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황동 모전 석탑지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여기에 서 있던 탑은 중국 전탑을 본떠 쌓은 분황사탑과 같은 것이었는데 지금은 다 허물어지고 남․북 감실의 돌기둥 2쌍만 남아 있다. 돌기둥이 배치된 모양으로 미루어 원래의 탑은 한 변의 길이가 4.5m쯤 되는 크기로 첫 옥신을 쌓고 그 4면에 감실을 만들어 사방불을 모셔놓은 형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돌기둥에는 인왕상을 새겼는데 7세기 중엽 신라 예술의 격조 높은 기법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간 1쌍의 인왕상과 이곳에 남아 있는 2쌍의 인왕상 등은 신라 조각을 대표하는 귀중한 유물들이다.(문화재안내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