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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흥진성’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충청남도 태안군에 자리한 ‘태안 안흥진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했다. ‘태안 안흥진성’은 전체 길이 약 1,714m의 포곡식 산성(包谷式 山城)으로 충청도 태안지역에 분포해 있는 수군진성(水軍鎭城) 중 가장 큰 규모다. 각자석을 통해 성을 처음 쌓은 시기(1583년, 선조 11년)를 추정할 수 있으며, 체성 상부의 여장이 남아 있어 성곽의 축조와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 * 포곡식 산성(包谷式 山城): 산기슭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정상부까지 계곡을 감싸고 축성 * 수군진성: 수군이 전투를 위해 해안 벽에 쌓은 성곽 * 각자석(刻字石): 축성과 관련된 사항의 글을 새겨놓은 성돌 * 체성: 바닥에서부터 여장 아래까지의 성벽 * 여장(女墻): 적의 화살이나 총알로부터 ..

기타/각종정보 2020.11.02

안동에서 본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털쥐꼬리새(Muhlenbergia capillaris, 영어: Hairawn muhly, Pink muhly)는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미국이 원산이며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에서 자란다. 대한민국에서는 영문명을 음독한 핑크뮬리나 이를 직역한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부른다. 겉모습이 자연스러운 분홍빛을 띠고 있다. 높이는 30cm ~ 90cm이고 뿌리가 옆으로 뻗지 않으며 마디에 털이 있다. 잎은 줄기에서 자라며, 꽃은 작은 이삭으로 납작한 편으로 하나의 꽃이 이식꽃차례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9월 ~ 11월) 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들어서 분홍빛 내지 연한 자줏빛을 띠며 피어난다. 흔히 모래와 자갈이 많..

경상북도/안동 2020.11.01

손홍량유허비(孫洪亮遺墟碑)

손홍량유허비(孫洪亮遺墟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7호. 경북 안동시 일직면 송리 267-1) 유허비는 옛 선현의 자취를 살피어 후세에 전하고 이를 계기로 그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두는 비로, 이 비는 고려 후기의 문신이면서, 일직(一直) 손씨의 시조이기도 한 손홍량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손홍량(1287∼1379)은 원래 순씨였으나 현종의 이름과 같다하여 성을 손씨로 고치었다. 충선왕 대에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도첨의찬성사를 거쳐 판삼사사에까지 이르렀으며, 그 이듬해에는 복천부원군에 봉하여졌다. 공민왕 11년(1362) 홍건적의 난이 일어났을 때 난을 평정하자, 왕은 그에게 지팡이와 초상화 등을 내려주며 공을 치하하였다. 비각안에 모셔둔 비는 낮은 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린..

경상북도/안동 2020.11.01

의성 관덕리 삼층 석탑(義城觀德里三層石塔)과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義城觀德洞石造菩薩坐像)

의성 관덕리 삼층 석탑(義城觀德里三層石塔. 보물 제188호.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 889)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관덕 1리 목촌 마을 뒷산 사자골(해발 160m)에 삼층 석탑과 석조 보살 좌상 등이 위치하고 있다. 목촌 마을에서 북쪽으로 목촌길을 따라 약 400m 정도 올라가면 좌측편으로 약간 넓은 밭이 있고, 그곳에 석탑이 있다. 구전에 의하면 사운사(獅雲寺)라고 하나 근거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 의성 관덕리 삼층 석탑은 높이가 365㎝이고, 지대석은 한 변의 너비가 181㎝ 정도이다.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으로, 각 부분의 장식이 풍부하다.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하나씩 새기고, 조각에 의해 나누어진 8곳에 비천상(飛天像)을 도드..

경상북도/의성 2020.10.31

보물 제639호 기사계첩 국보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왕실 하사품이 완전하게 갖춰진 채 300년 넘게 풍산홍씨 후손가에 전래된「기사계첩」(보물 제639호)을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경진년 연행도첩」등 조선 시대 회화, 불경, 마애불 등 5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보물 제639호 「기사계첩(耆社契帖)」(1978.12.7.지정)은 1719년(숙종 45년) 59세가 된 숙종이 태조 이성계의 선례를 따라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제작한 계첩(契帖)으로,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궁중회화다. * 계첩(契帖): 행사에 참여한 관료들이 계를 조직해 만든 화첩으로, 보통 참석한 인원수대로 제작해 나눠 갖는 것이 풍습이었음. 오늘날 기념사진과 유사한 기능 * 기로소(耆老所): 70세 이상, 정2품 이상 직책을 가진 노년의 문관(文..

