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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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비(密陽 表忠碑)

밀양 표충비(密陽 表忠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부동안길 4) 무안지서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현재는 비각 안에 보존되어 있다. 사명대사의 충절을 기리고 있는 비로, 일명 ‘사명대사비’라고도 불린다. 비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맨 위에 머릿돌을 얹은 구조로, 특이하게도 비몸은 까만 대리석을 사용하였다. 비문에는 표충사(表忠寺)의 내력, 서산대사의 행적, 사명대사의 행적 등을 4면에 고루 새겨 놓아, 서산대사의 제자이기도 한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당시 스승의 뒤를 이어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사실, 가토 기요마사와의 담판내용, 정유재란 이후 선조의 어명을 받들어 일본에 건너가 포로 3천여 명을 데리고 온 사실 등을 적고 있다. 조선 영조 18년(1742..

경남 2020.09.02

밀양 추원재(追遠齋)와 점필재 김종직 묘소

밀양 추원재(追遠齋.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9호. 경상남도 밀양시 추원재길 58 (부북면, 추원재))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김숙자(1389∼1456) 선생이 터를 잡고 그의 아들인 김종직(1431∼1492) 선생이 평생을 보낸 집터이다. 김숙자 선생은 12세 때부터 길재에게 글을 배우고 세종 1년(1419) 문과에 급제한 뒤 현감 등의 벼슬을 지냈다. 16세기 성리학을 보급하고 사림이 확립한 도통(道統)의 계보에서 길재의 학문을 그의 아들인 김종직으로 하여금 잇게 하였으며, 김종직은 현재 성리학의 거두(巨頭)로 인정받고 있다. 이 건물은 여러 차례 전쟁을 겪으면서 파손된 것을 순조 10년(1810) 사림들과 그의 후손들이 다시 고쳐 세운 것이다(출처 : 문화재청) 점필재 김종직 묘소

경남 2020.09.02

「의성 고운사 연수전 義成 孤雲寺 延壽殿」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북 의성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을 보물 제2078호로 지정하였다.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사찰 중심공간에 인접하여 자리한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하여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의 전례를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 기로소(耆老所): 70세 이상의 정2품 이상의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국왕의 경우 60세를 넘으면 기로소에 입소하는데 조선시대에 걸쳐 기로소에 입소한 왕은 태조, 숙종, 영조, 고종 등 4명에 그침 연수전은 솟을삼문 형식의 정문인 만세문과 사방에 담장을 두어 사찰 ..

기타/각종정보 2020.09.02

감응사(感應寺)

감응사(感應寺)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영취산(靈鷲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802년(신라 애장왕 3) 보조국사 체징(體澄)이 창건하였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애장왕이 늘그막에 왕자를 낳았는데, 왕자는 날 때부터 눈이 나빠 앞을 볼 수 없었다. 온갖 약을 다 써보았으나 소용이 없자 왕비는 명산을 찾아다니며 기도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도인이 꿈에 나타나 말하기를, ‘내일 아침 문 앞에 독수리가 나타날 것이다. 그 독수리를 따라가면 약수가 있는 곳에 이른다. 그 약수로 눈을 씻고 약수를 마시면 눈병이 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다음날 도인의 말대로 독수리를 따라가니 과연 약수가 있었고 약수로 왕자의 눈을 씻고 마시게 하였더니 눈병이 나았다. 애장왕은 이를 부..

경상북도/성주 2020.08.30

성주星州 선석사禪石寺

성주星州 선석사禪石寺 신라 효소왕 때 의상국사(義湘大師)가 화엄 10찰 중 하나로 현재 위치보다 서쪽에 창건하여 절 이름을 신광사(新光寺)라 하였으나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나옹국사(懶翁大師)가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여 선석사라 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전소하여 조선 숙종 10년 (1684)에 혜묵(惠默), 나헌(懶軒) 등이 중창하였으며, 1725년(영조 1년)에 서쪽의 옛터로 이건하였다가 1804년 서윤(瑞允)이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명부전, 칠성각,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다. 세종의 왕자 태실이 있는 태봉에서 약 200m 거리 에 위치하고 있는 이 절은 태실을 보호하는 사찰로 지정되어 현존하고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다포집이다.(참..

