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남 484

일노一怒 이공李公 진영眞榮·매계梅溪 부자父子 현창비顯彰碑

와카야마和歌山 유학儒學의 비조鼻祖 이진영李眞榮 .매계梅溪 부자父子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이진영은 고금의 책을 폭넓게 읽어 학식이 풍부했다. 고된 농노생활을 하다 풀려나 글을 가르치며 생계를 이었는데, 새 통치자 요리노부에게 정중하게 번정 건의문을 올렸다가 존경받는 시강侍講이 된다. 끝내 고향땅을 다시 밟지 못하고 죽었지만 그의 책과 원고는 장남 매계를 유신儒臣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매계는 일본인의 교육헌장이나 다름없는 ‘부모장父母狀’을 만들어 이름을 날렸다. 이진영은 1571년 지금의 경남 창녕군 계성면 명리의 영취산 서쪽 산기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이공제李公濟는 진사였다. 합천 이씨 집성촌인 이 마을은 벼슬길에 오른 사람이 꽤 여럿일 정도로 면학의 기풍이 잡힌 곳이었다. 어린 시절 이진영은 ‘..

경남 2023.03.05

제62회 삼일민속문화제 -영산쇠머리대기(靈山쇠머리대기)-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영산쇠머리대기(靈山쇠머리대기. 국가무형문화재.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영산쇠머리대기는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에서 대보름축제를 배경으로 전승해온 대동놀이이다. 영산쇠머리대기는 나무로 엮어 만든 소를 어깨에 메고 맞부딪쳐서 상대방의 쇠머리를 쓰러뜨려 승패를 가르는 집단놀이이다. 영산쇠머리대기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나 영산의 영축산과 작약산(함박산)의 형상이 마치 두 마리의 황소가 겨루고 있는 것 같다 해서 산의 나쁜 기운을 풀어주고, 불행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영산쇠머리대기는 일종의 편싸움 놀이로, 마을을 동·서로 갈라 두 패로 편을 짜는데 이긴 편 마을에는 풍년이 들고 진 편 마을에는 흉년이 든다고 해서 농경의식의 하나로 전해져 ..

경남 2023.03.04

제62회 3·1 민속문화제 - 작은쇠머리대기(영산중학교)-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영산쇠머리대기(靈山쇠머리대기. 국가무형문화재.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 작은쇠머리대기(영산중학교) - 영산쇠머리대기는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에서 대보름축제를 배경으로 전승해온 대동놀이이다. 영산쇠머리대기는 나무로 엮어 만든 소를 어깨에 메고 맞부딪쳐서 상대방의 쇠머리를 쓰러뜨려 승패를 가르는 집단놀이이다. 영산쇠머리대기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나 영산의 영축산과 작약산(함박산)의 형상이 마치 두 마리의 황소가 겨루고 있는 것 같다 해서 산의 나쁜 기운을 풀어주고, 불행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영산쇠머리대기는 일종의 편싸움 놀이로, 마을을 동·서로 갈라 두 패로 편을 짜는데 이긴 편 마을에는 풍년이 들고 진 편 마을에는 흉년이 든다..

경남 2023.03.04

제62회 3·1 민속문화제 - 구계 목도 놀이 -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제62회 3·1 민속문화제 - 구계 목도 놀이 - 목도는 무거운 물건이나 돌덩이를 밧줄로 얽어 어깨에 메고 옮기는 일, 또는 그 일에 쓰는 둥근 나무 몽둥이를 말한다. 목도채는 굵고 납작하며 길이는 1m쯤 된다. 1690년에 간행된 『역어유해(譯語類解)』에서는 목도채[扁擔]를 ‘짐메 나모’로 새기고 1779년경에 나온 『한한청문감(韓漢淸文鑑)』에서도 목도채[扁擔]를 ‘변대’로 적고, 역시 ‘짐메ᄂᆞᆫ 나모’라 한 것으로 미루어 18세기 말까지도 '목도'라는 어휘는 널리 쓰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중국의 만주지방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목도는 짐의 무게나 크기에 따라 두 사람·네 사람·여섯 사람·여덟 사람 등이 짝이 되며 그 이상의 사람이 메는 경우도..