기타/각종정보 2020.10.29

도굴된 적 없는 창녕 가야 고분에서 금동관 포함 지배자 장신구 무더기 출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교동 Ⅱ군 63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해 비화가야 지배자의 꾸밈유물인 금동관을 비롯한 장신구 일체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확인된 장신구 유물은 높이 약 21.5㎝의 금동관과 관에 드리운 금동 드리개와 금동 막대장식, 굵은고리귀걸이 1쌍, 유리구슬 목걸이, 은반지들과 은 허리띠 등 지배자 몸에 둘렀던 상태의 꾸밈유물 일체로, 신발이 발견되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지난 9월 발굴돼 큰 화제가 되었던 경주 황남동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장신구 일체와 비슷한 구성이다. 또한, 피장자 발치 바닥을 약 40㎝ 정도 낮춘 공간(길이 220㎝, 너비 130㎝)이 확인되었는데, 2명의 순장자가 안치된 공간으로 추정..

기타/각종정보 2020.10.28

안동 소호헌(安東 蘇湖軒)

안동 소호헌(安東 蘇湖軒. 보물 제475호. 경북 안동시 일직면 소호헌길 2 (망호리)) 조선 중종 때 문신 서해(徐嶰) 선생이 서재로 쓰기 위해 명종(재위 1545∼1567) 때 지은 별당이다. 규모는 앞면 4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부속된 방은 지붕 양식이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왼쪽 3칸은 대청, 오른쪽 1칸은 누마루며 앞쪽으로 온돌방 2칸을 붙여 집의 구조가 T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에 간략한 새부리 모양의 구조를 짜았다. 누(樓)마루와 온돌방 뒤쪽으로 난간을 둘렀고 건물 안쪽은 민가 건축에서 볼 수 없는 재료를 사용하여 지붕 맨 윗부분에 있는 재료를 받치고 있다. 기와에 새겨진 용..

경상북도/안동 2020.10.27

삼성상회 옛터를 찾아 고(故)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였습니다

대경상록자원봉사단 고(故) 이건희 회장 추모 2020년 10월 26일 대구시 중구 인교동 도로변에 위치한 ‘삼성의 발원지’인 삼성상회 옛터에 중구청에서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추모제단을 마련하였다.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일행은 이곳을 찾아 세계적 초 일류기업으로 이끈 고 이건희 회장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경제를 일으켜 세운 위대한 공적에 감사드리면서 명복을 빌었다. 삼성은 선친 이병철 회장 때부터 대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대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북구 제일모직 부지에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 대구시에 기부체납 하였고, 같은 지역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하여 운영중이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오페라하우스 앞 도로를 ‘호암로(이병철 회장 호)’로 이름을 지었다. 시민 모두가 알고 있는 바와..

달성공원(達城公園)의 가을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반사스티커 부착. 전단지 배부)하면서 본 풍경입니다.-

달성공원로 35 (달성동)에 있는 공원. 면적은 126,576㎡(38,289평)로 상세히는 일반시설 4,949, 물사 9,176, 토성 66,116, 잔디광장 26,446, 조경지 기타 19,892이다. 원내에는 사적지로 지정된 달성(達城)과 동물원 그리고 향토역사관이 있다. 대구 도심 중심부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달성공원은 도시근린공원으로 희귀 수목과 조경수로 꾸며져있다. 달성은 원래 토성으로 삼한시대 달불성이었다. 그러다가 1596년 상주에서 경상감영이 이전해 왔으며 경상감영은 머지않아 현재 경상감영공원이 있는 위치로 옮겨진다. 1905년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대구신사(大邱神社)가 위치해 있었다. 1963년 달성이 사적 제62호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1969년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대구 2020.10.26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털쥐꼬리새(Muhlenbergia capillaris, 영어: Hairawn muhly, Pink muhly)는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미국이 원산이며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에서 자란다. 대한민국에서는 영문명을 음독한 핑크뮬리나 이를 직역한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부른다. 겉모습이 자연스러운 분홍빛을 띠고 있다. 높이는 30cm ~ 90cm이고 뿌리가 옆으로 뻗지 않으며 마디에 털이 있다. 잎은 줄기에서 자라며, 꽃은 작은 이삭으로 납작한 편으로 하나의 꽃이 이식꽃차례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9월 ~ 11월) 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들어서 분홍빛 내지 연한 자줏빛을 띠며 피어난다. 흔히 모래와 자갈이 많..

