계 박인로 선생(1561-1642)의 사후에 후학들이 그의 덕을 기려 선생의 고향인..

팔공산마애약사여래좌상(八公山磨崖藥師如來坐像)

팔공산마애약사여래좌상(八公山磨崖藥師如來坐像.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 대구 팔공산 비로봉의 정상 가까운 절벽에 새겨진 거대한 크기의 마애약사불상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며, 탄력 있고 우아한 얼굴은 이목구비가 세련되고 단아하다. 둥근 어깨는 탄력 있어 보이며, 허리는 잘록하게 표현되었다. 무릎에서 밖으로 내려뜨린 오른손과 무릎 위에 얹어 약 그릇을 들고 있는 왼손의 세련성 등은 이상적인 사실주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 어깨를 감싼 옷은 몸의 굴곡이 드러날 정도로 얇은 편인데 옷주름은 자연스럽고도 규칙적이며, 가슴에서 옷깃이 한번 뒤집히는 등 8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광배(光背)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습으로, 머리광배와 몸광배가 표현되어 있으며 연꽃무늬와 덩쿨무..

2018년 울주 암각화 주변서 발견된 4족 발자국 주인은‘코리스토데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지난 2018년 6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주변 학술발굴조사 중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의 주인공이 신생대(마이오세 전기)에 멸종한 수생 파충류 ‘코리스토데라(Choristodera)’인 것을 밝혀내 지난 2일 국제 저명학술지(SCI)인 Nature(네이쳐) 자매지「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하였다. 당시,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난 18개의 발자국(앞, 뒷발자국의 평균 길이는 각각 2.94cm, 9.88cm)이 하나의 보행렬로 발견되어 주목 받았으며, 이는 국내에서 보고된 4족 보행 척추동물의 발자국 화석들(공룡, 익룡, 거북, 악어, 도마뱀과 기타 포유동물의 발자국 화석..

기타/각종정보 2020.09.04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금동관, 금귀걸이, 은허리띠 등이 묻힌 상태대로 출토

2020년 5월 27일 매장주체부(시신이 있는 자리)에서 금동신발과 금동 달개(瓔珞, 영락) 일부가 확인되었던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이후 추가로 진행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금동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 가슴걸이, 은허리띠, 은팔찌, 구슬팔찌, 은반지 등이 피장자가 착장한 상태 그대로 확인되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2018년 5월부터 경주 황남동 120호분을 발굴조사(조사기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피장자가 착장한 장신구가 대거 발굴된 곳은 황남동 120호분의 봉토를 파괴하고 축조된 120-2호분이다. 이번 정밀 발굴조사에서 확인한 것은 피장자가 머리부터 발치까지 전신에 착장하였던..

기타/각종정보 2020.09.03

고려 고승 초상조각‘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로 지정 예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고려 시대 고승(高僧)의 실제 모습을 조각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보물 제999호)을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15세기 한의학 서적 ‘간이벽온방(언해)’과 17세기 공신들의 모임 상회연(相會宴)을 그린 ‘신구공신상회제명지도 병풍’ 등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하였다. 국보로 지정 예고되는 보물 제999호「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은 신라 말~고려 초까지 활동한 승려인 희랑대사(希朗大師)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조각[祖師像;僧像]으로서, 고려 10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희랑대사: 구체적인 생존시기는 미상이나 조선 후기 학자 유척기(兪拓基, 1691~1767)의「유가야기(游加耶記)」에 따..

기타/각종정보 2020.09.03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密陽 四溟大師 生家址)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密陽 四溟大師 生家址. 경상남도 기념물 제116호) 조선 중기 고승 사명당(1544∼1610)이 태어난 곳이다. 경상남도 밀양 출신으로 속명은 응규이며 호가 사명당이다. 중종 30년 풍천 임씨 집안에서 태어나 13세에 출가하여 직지사 신묵의 제자가 되었다. 금강산에 들어가 수도하던 중 선조 25년(1592)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승병을 모아 의병장으로서 활약하였다. 1593년 명나라 구원군이 주축이 되었던 평양성 탈환 전투에 참가하여 공을 세웠다. 선조는 그의 공을 크게 인정하여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의 벼슬을 내렸으며 일본과 강화를 위한 사신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그 뒤, 병을 얻어 해인사에서 요양하다가 광해군 2년(1610) 설법을 마치고 세상을 떴다. 저서로 『사명당대사집』7권..