경상북도/성주 2020.08.30

회연서원(檜淵書院.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1호)

회연서원(檜淵書院.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1호. 경북 성주군 수륜면 동강한강로 9 (신정리))한강 정구(鄭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조선 인조 5년(1627)에 제자들이 세운 회연초당이 있던 자리에 짓고 회연서원이라 이름 하였다. 그 후 숙종 16년(1690)에 임금으로부터 ‘회연(檜淵)’이라는 이름과 토지·노비를 하사 받았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서원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서원 중의 하나로 선생의 문집판 『심경발휘』가 보관되어 있고 현판은 한석봉이 쓴 것이다. 대경재·명의재·양현청 등의 건물이 있었으나 양현청은 고종 5년(186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고, 해마다 2차례 제사를 지내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이 서원은 조선 선조 때의 대유..

경상북도/성주 2020.08.30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星州 世宗大王子 胎室)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星州 世宗大王子 胎室. 사적 제444호.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산8번지) 세종대왕자태실은 성주군 월항면 선석산 아래 태봉(胎峰) 정상에 있으며, 세종의 적서(嫡庶) 18왕자와 세손 단종의 태실 등 19기가 군집을 이루고 있다. 태실은 왕실에 왕자나 공주 등이 태어났을 때 그 태를 넣어두던 곳을 말한다. 전체 19기중 14기는 조성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세조의 왕위찬탈에 반대한 다섯 왕자의 태실의 경우 방형의 연꽃잎이 새겨진 대석을 제외한 석물이 파괴되어 남아 있지 않으며, 세조 태실의 경우에는 즉위한 이후 특별히 귀부를 마련하여 가봉비(加封碑)를 태실비 앞에 세워두었다. 조선 세종 20년(1438)에서 24년(1442)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태봉은 당초 성주이씨의 중시조..

경상북도/성주 2020.08.29

한강 정구 신도비(寒岡 鄭逑 神道碑)

한강 정구 신도비(寒岡 鄭逑 神道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12호. 경북 성주군 수륜면 동강한강로 9 (신정리)) 이 비는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의 외증손으로 조선 성리학사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의 신도비(神道碑)이다. 비석은 인조 11년(1633)에 수륜면 수성리 갓말마을 뒷산인 창평산 묘소 부근에 세워졌다가 한강 정구의 묘소를 성주읍 금산리 인현산으로 이장하게 되면서, 현종 3년(1668)에 현재의 위치인 회연서원(유형문화재 제51호) 경내로 옮겨 세워졌다. 신도비는 비신(碑身), 이수(螭首), 귀부(龜趺)가 완전하게 잘 남아 있다. 이수에는 쌍룡문(雙龍紋)과 여의두문(如意頭紋)이 깊이 새겨져 있고, 귀부는 귀갑문(龜甲紋)이 양각으로 얕..

경상북도/성주 2020.08.28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명승 지정- 국토 최서남단 끝섬의 아름다운 낙조경관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新安 可居島 섬등半島)」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7호로 지정하였다. 섬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신안 가거도’는 국토 최서남단이라는 지리적인 상징성이 있으며, 뛰어난 식생 분포를 가진 섬이다. 수많은 철새가 봄철과 가을철에 서해를 건너 이동하면서 중간기착지로 이용하고 있으며, 넓게 펼쳐진 후박나무 군락과 다양한 종류의 희귀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다. 가거도에 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등 고문헌과 『여지도서』, 『해동지도』, 『제주삼현도』 등 고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 시대의 본래 지명은 가가도(加佳島)이었으며, 다른 한자표기로 ‘加可島’(『승정원일기』등)라는 기록도 보인다. ‘가거도’라는 지명은 「지도군 읍지」에서 ..

기타/각종정보 2020.08.28

현존 가장 이른 간행본,‘삼국유사 권4~5’국보로 승격 지정 - 조선 후기 건축그림‘장용영 본형도형 일괄’등 8건은 보물로 신규 지정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 제306-4호로 지정하고,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 3건,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 등 총 8건은 보물로 신규 지정하였다. 보물에서 국보로 지정된 국보 제306-4호 ‘삼국유사 권4~5’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으로, 총 1책이며 전체 5권 중 권4~5만 남아 있다. 범어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오성월(吳惺月, 1865~1943)의 옛 소장본으로 1907년경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

기타/각종정보 2020.08.28

군위 지보사 삼층석탑(軍威 持寶寺 三層石塔)

군위 지보사 삼층석탑(軍威 持寶寺 三層石塔. 보물 제682호. 경북 군위군 군위읍 상곡길 233 (상곡리)) 지보사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석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아담한 모습이다. 기단은 통일신라 후기의 전형적인 구성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기단의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고, 기둥 사이에는 무늬를 새겼는데, 아래층에는 사자 모양의 동물상을, 위층에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넣었다. 기단을 이루고 있는 돌들이 모두 높아서 다소 우뚝해 보인다. 기단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별도의 판돌을 삽입하여 윗돌을 괴도록 하였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문짝 모양을 새겨두어 부처님을 모시는 방(감실)을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별도의 돌을 얹어 구성한 것으로, ..