경상북도/군위 2020.10.26

2020 국화전시회(대구수목원) -동대구역 광장-

2020 국화전시회(대구수목원) -동대구역 광장- 대구수목원은 2020년 10월 26일(월)부터 11월 15일까지 3주 동안 1만5000점의 다양한 국화작품 감상할 수 있는 ‘2020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COVID-19의 지역사회 감염 및 재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 주요도심지 27곳에서 분산 전시한다. 국화작품이 전시되는 곳은 대구수목원, 대구시청(별관), 동대구역 광장, 국채보상기념공원, 신천둔치, 주요 공원 14곳, 8개 구·군 보건소 등이다. 대구수목원에는 COVID-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국화 산책길이 조성되며 시청(별관)에는 ‘푸른대구가꾸기’의 상징인 ‘나무’ 모형과 ‘청정대구’의 상징인 ‘수달’ 모형을 전시한다. 동대구역 광장에는 대구의 기상을..

대구 2020.10.25

고려 고승 초상조각‘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로 지정 - 가야 목걸이, 조선 시대 한의학 서적, 17세기 공신 모임 그림 병풍도 함께 보물 지정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고려시대 고승(高僧)의 모습을 조각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을 국보로 지정하고, 15세기 한의학 서적 ‘간이벽온방(언해)’와 17세기 공신들의 모임 상회연(相會宴)을 그린 ‘신구공신상회제명지도 병풍’, 그리고 가야문화권 출토 목걸이 3건을 포함해 총 5건을 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보 제333호「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은 신라 말~고려 초에 활동한 승려인 희랑대사(希朗大師)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조각(祖師像;僧像)으로서, 고려 10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희랑대사: 구체적인 생존시기는 미상이나 조선 후기 학자 유척기(兪拓基, 1691~1767)의「유가야기(游加耶記)」에 따르면, 고려 초 기유..

기타/각종정보 2020.10.21

창녕 관룡사 석조여래좌상(昌寧 觀龍寺 石造如來坐像)

창녕 관룡사 석조여래좌상(昌寧 觀龍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519호) 신라시대 8대 사찰 중 하나였던 관룡사의 약사전에 모셔져 있는 불상이다. 표현기법에 있어 절의 서쪽 계곡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95호)을 본떠 만든 것으로 보인다. 머리에는 큼직하게 표현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이마 위쪽으로 반달 모양이 표현되어 고려시대 불상의 머리 형식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귀는 길게 늘어져 어깨까지 내려오고, 목에 있어야 할 3개의 주름은 가슴 윗부분에 표현되고 있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고 있으며, 옷주름은 얕은 선을 이용해 형식적으로 표현하였다. 겉옷 안에는 두 가닥의 접힌 옷자락이 역시 도식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른손은 왼발 위에, 왼손은 오른..

경남 2020.10.15

우리나라 최초 6점식「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ㆍ보급 유물」 등 2건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또한, 「이긍연 을미의병 일기」, 「대한제국애국가」, 「동해 북평성당」 3건과 대한제국 군복「전(傳) 대원수 상복」 등 9건을 포함한 총 12건을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훈맹정음』은 박두성(朴斗星, 1888~1963)이 1926년 11월 4일에 반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로, 일제강점기 시대 시각장애인들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글자를 익히도록 한 고유 문자체계이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한글점자 『훈맹정음』제작 및 보급 유물」은 「훈맹정음」의 사용법에 대한 원고, 제작과정을 기록한 일지, 제판기, 점자인..

