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 957

경산 신상리고분군(慶山新上里古墳群)

신상리고분군(慶山新上里古墳群)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 전756-1, 757-1 일대에 위치하며, 경산의 북동쪽에 해당한다. 신상리고분군의 입지는 금박산에서 서남쪽으로 완만하게 뻗어 내린 능선 의 끝자락으로 여기서 조망하면, 동쪽으로는 4㎞ 떨어져 대창천과 청통천의 합류지점인 하양읍 뿐만 아니라 그 동쪽 10㎞ 가까이의 금호강 상류방향과 청통천 유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남서쪽으로는 7㎞ 떨어져 임당·조영동·부적리 고총고분군이 위치한 구릉이 장애없이 조망된다. 고분군은 1986년 실시한 지표조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이미 경부고속도로와 경산-하양간 국도에 의해 동-서, 남-북으로 잘렸으며, 경산IC와 이와 연계된 진·출입로 및 경산휴게소 건설로 더 큰 파괴를 입었다. 또 고속도로를 경..

경상북도/경산 2021.04.15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慶山 大邱 가톨릭大學校 스트로마톨라이트)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慶山 大邱 가톨릭大學校 스트로마톨라이트. 천연기념물 제512호.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300-1번지) 스트로마톨라이트란 생물체(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화석이며, 지구의 생명 탄생 초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해수나 담수에서 형성되고 있다. 때문에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연구는 초기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증거들을 제공하고, 초기지구의 형성과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박테리아 및 미세조류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스트로마톨라이트는 형태학적으로 다양하고 모양이 우수하여, 학자들에게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매력을 선사하고 있어 여러 국가들이 화석관광을 유도하는 등, 보존 발굴..

경상북도/경산 2021.04.08

경산 환성사(慶山 環城寺) 벚꽃

경산 환성사(慶山 環城寺 . 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 환성사 (사기리)) 흥덕왕 10년(835)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했다. 고려 말에 불탄 것을 인조 13년(1635) 신감대사(神鑑大師)가 중건하였고 광무 1년(1897) 긍월대사(亘月大師)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대지를 크게 3단으로 조성하고 맨 아래에 수월관(水月觀)을 배치하였다. 대웅전과 수월관을 중심축으로 좌우에 심검당(尋劍堂)과 요사체를 두어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어 중정식(中庭式) 산지가람배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수미단, 석탑, 석등, 부도 등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다. 경산 환성사 수월관(慶山 環城寺 水月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15호. 경상북도 경산시 환성로 392-30 (하양읍))..

경상북도/경산 2021.04.06

광릉廣陵(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도유리에 있는 광주 이씨의 시조 묘)

둔촌에게 드리다. 사간 최원도 강개하게 시국을 한탄하여 눈물로 옷깃 적셨는데 유리(流離)중에도 지극한 효성은 유음(幽陰)까지 달했노라 한산(漢山)은 멀고멀어 운연(雲煙)만이 아득한데 나현(蘿峴)은 굽이굽이 돌아 초수(草樹)도 그윽 하구나 앞뒤의 두 마렵(馬鬣)은 하늘이 가려준 것인데 그 누가 그대와 나 두사람의 마음을 알 것인가 바라건대 대대로 길이 이와 같이하여 모름지기 교정(交情)이 이단금(利斷金)토록하자구나 광릉廣陵(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도유리에 있는 광주 이씨의 시조 묘) : 광릉은 600여 년 전 고려 말 광주 이씨 이집(李集)과 영천 최씨 최원도(崔元道) 두 사람의 신의와 우정이 담겨 있는 장소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는 고려 말 최원도는 신돈(辛旽)의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고향 영천으로 내려..