경상북도/군위 2020.08.28

백년설(이창민) 노래비 -성주고등학교 교정. 성주 성밖 숲 -

백년설(이창민) 노래비를 찾아서 경상북도 성주에서 출생하여 성주농업보습학교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부터 문학과 연극에 관심을 가졌다. 1934년에 우연한 기회로 첫 데뷔한 그는 1938년 일본에서 〈유랑극단〉을 취입하여 가수 데뷔하였고 〈두견화 사랑〉, 〈마도로스 수기〉 등을 연속 유행시켰다. 대표곡은 1940년 발표되어 이후 오랫동안 널리 불린 〈나그네 설움〉, 〈번지없는 주막〉이며, 이 밖에도 〈삼각산 손님〉, 〈고향 길 부모길〉, 〈남포불 역사〉, 〈눈물의 백년화〉, 〈산팔자 물팔자〉, 〈천리정처〉, 〈아주까리 수첩〉 등 히트곡이 많이 있다.

경상북도/성주 2020.08.27

6.25 참전 학도병 충훈비(성주 중·고등학교)

6.25 참전 학도병 명단 김덕조 김봉찬 김상옥 김상천 김용수 김점환 김진수 김판석 노태연 도재격 도재식 류재변 박만수 박희수 배기종 배기철 배우덕 배장춘 배재천 배재호 배재화 배재환 배춘석 배태영 배판린 백규현 백도흠 백승학 백영기 백예기 백욱기 백장현 백태록 서정호 서정훈 신동욱 신문식 여상배 여식동 여임동 오재수 유상태 유성환 유희철 이기호 이담식 이만흥 이복상 이상석 이수권 이원순 이임술 이재목 이재방 이재환 이정화 이종록 이하영 최학수 허 윤 황태성 6.25 참전 학도병 충훈비 취지문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남침으로 침공 3일 만에 서울이 점령되고 한 달만에 낙동강 연안까지 밀고 내려왔으며, 그로 인해 나라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학교를 떠나 뿔뿔이 흩어져 대..

경상북도/성주 2020.08.27

동방사지칠층석탑(東方寺址七層石塔)

동방사지칠층석탑(東方寺址七層石塔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0호. 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 269-10번지) 동방사터에 남아 있는 7층 석탑으로, 원래는 9층이었다고 전한다. 절터는 성주읍내에서 왜관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약 1㎞ 떨어진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데, 신라 애장왕 때 창건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절이 모두 불타버리고 현재는 이 석탑만 남아 있다. 기단(基壇)의 네 면과 탑신(塔身)의 각 몸돌에는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으며, 특히 1층 몸돌에는 문(門)모양을 깊게 새겼다. 1 ·2 ·3층 지붕돌 네 귀퉁이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고려시대의 자유로운 조각양식이 엿보인다. 탑이 자리하고 있는 성주지역의 지형은 소가 누워서 별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이 때문에 냇물이 성주읍을 돌..

경상북도/성주 2020.08.25

군위법주사왕맷돌(軍威法住寺왕맷돌)

군위법주사왕맷돌(軍威法住寺왕맷돌.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12호.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3길 215 (달산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창건자는 미상이나 480년(소지왕 2)에 창건되었다는 설과 801년(애장왕 2)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다. 중창 및 중수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며, 1만여 평이 넘었다고 하는 사찰 경내 여러 곳에서 옛 주춧돌이 발견되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명전(普光明殿)을 비롯하여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절에 남아 있는 왕맷돌은 위·아랫돌 모두 지름 115㎝, 두께 15.5㎝의 크기로, 국내에서는 가장 큰 맷돌로 알려져 있다. 맷돌이란 정성스레 다듬은 2개의 돌을 아래·위로 포개어 놓고, 위의 돌을 회전시킴으로써 곡물을 갈게 되는..

경상북도/군위 2020.08.25

군위하곡리석조여래입상(軍威下谷里石造如來立像)

군위하곡리석조여래입상(軍威下谷里石造如來立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3호. 경북 군위군 군위읍 하곡리 산32-1번지)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불상으로 몸 뒤의 광배(光背)와 불상을 받치는 대좌(臺座)를 잃은 상태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 큼직한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표현되어 있다. 얼굴은 둥글고 원만하며 이목구비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슴에는 비스듬히 속옷이 보이고,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자락은 두 다리에서 양쪽으로 갈라져 여러 겹의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옷주름의 표현은 8, 9세기에 유행한 통일신라 불상의 양식이다.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어 손바닥을 보이며 손끝은 위를 향하고 있고, 왼손은 마찬가지로 손바닥을 보이면서 손끝은 땅을 ..