경남 2023.03.03

제62회 3·1 민속문화제 풍물風物놀이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제62회 3·1 민속문화제 풍물風物놀이 삼일민속문화제(三一民俗文化祭) : 매년 3월 1일을 전후하여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일대에서 4일간 베풀어지는 향토축제이다. 이 축제는 1961년에 시작되었다. 그 모체는 영산지방의 전통민속놀이인 ‘쇠머리대기’라는 나무쇠싸움을 벌이던 마을축제이다. 그 전통을 계승하고 또 일제시대 때 이 마을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한 3·1운동을 기리기 위하여 그 희생자에 대한 제사와 문화예술행사 및 체육행사를 함께 치러 종합향토축제의 방향으로 발전시켜 온 것이다. 이 향토축제는 3·1민속문화향상회에 의하여 주최·주관된다. 행사 내용은 제등 축하행사·쥐불놀이·불꽃놀이 등 전야제 행사와 어린이 쇠머리대기와 축하비행의 식전행사, 성화봉송과 서제고천..

경남 2023.03.03

사천 늑도에서 가장 오래된 온돌 발견

사천시 늑도에서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온돌시설이 발견됐다. 그리고, 늑도가 철기시대 국제무역항으로서 중국~한반도~일본열도를 잇는 동아시아 교역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사천시는 24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재청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실시하고 있는 사천늑도유적 학술발굴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을 맡은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발굴된 집터에서 온돌이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나온 온돌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판석(넓적한 돌)으로 조립한 터널형 온돌인데, 판석으로 조립한 온돌은 매우 희귀하며 삼한시대 남부지역에서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늑도가 우리나라 온돌의 시작이라는 것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

경남 2023.02.27

통도사通度寺 극락보전極樂寶殿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

반야용선도의 개념은 반야선에서 비롯된다. 반야선은 중생이 생사의 윤회를 벗어나 정각(正覺)에 이를 수 있게 하는 반야(般若 : 일체의 사물과 도리를 밝게 통찰하는 더없이 완전한 지혜)를 차안(此岸)의 중생이 생사고해를 건너 피안(彼岸)의 정토에 이르기 위해 타고 가는 배에 비유한 것이다. 법당 외벽에 반야용선(般若龍船)을 그리는 것도, 법당 전체가 서방정토를 향하는 반야용선임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먼바다를 건너 피안의 정토가 있어, 인로왕보살이 이끌고 여러 불보살이 지켜주는 가운데 불법을 수호하는 용이 힘차게 헤엄쳐 나아가는 것이다. 법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곳이니, 그 가르침을 새기며 살아간다면 누구든 정토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출처 : 현대불교신문) 반야용선(般若龍船) : 배의 모습은 ..

경남 2023.02.24

한국 불교의 요람搖籃, 통도사通度寺 자장매慈藏梅

한국 불교의 요람搖籃, 통도사通度寺 : 지금의 통도사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불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국지대찰(國之大刹) 불지종가(佛之宗家)’라고 한다. 이는 통도사의 사격寺格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며, 자장율사(慈藏律師)[590~658]가 석가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것과 관련된다. 따라서 불보(佛寶) 사찰로 알려진 통도사에는 진신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사찰로 유명하다. 통도사는 금강계단을 중심으로 하는 계율 도량임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교학과 선(禪)을 소홀히 하는 계율 일변도의 사찰은 아니다. 율사뿐만 아니라 경과 논에 해박한 논사(論師), 선리(禪理)에 밝은 승려들을 많이 배출한 명실상부한 영취총림(靈鷲叢林)이다. 통도사는 자장율사가 창건한 후 ..

경남 2023.02.24

통도사通度寺 자장암慈藏庵

통도사通度寺 자장암慈藏庵(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구(지번) 주소 하북면 지산리 산 83-1(지번))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암자. 통도사를 짓기 전인 진평왕 때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바위 벽 아래에 움집을 짓고 수도하던 곳으로, 자장율사 입적 후에는 율사의 제자들이 수도하였다.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래, 연대는 미상이나 회봉檜峰이 중건하였고 1870년(고종 7)에 한 차례의 중수를 거쳐 1963년 용복龍福이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체 건물은 5동 23칸이다. 법당인 4칸의 관음전(觀音殿), 왼쪽에 자장율사의 영정을 봉안한 자장전(慈藏殿)과 수세전(壽世殿)이 있다. 수세전은 일반적으로 칠성각七星閣이라고 불리는 전각으로 칠성신을 모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장암에서..