경상북도/영천 2021.02.07

장사 상륙 작전(長沙上陸作戰)

장사 상륙 작전(長沙上陸作戰) 또는 장사동 상륙 작전(長沙洞上陸作戰)은 1950년 9월 14일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이다. 작전명 174고지라고도 한다. 9월 14일 부산항을 출발한 이후, 9월 15일 06:00에 상륙작전이 개시되었다. 대한민국군의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LST문산호를 타고 장사에 상륙하여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인천 상륙 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실시되어 양동작전으로서는 성공하였다. 원래는 8군에 떨어진 명령이었으나 인민군 복장을 입고 특수 작전을 해야 하는 사정상 북한군과 외모가 비슷한 남한 출신 학생들인 학도병에게 작전명 174를 맡긴 것이다. 원래는 3일간 상륙한 뒤 귀환할 예정으로 총기 등의..

경상북도/영덕 2021.01.30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浦項 達田里 柱狀節理. 천연기념물 제415호)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浦項 達田里 柱狀節理. 천연기념물 제415호.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산19-3번지 일원)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져 기둥 모양을 이룬 것으로 지각변동·습곡작용·풍화작용·지표침식에 의해 압력의 변화가 생길 때 마그마가 지표 암석의 갈라진 틈을 뚫고 들어오면서 형성된 것이다. 신생대 제3기 말(약 200만년전)에 분출한 현무암에 발달한 것이다. 포항 달전리의 주상절리는 채석장을 개발하면서 발견되었다. 규모는 높이 20m, 길이가 약 100m이다. 이 주상절리는 그 단면이 대체로 6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기둥은 약 80°경사에서 거의 수평에 가까운 경사로 휘어져 있는 특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분출한 용암이 지하로부터 지표로 솟아 오른 후 지표 근처에서 수평 ..

경상북도/포항 2021.01.28

수정사(水淨寺)

수정사(水淨寺.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길 420) 수정사(水淨寺)는 신라 신문왕 때 의상 대사(義湘 大師)가 창건했다고 한다. 의상 대사는 깊은 골짜기 울창한 송림 사이에서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고 하여 ‘수정사’라 했다고 한다.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금학산(金鶴山) 수량암(修量菴)이라 하고 있으며, 신경준(申景濬)[1712~1781]이 편찬한 『가람고(伽藍考)』에서는 “지금은 수정사라고 부른다.” 라고 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완전 소실되어 중건하였다. 1835년(헌종 1) 화재로 대광전 외 선원(禪院)과 불경(佛經) 등이 모두 소실되었다. 그 뒤 구담(九潭) 전홍(展鴻)이 옛 절터 위쪽인 지금의 자리에 중창했다. 현재의 수정사 아래 ..

경상북도/의성 2021.01.21

‘떴다! 지배자-새로 찾은 이천 년 전 경산 양지리 널무덤-’

‘떴다! 지배자-새로 찾은 이천 년 전 경산 양지리 널무덤-’ 옻칠한 쇠꺾창집 등 65점 전시 /2020.12.18.~2021.2.21-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과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2020년 12월 18일(금)부터 2021년 2월 21일(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테마전시실에서 테마전 을 개최한다. 이번 테마전은 지난 2017년 각종 금속무기, 옻칠제품, 중국산 거울 등 다양하고 귀한 부장품이 온전히 쏟아져 나와 고고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던 경산 양지리 유적 1호 널무덤 자료를 신속히 선보이고자 마련했다. 3년간의 보존처리와 정식보고를 마친 유물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는 전시이다. 1부 ‘양지리 널무덤을 통해 본 진한 사회 이모저모’..

경상북도/경산 2021.01.12

우진각 지붕의 단층 목조 한옥 교회당 -영천자천교회(永川慈川敎會)-

영천자천교회(永川慈川敎會.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52호.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773번지) 영천 자천 교회는 개신교 선교 초기의 한옥 교회당으로 영천 지역에 현존하는 유일한 건물이다. 1948년과 1980년에 강단과 출입구 각 1칸씩을 증축한 것을 제외하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1903년 4월 권혁중이 설립한 교회로, 현 교회당 건물은 그 해 10월에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당시의 관련 자료나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구조와 외관은 대체로 한국 목조건축 양식을 따랐으나 내부공간은 전체적으로 서양 초기의 그리스도교 양식인 바실라카식 교회 형식을 일부 채용하고 있다. 특히 내부 출입방식 및 예배공간을 남녀 칸으로 엄격히 구별했던 구한말 유교적 사고방식이 내부공간과 전통 목조가구식에 서양의 트러스 구조..

