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대구 476

대구 동화사 비로암(大邱 桐華寺 毘盧庵)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大邱 桐華寺 毘盧庵 三層石塔. 보물 제247호. 대구 동구 팔공산로201길 41, 동화사 (도학동)) 동화사 서쪽 언덕에 자리 잡은 비로암의 대적광전 앞뜰에 세워져 있는 3층석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기단의 각 층에는 네 면마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다.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기 한 돌로 이루어져 있고,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을 본뜬 조각을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수가 층마다 4단이며, 처마는 곱게 뻗어 나가다가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차례로 올려져 있다. 각 기단 위..

대구 2020.07.23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大邱 桐華寺 磨崖如來坐像)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大邱 桐華寺 磨崖如來坐像. 보물 제243호. 대구 동구 동화사1길 1 (지번) 도학동 산 124-1) 동화사 마애불좌상(磨崖佛坐像)은 봉황문 입구 오른쪽의 암벽을 다듬어서 조각한 불상이다. 지면에서 높이 조성되어 있으며 연화 대좌 아래로 구름무늬가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풍만하게 살이 오른 얼굴과 미소를 머금은 입가의 표정에서 깨달은 자의 자비로움이 엿보인다. 세부표현은 평면적이며, 짧은 목에는 3개의 주름이 있고, 어깨는 반듯하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에 대어 손끝이 아래를 가리키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규칙적으로 얇게 빚은 평행의..

대구 2020.07.22

태산목(泰山木, Mognolia grandiflora)

태산목(泰山木, Mognolia grandiflora)은 상록의 목본으로서 잎은 크고 혁질이다. 5-6월경에 가지 끝에 크고 향기가 짙은 흰 꽃이 핀다. 열매는 골돌이며, 2개의 붉은색씨가 늘어진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주로 정원수로 심는다. 목련과의 상록교목으로 학명은 Magnolia grandiflora이다. 속명 Magnolia는 프랑스의 식물학자 Pierre Magnol(1638~1715)씨의 이름에서 온 것으로, 이 속의 식물은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약 85종이 분포한다. 종명 grandiflora는 ‘커다란 꽃’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10m 정도로 자라지만 원산지에서는 20~30m까지 자라는 대교목이다. 원줄기는 직립성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길이 ..

대구 2020.07.05

달성 현풍 석빙고(達城 玄風 石氷庫)

달성 현풍 석빙고(達城 玄風 石氷庫. 보물 제673호. 대구 달성군 현풍면 현풍동로 86 (상리))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창고이다. 남북으로 길게 축조되어 있으며, 출입구가 개울을 등진 능선 쪽에 마련된 북서향 구조이다. 돌의 재질은 모두 화강암으로 외부에서 보면 고분처럼 보인다. 빙실은 길이 11.4m, 폭 4.32m, 높이 2.6m, 면적 49.25㎡이다. 빙실문과 바닥의 높이 차이는 60㎝로 크지 않은데, 근년에 수리하면서 새로 교체한 것으로 보이는 2단의 장대석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입구는 길쭉한 돌을 다듬어 사각의 문틀을 만든 후 외부공기를 막기 위해 돌로 뒷벽을 채웠다. 외부는 돌을 쌓고 점토로 다져서 흙을 쌓아 올렸다. 잘 다듬어진 돌로 벽과 천장을 쌓았는데 천장에는 무지개..

대구 2020.07.04

팔공산 제천단(八空山祭天壇)

2004년 7월 24일 ‘달구벌 얼 찾는 모임’에서 비로봉 정상부에 제천단 표석을 세웠다. 팔공산 제천단(八空山祭天壇)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 있는 팔공산은 옛날부터 산천에 제사를 지내던 큰 산으로 중악(中岳)이라 불리기도 했다. 신라가 삼국 통일 이후 팔공산에서 국가 단위의 제사를 지냈는데, 팔공산 제천단은 산천에 제사를 지내던 모습을 알 수 있는 장소이다. 그렇지만 최근 동봉 지표조사에서 제사 관련 유물과 유적으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되어, 팔공산 비로봉 제천단이 통일신라시대부터 제사를 지내던 장소였는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팔공산 제천단은 팔공산 정상부인 비로봉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로봉은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동구로 경상북도 영천시, 경상북도 군위군 등과도 맞닿아 있는 곳이다. 팔공산 제천단은 ..

대구 2020.05.22

팔공산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八公山東峰石造藥師如來立像)

팔공산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八公山東峰石造藥師如來立像.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 산 1-3) 대구 팔공산 동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전체 높이 6m에 달하는 거대한 석불입상이다. 얼굴은 두 볼이 풍만하고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띠고 있어서 자비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신체에 비해 큰 오른팔은 안쪽으로 늘어뜨렸는데 다섯 손가락의 길이가 고르지 않아 부자연스러우며, 왼팔은 가슴 앞으로 올려 무언가를 잡고 있는 듯하나 확실하지 않다. 옷자락 밖으로 노출된 발끝은 발가락의 조각이 뚜렷하여 거대한 불상임에도 안정감을 준다. 거대한 불상에 잘 조화되어 있는 옷주름이나 인상 등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관봉(冠峰)의 석조여래좌상과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출처 : 문화재청) 팔공산 ..