기타/각종정보 2020.10.15

부여 쌍북리 유적에서 백제 사비기 초기 대형 건물지(1,240㎝×720㎝) 확인 | 발굴조사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부여 쌍북리 유적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 초기 왕궁과 관련된 주요 건물지로 추정되는 대형건물지와 대가야 토기, 중국제 자기, 옻칠 토기 등 중요 유물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사비천도 직후 사비도성의 중심지를 알려줄 수 있는 대형의 건물지와 역 ‘品 ’자 형태의 건물이 사비도성 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제 자기, 옻칠토기 등 중요 유물과 함께 대가야 토기도 출토되었는데, 이는 사비기 백제와 가야의 긴밀한 교류관계를 뒷받침하는 고고학 자료입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백제 사비기 왕궁과 도성의 모습을 밝혀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출처 : 문화재청)

기타/각종정보 2020.10.14

창녕 관룡사 약사전 삼층석탑(昌寧 觀龍寺 藥師殿 三層石塔)

창녕 관룡사 약사전 삼층석탑(昌寧 觀龍寺 藥師殿 三層石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 경남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관룡사길 171 (옥천리)) 관룡사 약사전 앞에 있는 3층 석탑이다. 관룡사는 구룡산 중턱에 자리한 절로, 많은 문화재를 전하고 있어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절의 역사에 관한 기록은 전하고 있지 않다. 석탑은 바위를 바닥돌 삼아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의 네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했고, 가운데기둥 양 옆으로 얇고 넓직하게 안상(眼象)을 새겼다. 위층 기단 역시 네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새겼다. 탑신부는 1층 지붕돌이 파손이 심한 편이며,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개씩의 돌로 쌓아 올렸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3단으..

경남 2020.10.14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昌寧 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昌寧 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95호) 관룡사 근처의 용선대에 있는 석불좌상으로 산꼭대기 높은 바위 위에 모셔졌으며 광배(光背)는 없어진 상태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얼굴은 원만하고 단아한 인상이며 미소를 띤 표정에서는 자비로운 불심(佛心)이 느껴진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몸에 밀착되었으며, 옷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선으로 처리되어 도식적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신체의 양감이 줄어들고 약간 위축된 모습이지만 안정감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무릎에 놓인 손은 두툼하지만 섬세하게 조각되었으며, 앉은 자세에서는 다소 둔중함이 느껴진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

경남 2020.10.14

창녕 관룡사 석장승(昌寧 觀龍寺 石長丞)

창녕 관룡사 석장승(昌寧 觀龍寺 石長丞.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6호) 관룡사로 가는 오솔길 양쪽에 서 있는 한 쌍의 돌장승이다. 사찰 입구에 두는 장승은 절의 경계를 표시하는 역할과 더불어 잡귀의 출입을 막고, 풍수지리적으로 허한 곳의 기운을 불어넣는 등의 기능을 하게 되는데, 이곳의 장승은 사찰의 경계표시·수문장의 역할과 함께 마을 사람들에 의해 그들의 수호신이 되고 있다. 왼쪽에 있는 남장승은 높이 220㎝ 둘레 70㎝의 크기로, 상투를 얹은 듯한 둥근 머리에 관모를 쓰고 있다. 툭 튀어 나온 커다란 눈, 콧구멍이 뚫려있는 주먹코가 특이하며, 콧잔등에는 두 개의 주름을 새겨 놓았고, 꼭 다문 입술 사이로 송곳니 두개가 뻗어 나와 있다. 오른쪽의 여장승은 높이 250㎝, 둘레 80㎝로, 사다리꼴 모양의..

경남 2020.10.14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인「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75.12.30.지정)」을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라는 새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승격 지정을 예고하였다.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옥성리 흥해향교와 임허사 주변에 있는 이 이팝나무 군락은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의 씨가 떨어져 번식하여 조성된 군락이라고 전해진다. 특히, 5월이면 만개하는 하얀 꽃은 주변 향교와 사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등 역사‧경관적 가치가 크다. 또한, 예로부터 흰쌀밥모양인 이팝나무 꽃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등 선조들의 문화와 연관성이 높아 민속‧문화적으로도 가치가 크다. * 포항 흥해향교 대성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1호, 조선전..

기타/각종정보 2020.10.12

영천화남동 석불좌상(永川華南洞石佛坐像) . 삼층석탑(三層石塔)

영천화남동삼층석탑(永川華南洞三層石塔. 보물 제675호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498) 옛 한광사의 불전 앞에 동서로 서 있던 쌍탑 중 하나로, 이 탑의 기단석 한 면을 열자 그 안에서 석불좌상(보물 제676호)이 발견되었다. 1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받치던 받침돌만 남아있다. 기단은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탑신의 몸돌에는 네 모서리에 각각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낙수면은 약한 곡선을 그리며 경쾌하게 표현되었다.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각 층의 지붕돌과 몸돌은 하나의 돌로 조각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다. 탑의 높이는 2.7m이다.(문화재청 자료) 영천..