경상북도/군위 2020.08.24

구미 낙산리 삼층석탑(龜尾 洛山里 三層石塔)

구미 낙산리 삼층석탑(龜尾 洛山里 三層石塔. 보물 제469호.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837-4번지) 선산은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파되었을 때와 인연이 있는 곳으로 거대한 석탑이 많이 남아 있다. 이 일대의 경작지에서 연꽃무늬가 새겨진 막새기와를 비롯하여 많은 기와조각과 토기조각 등이 발견되어 이 부근이 절터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이 탑은 약간의 손상이 있으나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인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부는 아래층 기단 가운데돌에 모서리기둥 2개와 가운데기둥 3개, 즉 한 면에 5개의 기둥이 새겨져 있다. 위층 기단 가운데돌에는 모서리기둥 2개와 가운데기둥 2개가 새겨져 있다. 탑신부의 1층 몸돌은 남쪽에..

경상북도/구미 2020.08.21

구미 도리사 극락전(龜尾 桃李寺 極樂殿)

구미 도리사 극락전(龜尾 桃李寺 極樂殿.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66호. 경상북도 구미시 도리사로 526 (해평면, 도리사))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정면과 측면이 각 3칸인 팔작지붕 건물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75년(고종 12) 용해(龍海)스님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외부 앙서와 상부 익공 및 내부 운궁의 형상이 1870년 중건된 경복궁 근정전의 공포 구성양식과 유사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조선말기의 건축 특징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는 1645년(인조 23)에 조성한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1876년(고종 13)에 조성한 아미타후불탱을 봉안하고 있으며, 근래에 지장탱과 신중탱을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도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桃李寺 木造阿彌陀如來坐..

경상북도/구미 2020.08.21

구미 도리사 석탑(龜尾 桃李寺 石塔)

구미 도리사 석탑(龜尾 桃李寺 石塔. 보물 제470호. 경북 구미시 해평면 도리사로 526, 도리사 (송곡리)) 도리사는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해질 당시 전설에 나오는 아도(阿度)화상과 관련이 있는 절이다. 아도가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서라벌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한겨울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만발하여 그곳에 절을 짓고 도리사라 하였다 한다. 정확하게 언제 세워졌는지 알 수 없으나 신라 최초의 절이라고 전한다. 이 석탑은 극락전 앞뜰에 있으며, 전체적으로 5개 층을 이루고 있는데, 맨 아래층은 탑을 받치는 역할을 하는 기단(基壇)으로 여겨진다. 위의 2개 층은 탑의 중심부분인 탑신부(塔身部)이다. 탑신부의 1층과 2층 몸돌은 작은 정사각형의 돌을 2∼3단으로 쌓아 마치 벽돌을 쌓아 올린 것처럼 보인다..

경상북도/구미 2020.08.20

도리사(桃李寺) 석종형 세존사리탑(石鍾形 世尊舍利塔)

석종형 세존사리탑(石鍾形 世尊舍利塔) 극락전 뒤 태조선원과 삼성각 사이에 있는 높이 1.3m의 석탑으로 석종형 부도(浮屠)를 닮았다. 작은 방형기단 위에 탑신과 연꽃봉오리 형태의 보주를 장식하였으며, 상층 지대석의 네 귀퉁이에는 사자의 머리를 조각하고 그 중간에 향로를 새겼다. 탑신의 위ㆍ아래에는 띠처럼 돌아가며 연꽃잎을 새겼는데, 꽃잎이 서로 겹쳐지도록 한 점이 특이하다. 보주에도 아래에 앙련을 새기고 그 위로 다섯 개의 원을 마련하여 ‘世尊舍利塔’이라는 글자를 한 자씩 새겨 넣었다. 세존사리탑(1743년 윤4월 조성)은 ‘도리사(桃李寺) 석종기(石鐘記)’에 석적사(石積寺)터에 있던 옛 탑에서 발견된 사리와 금함(金函)을 도리사에 사리탑을 조성하여 모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977년 4월 도굴당하여..