경남 2023.02.23

합천 정양늪 겨울철새

정양늪 생태공원(경남 대양면 대야로 730) 경상남도 합천군 대양면에 위치한 정양늪은 약 1만여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황강의 배후습지로써,멸종위기 동식물인 가시연과 금개구리를 비롯해 200여 종의 다양한 동ㆍ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정양늪생명길로 새롭게 단장한 이곳은 나무데크와 황토흙길을 갖추고 있어 습지의 생태를 관찰하며 산책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다양한 수생식물이 있어 건강한 먹이사슬이 형성돼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겨울이면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무리와 큰기러기 등 겨울철새가 정양늪에 출현한다. 고니 (학명: Cygnus columbianus)는 오리과에 고니속에 속한물새로, 한반도에서는 같은 속에 속한 혹고니·큰고니와 함께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다..

경남 2023.01.04

합천 옥전 M3호분 출토 고리자루 큰 칼 일괄(陜川 玉田 M3號墳 出土 環頭大刀 一括. 보물)

합천 옥전 M3호분 출토 고리자루 큰 칼 일괄(陜川 玉田 M3號墳 出土 環頭大刀 一括. 보물.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등 3개처) 합천 옥전 고분군은 고령 가라국과 함께 대가야 연맹의 양대 축인 다라국(多羅國)의 최고 지배층이 묻혀 있는 공동묘역으로, 이 중 합천 옥전 M3호분은 1987년~1988년 동안 경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였다. 옥전 M3호분은 규모가 크고 도굴되지 않아 당시 최고 수장(首將)의 묘제(墓制)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무덤이다. 이 고분에서 일괄 출토된 ‘고리자루 큰 칼’ 4점은 모두 용봉문(龍鳳文)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섬세한 금속공예 기법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국내외에 알려진 삼국시대 용봉문 고리자루 큰 칼은 40점..

경남 2023.01.04

합천 옥전 출토 금귀걸이 (陜川 玉田 합천 옥전 出土 金製耳飾)

합천 옥전 M4호분 출토 금귀걸이(陜川 玉田 M4號墳 出土 金製耳飾. 보물.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합천 옥전 M4호분 출토 금귀걸이’는 경상대학교 박물관이 1991년 7월 22일~10월 19일까지 발굴한 옥전 M4분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좌․후 한 쌍이 온전히 남아 있고 피장자가 착장했던 위치에서 발견되어 실제 사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가야 귀걸이의 일반적 특징인 세환이식(細環耳飾)으로, 중간식 1단에 속이 빈 공모양 장식을 달았고, 중간식 2단에는 작은 고리에 심엽형(心葉形) 장식을 달았으며, 수하식(垂下飾)으로 입체적인 산치자형 장식이 매달린 형식으로 합천과 창녕 지역에서 주로 발굴된 가야 귀걸이와 상통한 경향을 보여준다. 특히, 수하식에 금알갱이를 붙여..

경남 2023.01.03

귀신얼굴문양 장식-옥전고분군-

우리나라에서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친다는 믿음으로 귀신얼굴문양을 널리 사용하였다. 옥전고분군에서는 12호분 손칼과 M1호분에서 귀신얼굴문양 장식이 출토되었다. 또한 합천 반계제 가A호분에서는 귀신얼굴문양 말방울이 확인되었다. 합천 옥전 고분군(陜川 玉田 古墳群. 사적. 경남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산23-18번지) 낙동강의 한 지류인 황강변 구릉에 있는 4세기에서 6세기 전반의 가야고분군이다. 고분은 1,000여 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0∼30m의 지름을 가진 18기의 고분이 한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발굴조사에 의하면 덧널무덤(목곽묘),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 구덩계 앞트임식 돌방무덤(수혈계 횡구식 석실묘),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묘)이 조사되었다. 무덤 안에서는 토기류,..

경남 2023.01.03

밀양 수산제 수문(密陽 守山提 水門)

밀양 수산제 수문(密陽 守山提 水門. 경상남도 기념물.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963번지) 수산제는 경남 밀양에 있었던 관개용 저수지로서 원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추측된다. 『세종실록지리지』·『신동국여지승람』을 보면 후대에도 여러 번 제방을 고쳐 쌓은 기록이 나타나는데, 임진왜란(1592) 이후에 황폐하여 이용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1928년까지 황토흙으로 된 제방의 일부가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저수지는 논으로 변하였다. 이곳의 제방은 낙동강의 지류인 용진강이 범람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것으로, 양수와 배수를 위해 수산리 산 524-1번지 부근 자연암반 밑으로 수문을 내었는데 그 수문의 흔적이 흙 속에 묻힌 채 지금도 남아있다.(출처 : 문화제청) 수산제는 원삼국시대부터 있어온 벼농사..