경상북도/영천 2020.12.07

임란의병 한천전 승첩지(壬亂義兵漢川戰勝捷址)

임진왜란 의병 한천전 승첩지(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36외(한천)) 이곳 한천전 승첩지(勝捷址)는 임진왜란 발발 이후 우리고장 최초로 승리를 이룩한 승첩지역이라는데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1592년 4월 13일 군대를 이끌고 침입한 왜군에 의해 부산 동래성 울산성 경주성이 차례로 함락되고 영천성 마저 함락되자 4월 27일 지역의 수많은 지사들이 이 곳에서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자 창의기병(倡義起兵)하여 5월 6일 이 곳 한천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후일 영천 복성전의 발판을 마련한 역사적 장소이다. 이 곳에 기념탑을 비롯한 백의사 등을 건립하여 목숨바쳐 참가한 의병들의 넋을 위로하는 한편 당시의 의병활동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하여 호국정신을 고취시키는 역사 교육의 장..

경상북도/영천 2020.12.06

송림사 명부전 벽화 -지옥도-

掌上明珠一顆寒(장상명주일과한) 손바닥 위의 한 알의 밝은 구슬 차갑지마는 自然隨色辨來端(자연수색변래단) 저절로 빛깔 따라 분별이 뚜렷하구나. 幾回提起親分付(기회제기친분부) 몇 번이나 들어 보이며 친히 알려주려 했건만 闇室兒孫向外看(암실아손향외간) 미혹한 중생은 바깥만 내다보네. 송림사 명부전 주련 명부시왕(冥府十王) 또는 시왕(十王)은 불교에서, 죽은 자를 심판한다는 열 명의 왕을 일컫는다. 이는 중국의 도교와 한국의 민속 신앙에도 영향을 미쳤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3일간 이승에서 머물다가 명부사자(冥府使者)의 인도로 명부(冥府 : 사람이 죽은 후에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는 곳. 사람이 죽은 후에 그 혼령이 가서 산다고 하는 세상)로 간다고 믿는데, 이때 명부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한다는 열 명의..

경상북도/칠곡 2020.12.05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安東 龍溪里 銀杏나무)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安東 龍溪里 銀杏나무. 천연기념물 제175호. 경북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744외 8필)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용계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7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1.0m, 둘레 13.67m이다. 원래는 용계초등학교 운동장에 있었으나 임하댐의 건설로 물에 잠길 위치에 있어, 15m의 높이로 흙을 쌓아 지금의 위치에 옮겨 심은 것이다. 이 나무에는 조선 선조(재위 1576∼1608) 때 훈련대장이었..

경상북도/안동 2020.11.05

안동에서 본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털쥐꼬리새(Muhlenbergia capillaris, 영어: Hairawn muhly, Pink muhly)는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미국이 원산이며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에서 자란다. 대한민국에서는 영문명을 음독한 핑크뮬리나 이를 직역한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부른다. 겉모습이 자연스러운 분홍빛을 띠고 있다. 높이는 30cm ~ 90cm이고 뿌리가 옆으로 뻗지 않으며 마디에 털이 있다. 잎은 줄기에서 자라며, 꽃은 작은 이삭으로 납작한 편으로 하나의 꽃이 이식꽃차례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9월 ~ 11월) 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들어서 분홍빛 내지 연한 자줏빛을 띠며 피어난다. 흔히 모래와 자갈이 많..

