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천은사(天恩寺)는 신라 경덕왕 17년(758년)에 두타삼선(頭陀三仙 : 인도에서 온 3명의 승려.(두타 : 頭陀. 범어 dhuta의 음역이다. 두다(杜茶). 두다(杜多). 투다(投多)라고도 쓰며 두수(枓수). 두수(斗藪). 수치(修治). 기제(棄除)라 번역한다. 의직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심신을 수련하는 것을 말한다. 두수(枓수) 두수(斗藪)란 번뇌의 때를 떨어버린다는 의미다.) 이 창건하였다. 흥덕왕 4년(829년)에 범일국사가 극락보전을 건립하여 절의 면모를 갖추었고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李承休)가 별장을 시주하여 간장암(대장을 다 읽었다는 뜻)을 지었다. 이후 청허 서산대사가 중건하여 흑악사라고 하기도 하였으나 1899년에 이성계의 4대조 목조릉을 만들면서 이 절을 원찰로 삼고 임금(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