경남 2020.09.03

밀양 대법사(大法寺)

대법사(大法寺.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서로 163-158) 대법사는 사명대사가 강화사로 일본에 다녀온 뒤인 1605년(乙巳)고향으로 돌아와 선영(先塋)이 바라보이는 이곳에 조그마한 초가를 지어‘백하난야(白霞蘭若)’이라 하고 선대의 명복을 빌면서 여생을 보내고자 했던 성지(聖地)이다. 그 해 10월 묘향산으로 길을 떠났던 사명대사가 1610년 합천 해인사 홍재암에서 입적하자 밀양유림에서는 대사의 충(忠)이 지극히 커서 불법으로 그 공훈을 보답하기에는 부족하다하여 “백하난야” 옆에 사당을 창건하고 표충사(表忠祠)라 하였다. 1839년 표충사당이 영정사(표충사)로 옮겨가자 그 자리에 옛 사찰의 명맥을 이어 다시 건립된 것이 현재의 대법사이다. 대법사 경내에는 사명대사가 묘향산으로 들어갈 때 짚고 있던 지..

경남 2020.09.03

밀양 표충비(密陽 表忠碑)

밀양 표충비(密陽 表忠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부동안길 4) 무안지서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현재는 비각 안에 보존되어 있다. 사명대사의 충절을 기리고 있는 비로, 일명 ‘사명대사비’라고도 불린다. 비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맨 위에 머릿돌을 얹은 구조로, 특이하게도 비몸은 까만 대리석을 사용하였다. 비문에는 표충사(表忠寺)의 내력, 서산대사의 행적, 사명대사의 행적 등을 4면에 고루 새겨 놓아, 서산대사의 제자이기도 한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당시 스승의 뒤를 이어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사실, 가토 기요마사와의 담판내용, 정유재란 이후 선조의 어명을 받들어 일본에 건너가 포로 3천여 명을 데리고 온 사실 등을 적고 있다. 조선 영조 18년(1742..

경남 2020.09.02

밀양 추원재(追遠齋)와 점필재 김종직 묘소

밀양 추원재(追遠齋.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9호. 경상남도 밀양시 추원재길 58 (부북면, 추원재))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김숙자(1389∼1456) 선생이 터를 잡고 그의 아들인 김종직(1431∼1492) 선생이 평생을 보낸 집터이다. 김숙자 선생은 12세 때부터 길재에게 글을 배우고 세종 1년(1419) 문과에 급제한 뒤 현감 등의 벼슬을 지냈다. 16세기 성리학을 보급하고 사림이 확립한 도통(道統)의 계보에서 길재의 학문을 그의 아들인 김종직으로 하여금 잇게 하였으며, 김종직은 현재 성리학의 거두(巨頭)로 인정받고 있다. 이 건물은 여러 차례 전쟁을 겪으면서 파손된 것을 순조 10년(1810) 사림들과 그의 후손들이 다시 고쳐 세운 것이다(출처 : 문화재청) 점필재 김종직 묘소

경남 2020.09.02

「의성 고운사 연수전 義成 孤雲寺 延壽殿」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북 의성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을 보물 제2078호로 지정하였다.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사찰 중심공간에 인접하여 자리한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하여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의 전례를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 기로소(耆老所): 70세 이상의 정2품 이상의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국왕의 경우 60세를 넘으면 기로소에 입소하는데 조선시대에 걸쳐 기로소에 입소한 왕은 태조, 숙종, 영조, 고종 등 4명에 그침 연수전은 솟을삼문 형식의 정문인 만세문과 사방에 담장을 두어 사찰 ..

기타/각종정보 2020.09.02

감응사(感應寺)

감응사(感應寺)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영취산(靈鷲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802년(신라 애장왕 3) 보조국사 체징(體澄)이 창건하였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애장왕이 늘그막에 왕자를 낳았는데, 왕자는 날 때부터 눈이 나빠 앞을 볼 수 없었다. 온갖 약을 다 써보았으나 소용이 없자 왕비는 명산을 찾아다니며 기도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도인이 꿈에 나타나 말하기를, ‘내일 아침 문 앞에 독수리가 나타날 것이다. 그 독수리를 따라가면 약수가 있는 곳에 이른다. 그 약수로 눈을 씻고 약수를 마시면 눈병이 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다음날 도인의 말대로 독수리를 따라가니 과연 약수가 있었고 약수로 왕자의 눈을 씻고 마시게 하였더니 눈병이 나았다. 애장왕은 이를 부..

경상북도/성주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