경상북도/영천 2020.10.12

고운사삼층석탑(孤雲寺三層石塔)

고운사삼층석탑(孤雲寺三層石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호.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산221번지) 고운사 대웅전 남쪽의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렸다. 아래층 기단에는 희미한 안상(眼象) 무늬가 보이고, 위층 기단에는 기둥 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비해 2층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각 층의 몸돌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약한 경사가 흐르는 지붕돌은 네 귀퉁이에서의 치켜 올림이 크지 않고, 밑면에 1층은 4단, 2·3층은 3단의 받침을 각각 두었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돌),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 뒤집혀진 앙화(仰花:활짝 핀 연꽃모양 장식) 등이 올려져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

경상북도/의성 2020.10.11

고운사 우화루(호랑이 벽화. 용마루 끝머리에 얹은 얼굴 모양 기와)

고운사(孤雲寺)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이 사찰은 원래 高雲寺였다. 신라말 불교와 유교ㆍ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여지ㆍ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孤雲을 빌어서 孤雲寺로 바뀌게 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이자 풍수지리사상의 시조로 받들어지는 도선국사가 가람을 크게 일으켜 세웠으며 그 당시 사찰의 규모가 五法堂十房舍(5동의 법당과 10개의 요사채)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약사전의 부처님(보물 제246호)과 나한전 앞의 삼층석탑(경북 문화재자료 제28호)은 도선국사께서 조성하신 것들이다. 특히 ..

경상북도/의성 2020.10.10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義城 孤雲寺 石造如來坐像)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義城 孤雲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46호.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구계리))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네모난 얼굴에 눈·코·입을 작게 표현하였다.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록하지만, 약간 치켜 올라간 어깨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듯 하나 부서져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하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의 옷주름이 나타나며, 다리와 팔 등에서는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

경상북도/의성 2020.10.10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 보물 제2078호. 경상북도 의성군 고운사길 415 (단촌면))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하여,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1745-1749)의 전례를 쫓고, 기로소에 있던 영수각(1719)을 모범으로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기록이 분명치 않은 태조의 기로소 입소를 제외하고, 조선시대에 실제로 실행된 세 번의 국왕의 기로소 입소, 즉, 숙종, 영조, 고종의 기로소 입소 건과 모두 연결되어 있는 기로소 원당 건축으로서 가치가 높다. 고운사 연수전은 솟을 삼문 형식의 정문인 만세문과 사방으로 담장으로 사찰 내의 다른 구역과 구분되는 독립된 구획을 이루고 남향을 하고 있다. 본전 ..

경상북도/의성 2020.10.10

첫 우리말 사전 원고‘말모이 원고’등 한글사전 2종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8일 열린 제5차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회의 결과에 따라 ‘말모이 원고’(국가등록문화재 제523호)와 ‘조선말 큰사전 원고’(국가등록문화재 제524-1호, 524-2호) 등 2종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하였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사료를 포함한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역사․학술적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19년부터 자문회의 등에서 국가등록문화재를 대상으로 이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말모이 원고’ 등 총 9건의 문화재가 지정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조사를 실시해왔으며, 그 첫 결실로 이번에 우리말과 관련된 국가등록문화재 2종이 보물 지정 예고 대상으로 결정된 것이다. * 조사 대상 국가등록문화재: ①데니 태극기(국..

기타/각종정보 2020.10.09

나주 송제리 고분 2차 조사 결과 유튜브로 공개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훼손고분 기록화」 사업의 하나로 시행 중인 ‘나주 송제리 고분(전라남도 기념물 제156호)’에 대한 2차 발굴조사 성과를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나주 송제리 고분은 1987년에 도굴된 상태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으며, 기초자료 부족으로 축조 시점과 성격에 대해 논란이 있다가 2019년 발굴조사로 돌방 내부에서 백제 무령왕~성왕대의 은제 관식과 허리띠 장식, 청동 잔, 말갖춤, 호박 옥 등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종식되었던 곳이다. 매장시설은 파괴되었지만 이후 새로운 고분 1기가 추가로 확인되어 단독분이 아니라 군집분이었다는 것도 새롭게 확인된 바 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의 조사 성과를 기반으로 주변 지역에 고분이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

기타/각종정보 20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