경남 2022.10.13

왕버들(식물. 학명 : Salix chaenomeloides Kimura과)

왕버들(식물. 학명 : Salix chaenomeloides Kimura과. 경남 밀양시 )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 학명은 Salix chaenomeloides Kimura이다. 지름 1m 이상 자라고 높이 20m에 달하는 나무로서, 키가 크고 잎도 버드나무에 비하여 넓기 때문에 왕버들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깊게 갈라지며, 새 가지는 처음에 털이 있으나 없어지고 2년생 가지는 윤채가 나며 붉은 빛이 도는 황색이다. 겨울눈은 3개의 눈껍질이 서로 포개져서 싸고 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으로서 밑에 잎 같은 커다란 탁엽이 있고, 자라기 시작할 때에는 붉은 빛이 돌며 마치 붉은 꽃이 달린 것같이 보인다.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암·수꽃이 딴 그루에 달린다. ..

경남 2022.10.12

창원 북부리 팽나무(昌原 北部里 彭木) East Asian Hackberry of Bukbu-ri, Changwon

창원 북부리 팽나무(昌原 北部里 彭木. East Asian Hackberry of Bukbu-ri, Changwon. 천연기념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102-1 일원)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무형유산인 마을당제와 팽나무(주변 경관 포함)라는 자연유산이 복합적으로 결합한 대표적인 국가유산으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소덕동 팽나무’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된 나무이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오랫동안 동부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마을주민들이 팽나무를 신목으로 여겨 당산제를 시작해 현재까지 90여 년간 지속하는 등 마을 고유의 전통을 이어왔다. 또한 1934년 홍수해 때 마을주민과 팽나무가 함께 나온 언론보도(동아일보 1934.11.24.)를 통해 대외적으로 ..

경남 2022.10.12

2022 합천 핑크뮬리 군락지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군락지(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898 신소양체육공원) 경남 합천군 합천읍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가 개화하면서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합천군은 2019년부터 신소양체육공원에 핑크뮬리를 심었고, 사회관계서비스(SNS) 등을 통해 포토존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핑크뮬리는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이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서 분홍억새라고도 한다. 핑크뮬리 털쥐꼬리새(Muhlenbergia capillaris, 영어: Hairawn muhly, Pink muhly)는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미국이 원산이며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에서 자란다. 대한민국에서는 영문명을 음독한 핑크뮬리나 이..

경남 2022.10.02

함안 고려동 유적지(咸安高麗洞遺蹟址.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함안 고려동 유적지(咸安高麗洞遺蹟址.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관련항목 보기에 있는 조선 전기에 형성된 마을. 함안 고려동 유적지(咸安高麗洞遺蹟址)는 성균관 진사(進士) 이오(李午)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의 유민으로 절의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백일홍이 만발한 고려동을 택하여 거처를 정한 뒤 그 후손들이 살아온 장소이다. 함안 고려동 유적지는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에 있다. 이오는 끝까지 고려의 유민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은거지 주변에 담을 쌓아 밖은 조선의 영토라 할지라도 안은 고려 유민의 거주임을 명시하는 ‘고려동학(高麗洞壑)’이라는 표비를 세웠다. 여기서 ‘담안’ 또는 ‘장내’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또한 담 안에 주거를 만들고 우물을 파 논밭을 일구..

경남 2022.08.24

아라홍련阿羅紅蓮 시배지始培地

2009년 5월 8일 가야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제14차 성산산성 발굴조사현장에서 옛 연못의 퇴적층으로 추정되는 지하 4∼5m의 토층을 발굴하던 중 연씨 10알이 발굴됐다. 2009년 5월 26일 대전과학단지 내에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중헌 박사에게 그중 2알을 보내 성분 분석과 연대 확인을 의뢰했는데 분석결과 1알은 지금으로부터 650년 전, 1알은 760년 전의 고려시대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법에 따른 결과 1알은 서기 1160∼1300년일 확률이 93.8%로, 다른 1알은 서기 1270∼1410년일 가능성이 95.4%로 나타나 고려시대의 것임이 명백히 확인되었다. 8알 중 5알은 지난해 5월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3알은 지난해 5월 8일 함안..