대구 2020.05.21

팔공산마애약사여래좌상(八公山磨崖藥師如來坐像)

팔공산마애약사여래좌상(八公山磨崖藥師如來坐像.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 대구 동구 팔공산 비로봉) 대구 팔공산 중앙봉의 정상 가까운 절벽에 새겨진 거대한 크기의 마애약사여래불상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며, 탄력있고 우아한 얼굴은 이목구비가 세련되고 단아하다. 둥근 어깨는 탄력있어 보이며, 허리는 잘록하게 표현되었다. 무릎에서 밖으로 내려뜨린 오른손과 무릎 위에 얹어 약 그릇을 들고 있는 왼손의 세련성 등은 이상적인 사실주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 어깨를 감싼 옷은 몸의 굴곡이 드러날 정도로 얇은 편인데 옷주름은 자연스럽고도 규칙적이며, 가슴에서 옷깃이 한번 뒤집히는 등 8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광배(光背)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습으로, 머리광배와 몸광배가 표현되..

대구 2020.05.21

상동지석묘군(上洞支石墓群.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2호)

상동지석묘군(上洞支石墓群.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2호. 대구 수성구 상동 501) 수성구 상동 501번지 일대에 분포했던 지석묘군으로 현재는 상석 4개가 이동되어 임의로 배치되어 있다. 1998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상의 상석은 이동되어 원위치는 파악하기 어렵게 되어 있기는 하나 지하묘구는 15m×15m 구역내에서 30여기의 석관·석곽이 원상으로 분포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묘구는 평면 장방형이였고, 대개 길이는 2m, 폭은 40㎝, 벽고는 30㎝ 정도의 규모였다. 묘구의 유형은 석관형과 석곽형의 두 종류가 있고, 석관은 네 벽을 판석으로 세워 구축했고, 석곽형은 천석 또는 천석과 판상석을 혼용해서 구축했다. 바닥은 자갈 또는 잔 할석을 전면에 깐 것과 반듯하게 자른 판상석을 몇장..

대구 2020.04.14

대구 북구 노곡동 하중도 유채(油菜)단지-2020.4-

노곡동(魯谷洞) 지명 유래 : 노곡동은 대구의 진산(鎭山)인 팔공산이 뻗어내려 남으로 대덕봉을 이루고, 그 앞으로 금호강의 청강을 이루며, 현 경부고속도로가 앞을 지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삼면이 산을 두르고, 마을 앞을 지나는 금호강은 400여년의 마을 역사 속에 숱한 전란과 돌림병을 막았던 곳이기도 한다.이 마을 경주이씨는 400여년전 임진왜란을 피하기 위하여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으며, 김녕김씨 입향조는 백촌 김문기선생의 7세손 귀송공이 사육신 사건후 경북 상주로 귀양 갔다가, 임진왜란을 피해 천연요새인 이곳에 400여년전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 마을을 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마을 뒷편에 도덕봉이 있고, 옛터만 남아있는 관니산성의 "니"자가 공자(孔子 중국 춘추 시대의 사상가..

대구 2020.04.02

금동 당간 용두(金銅幢竿龍頭)

금동 당간 용두(金銅幢竿龍頭. 보물 제1410호.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0 (황금동, 국립대구박물관)) 경북 풍기에서 발견된 이 용두는 보당(寶幢)에 번(幡)을 매달 때 줄을 거는 역할과 당간 꼭대기에 올려 장식하였던 장치이다. 금동의 역동적인 용이 입안에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여의주 뒤로 줄을 거는 도르래가 장착되었다. 용은 눈을 크게 뜨고 정면을 응시하였으며 얼굴 주위와 목 뒤로 굽이친 듯 갈기가 장식되었다. 목에는 비늘이 선각되고 전체적으로 화려하게 도금되어 당시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사찰에 쓰여진 보당의 형식과 그 위에 올려진 용두장식이 실제로 밝혀진 중요한 자료이며 통일신라 전성기의 금속공예 기술이 잘 발휘된 걸작이다.(출처 : 문화재청)

대구 2019.04.17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慶山 新垈里 一號 木棺墓 出土 靑銅虎形帶鉤)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慶山 新垈里 一號 木棺墓 出土 靑銅虎形帶鉤. 보물 제2017호. 국립대구박물관)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는 2007년 경상북도 경산 신대리 1호분 목관묘에서 출토된 유물로 일반적으로 호형대구(虎形帶鉤)..

대구 2019.04.17

20년만에 복원된 ‘삼성상회’ 건물 및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동상

삼성상회는 1938년 이병철 선대회장이 대구 중구 인교동에 창업한 건물이다. 1997년 붕괴 우려로 철거한 뒤 약 20년 만에 이곳에 복원됐다. 옛 건물 자재를 활용해 역사적 의미가 있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동상 제일모직 굴뚝 삼성그룹의 옛 삼성상회 터가 기념공간으..

대구 2019.01.27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 2018.10/23 - 2019.2.24 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에 위치한 금광리는 내성천이 'U'자 모양으로 굽이쳐 흐르는 곳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금광이라는 이름은 내성천의 물결이 모래와 같이 반짝이고 비단 같다고 하여 불리어진 것입니다. 이곳 내성천 일대에 영주댐 건설이 시작되면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재)한국..

대구 201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