경상북도/구미 2020.08.20

‘태안 안흥진성’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충창남도 태안군에 자리한 ‘태안 안흥진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20일 지정예고 한다. ‘태안 안흥진성’은 전체 길이 약 1,714m의 포곡식 산성(包谷式 山城)으로 충청도 태안지역에 분포해 있는 수군진성(水軍鎭城) 중 가장 큰 규모다. 각자석을 통해 성을 처음 쌓은 시기(1583년, 선조 11년)를 추정할 수 있으며, 체성 상부의 여장이 남아 있어 성곽의 축조와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 * 포곡식 산성(包谷式 山城): 산기슭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정상부까지 계곡을 감싸고 축성 * 수군진성 : 수군이 전투를 위해 해안 벽에 쌓은 성곽 * 각자석(刻字石): 축성과 관련된 사항의 글을 새겨놓은 성돌 * 체성: 바닥에서부터 여장 아래까지의 성벽 * 여장(女墻): 적의 화살이나 총알로..

기타/각종정보 2020.08.20

의성 대곡사 대웅전(義城 大谷寺 大雄殿)

의성 대곡사 대웅전(義城 大谷寺 大雄殿. 보물 제1831호.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봉정리 894) 의성 대곡사는 고려 공민왕 17년(1368) 지공(指空)이 원나라와 고려를 다니면서 불법을 펼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절이라 전한다. 처음 세운 목적에 따라 대국사라 명명했다가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1605년(선조 38) 탄우(坦祐)가 중창하면서 대곡사로 바꾸었다. 창건 시기에 대해서는 1960년 앞 텃밭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후기 조성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상과 고려 초기의 다층석탑 그리고 이규보의 ‘대곡사 탐방시구(探訪詩句)’ 등의 자료로 미루어 신라 말에서 고려 초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세월이 오래되고 유구 등이 확인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다. 의성 대곡사의 중심 불전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

경상북도/의성 2020.08.20

구미 해평리 석조여래좌상(龜尾 海平里 石造如來坐像)

구미 해평리 석조여래좌상(龜尾 海平里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492호.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525-1)     보천사의 본존불로 얼굴과 신체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뿐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는 구분이 잘 안 된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탄력 없이 쳐지고 있으나 배에 있는 띠 모양의 매듭은 독특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왼손은 배 부분에 놓은 모양으로 땅속의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불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의 표현과 부처가 앉아있는 대좌(臺座)이다. 머리광배와 몸..

경상북도/구미 2020.08.19

의성대곡사다층석탑 (義城大谷寺多層石塔)

의성대곡사다층석탑(義城大谷寺多層石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5호. 경북 의성군 다인면 대곡사길 80 (봉정리)) 대곡사의 대웅전 앞에 있는 다층석탑으로, 탑몸을 점판암으로 만든 청석탑(靑石塔)이다. 대곡사는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지공선사와 나옹선사가 절을 지었으며 처음에는 대국사라 이름하였다가 다시 대곡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이 탑은 전체 높이가 173㎝로서, 상륜부는 없어졌으나 화강암으로 된 기단부와 점판암으로 된 탑신부는 약간의 손상을 입은 상태로 남아 있다. 땅에 맞닿아 탑의 토대가 되는 기단부의 바닥돌은 사각의 돌로 되어 있고 그 위에 함께 기단부를 형성하는 하대석이나 중대석, 연화대좌, 상대석이 차례로 놓여져 있다. 탑신부는 현재 12층이 남아 있는데 각층은 몸돌은 없고 지붕돌(..

경상북도/의성 2020.08.18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폭염기간 생수배부 봉사활동 동참 -2020.8.14-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폭염기간 생수배부 봉사활동 동참 - 무더위 탈출 Cool Summer 프로젝트 - 일시 : 2020년 8월 14일 13:30 – 14:30 장소 : 2.28기념 중앙공원(대구 중구 동성로2길 80(지번) 공평동 15)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 대구지부(지부장 하동규)는 대경상록자원봉사단(총단장 하종성)과 함께 대구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주관 폭염기간 생수 배부 봉사활동에 동참하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공단 관계자 및 대구지역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경상록자원봉사단 등 2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달구벌 맑은 물’을 제공하고 2.28기념 중앙공원 일대 COVID-19 예방 방역활동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공..

봉사활동 2020.08.15

부여 가림성에서 통일신라와 조선 시대 집수정(우물) 2기 확인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부여군(군수 박정현),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이기운)과 함께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추진 중인 백제 시대 거점산성 인 ‘부여 가림성(사적 제4호)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시대와 조선 시대에 사용되었던 집수정 2기를 최근 확인했다. * 발굴현장: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1-1 부여 가림성은 『삼국사기』에 501년(백제 동성왕 23년)에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어 백제 시대 성곽 중 유일하게 연대와 당시의 지명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부여 일대의 석성산성, 증산성, 청마산성 등과 함께 사비도성을 보호하는 거점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북성벽 내측부에 대한 수구와 집수 시설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조사를 시작하였는데, 최근 조선 시대에 사용..

기타/각종정보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