경남 2022.08.24

"3년 만에 찾아온 황금빛 해바라기의 물결” 제10회 강주해바라기 축제 개최

"3년 만에 찾아온 황금빛 해바라기의 물결”제10회 강주해바라기 축제 개최 - 2022년 8월 26일(금)부터 9월 12(월)일까지 열려 - 지역 농‧특산물 판매, 승마체험, 품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제10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함안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오는 2022년 8월 26(금)일부터 9월 12(월)일까지 열린다. COVID-19로 축제가 중단 된지 3년 만이다. 2022년 8월 26일(금)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연염색 체험 및 판매, 승마체험, 함안군 굿즈 만들기,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강주마을 농산물 꾸러미 판매, 품바공연, 우산대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축제준비가 한창인 현장에는 지난 7월 20,000㎡ 단지에 파종 및 정식을 마친 해바라기가..

경남 2022.08.23

소중한 생명의 텃밭 - 정양늪 생태공원-

정양늪 생태공원(경남 대양면 대야로 730) 지금으로부터 약 1만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어 습지로서의 기능이 점점 상실되어, 합천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사업으로 「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늪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갖가지 생태체..

경남 2022.05.17

경남 합천군 작약재배단지 -핫들생태공원-

경상남도 합천군이 조성한 핫들생태공원 내 작약芍藥 꽃 재배단지에는 크고 탐스러운 작약꽃이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각양각색으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방문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황강변에 위치한 핫들생태공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황강마실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파크골프 취미활동으로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군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약은 흰색이나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의 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핀다.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이나 약초로 재배된다. 토양이 깊고 배수가 잘 되며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한다. 작약꽃 재배단지는 2ha 규모에 탐방로와 벤치, 포토존으로 군민들뿐만 아니라 합천을 찾..

경남 2022.05.16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최대 규모인 110ha(33만여평)로, 낙동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 나비와 벌이 꽃처럼 가득한 낙동강유채단지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이며,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역사와 생태의 고장 창녕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2022년 제17회 창녕낙동강유체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되었습니다.

경남 2022.04.20

창녕 남지철교(昌寧 南旨鐵橋) 그리고 능가사(楞伽寺)

창녕 남지철교(昌寧 南旨鐵橋. 국가등록문화재.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961번지 외 3필지) 창녕 남지철교는 창녕과 함안 사이의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근대식 트러스* 구조의 철교이다. 1931년 공사를 시작하여 1933년에 개통하였으며 1994년까지 60여 년간 이용되었다. 남지철교는 길이 391.4m, 넓이 6m, 트러스 높이 6m에 달하는 철근 콘크리트 ‘T’자형 다리이다. 다리를 떠받치는 교각 부분에 트러스를 높이 설치하여 물결이 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제작 양식이 같으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철제의 신축을 조절하는 이음장치를 사용하는 등 당시로서는 최신 건축 기술을 적용하였다.(출처 : 문화재청) *트러스(truss) : 여러 개의 직선 부재를 삼각형이나 오각형 형태..

경남 2022.04.19

해인사(海印寺) 국사단(局司壇)

국사단(局司壇)은 본래 대비로전의 자리에 있던 것을 대비로전(大毘盧殿)을 지으면서 옮겨 온 곳이라 한다. 국사단의 최초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55년, 1899년, 1961년에 중수한 기록이 있으며 현 건물은 2007년 전면 해체 복원되었다. 국사단(局司壇) 국사단은 국사대신을 모신 단으로서 국사대신(局司大神)은 도량이 위치한 산국(山局)을 관장하는 산신과 토지가람신을 가리킨다. 가야산신인 정견모주(正見母主=깨달음의 어머니)는 하늘의 신 이비가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었다. 큰 아들인 이진아시왕은 대가야국을, 작은 아들 수로왕은 금관가야국을 각각 건국하였다 한다. 국사대신은 인간세상을 손바닥 보듯이 하면서, 신비스런 현풍(玄風 :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깊고 미묘한 풍경의 아담한 정취)을 떨쳐 해인..

경남 2021.12.12

합천 해인사 삼층석탑 (陜川 海印寺三層石塔.庭中塔)과 합천 해인사 석등(陜川 海印寺 石燈)

합천 해인사 삼층석탑 (陜川 海印寺三層石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길 122 (가야면, 비로전)) 해인사의 대적광전 아래 서 있는 석탑으로, 넓은 뜰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 일명 ‘정중탑(庭中塔)’이라고도 불린다. 탑은 3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머리장식을 갖춘 모습이다. 원래 기단은 2층이었으나 1926년 수리 시에 기단을 넓히고 한 층을 더 얹음으로써 통일신라 탑의 전형인 2층 기단의 모습을 깨뜨렸다. 위층 기단의 모서리와 가운데, 탑신부의 각 층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을 두었고, 네 귀퉁이가 약간 위로 들려 있다. 또한 각 지붕돌에는 네 귀퉁이마다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종이 매달려 있는데 이것은 후대..

경남 2021.11.27

해인사 봉황문(海印寺鳳凰門) 주련(柱聯)

해인사봉황문(海印寺鳳凰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길 122 (가야면, 사찰)) 해인사는 가야산 서남쪽 기슭에 있는 절이다. 의상의 화엄 10찰 중 하나이고,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되어 있는 법보 사찰로, 신라 애장왕 때 순응과 이정이 세웠다. 해인사의 두번째 문이며 천왕문, 금강문이라고 불리는 봉황문은 지은 시기를 알 수 없으나 여러 차례 고쳐 지은 기록이 있다. 지금 있는 건물은 순조 21년(1821)에 고쳐 세운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로, 옆면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또한, 지붕처마를 받치기 위한 공포가 새날개모양인 익공양식으로 내부에는 사천왕 탱화가 모셔져 있다.(출처 : 문화재청) 일명 천왕문이라고도 한다. 봉황문의 초창 년대는 알 수 없고 ..

경남 2021.11.19

합천 해인사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陜川 海印寺 願堂庵 多層石塔 및 石燈)

해인사 원당암(海印寺 願堂庵) 원당암은 「해인사 1번지」 같은 상징적인 암자다. 해인사와 형제처럼 역사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당 앞에 보물 518호로 지정받아 보호받고 있는 석탑과 석등에도 암자의 나이테가 새겨져 있다. 신라 애장왕(哀莊王)은 공주의 난치병이 낫자 부처의 가호(加護)로 여기고 해인사의 창건을 발원한 순응(順應)대사를 몸소 크게 도와주었다고 한다. 왕은 서라벌을 떠나 가야산에 임시로 작은 집을 지어 절 공사를 독려하고 정사(政事)를 보기까지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의 당암이라는 것이다. 암자가 다시 활기를 찾게 된 것은 혜암(慧菴)스님이 머무른 이후부터였다고 한다. 혜암스님은 해인사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해인총림 방장('93년~'96년)스님을 지내시고 1999년 4월에 ..

경남 2021.11.19

하남명례메밀꽃

하남명례메밀꽃(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1082-9)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주변 명례 낙동강변에 3만여 평의 메밀꽃 단지가 조성되어 봄과 가을에 메밀꽃을 볼 수 있다. 봄에는 5월에, 가을에는 9월 또는 10월에 메밀꽃을 볼 수 있다. 명례 메밀꽃 단지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장목과 잡초를 제거한 후 파종하여 가을에 명례 낙동강변이 하얀 물결로 뒤덮게 되었다. 주변 관광지로는 명례성지(성당), 수산제 역사공원, 초동 꽃새미 마을, 사명대사 유적지, 표충비각, 영산정사 등이 있다. 메밀(학멸 : Fagopyrum esculentum Moench) : 석죽목 마디풀과 메밀속(Fagopyrum)에 속하는 식물이며 곡식의 일종. 어원은 '산(뫼, 메)에서 나는 밀'. 원산지는 동아시아 온대 북부의 바이칼호..

경남 2021.10.01

밀양 명례성당(密陽 明禮聖堂)

천주교 신자들의 영적 고향인 명례 성지는 밀양과 김해를 잇는 나루가 있던 낙동강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밀양 명례성당(密陽 明禮聖堂.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경상남도 밀양시 명례안길 44-3 (하남읍)) 명례성당은 1897년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1828~1866년)의 출생지 바로 옆에 서 있는 성당으로 경남지역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천주교회 본당이다. 신석복은 1828년에 명례리에서 출생한 소금과 누룩 장수였는데 1866년 병인박해 때 진해 웅천 장에서 돌아오다가 체포돼 대구 감영으로 끌려가 순교 했다. 순교할 때 “나를 놓아준다 해도 다시 천주교를 봉행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유해는 지금 강 건너 진영 천주교 묘지에 봉안되어 있다. 명례 본당의 초대 주임이었던 강성삼 신부(1866~1..

경남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