경상북도/안동 2020.11.01

손홍량유허비(孫洪亮遺墟碑)

손홍량유허비(孫洪亮遺墟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7호. 경북 안동시 일직면 송리 267-1) 유허비는 옛 선현의 자취를 살피어 후세에 전하고 이를 계기로 그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두는 비로, 이 비는 고려 후기의 문신이면서, 일직(一直) 손씨의 시조이기도 한 손홍량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손홍량(1287∼1379)은 원래 순씨였으나 현종의 이름과 같다하여 성을 손씨로 고치었다. 충선왕 대에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도첨의찬성사를 거쳐 판삼사사에까지 이르렀으며, 그 이듬해에는 복천부원군에 봉하여졌다. 공민왕 11년(1362) 홍건적의 난이 일어났을 때 난을 평정하자, 왕은 그에게 지팡이와 초상화 등을 내려주며 공을 치하하였다. 비각안에 모셔둔 비는 낮은 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린..

경상북도/안동 2020.11.01

의성 관덕리 삼층 석탑(義城觀德里三層石塔)과 의성관덕동석조보살좌상(義城觀德洞石造菩薩坐像)

의성 관덕리 삼층 석탑(義城觀德里三層石塔. 보물 제188호.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 889)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관덕 1리 목촌 마을 뒷산 사자골(해발 160m)에 삼층 석탑과 석조 보살 좌상 등이 위치하고 있다. 목촌 마을에서 북쪽으로 목촌길을 따라 약 400m 정도 올라가면 좌측편으로 약간 넓은 밭이 있고, 그곳에 석탑이 있다. 구전에 의하면 사운사(獅雲寺)라고 하나 근거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 의성 관덕리 삼층 석탑은 높이가 365㎝이고, 지대석은 한 변의 너비가 181㎝ 정도이다.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으로, 각 부분의 장식이 풍부하다.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하나씩 새기고, 조각에 의해 나누어진 8곳에 비천상(飛天像)을 도드..

경상북도/의성 2020.10.31

안동 소호헌(安東 蘇湖軒)

안동 소호헌(安東 蘇湖軒. 보물 제475호. 경북 안동시 일직면 소호헌길 2 (망호리)) 조선 중종 때 문신 서해(徐嶰) 선생이 서재로 쓰기 위해 명종(재위 1545∼1567) 때 지은 별당이다. 규모는 앞면 4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부속된 방은 지붕 양식이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왼쪽 3칸은 대청, 오른쪽 1칸은 누마루며 앞쪽으로 온돌방 2칸을 붙여 집의 구조가 T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에 간략한 새부리 모양의 구조를 짜았다. 누(樓)마루와 온돌방 뒤쪽으로 난간을 둘렀고 건물 안쪽은 민가 건축에서 볼 수 없는 재료를 사용하여 지붕 맨 윗부분에 있는 재료를 받치고 있다. 기와에 새겨진 용..

경상북도/안동 2020.10.27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털쥐꼬리새(Muhlenbergia capillaris, 영어: Hairawn muhly, Pink muhly)는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미국이 원산이며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에서 자란다. 대한민국에서는 영문명을 음독한 핑크뮬리나 이를 직역한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부른다. 겉모습이 자연스러운 분홍빛을 띠고 있다. 높이는 30cm ~ 90cm이고 뿌리가 옆으로 뻗지 않으며 마디에 털이 있다. 잎은 줄기에서 자라며, 꽃은 작은 이삭으로 납작한 편으로 하나의 꽃이 이식꽃차례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9월 ~ 11월) 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들어서 분홍빛 내지 연한 자줏빛을 띠며 피어난다. 흔히 모래와 자갈이 많..

경상북도/군위 2020.10.26

영천화남동 석불좌상(永川華南洞石佛坐像) . 삼층석탑(三層石塔)

영천화남동삼층석탑(永川華南洞三層石塔. 보물 제675호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498) 옛 한광사의 불전 앞에 동서로 서 있던 쌍탑 중 하나로, 이 탑의 기단석 한 면을 열자 그 안에서 석불좌상(보물 제676호)이 발견되었다. 1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받치던 받침돌만 남아있다. 기단은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탑신의 몸돌에는 네 모서리에 각각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낙수면은 약한 곡선을 그리며 경쾌하게 표현되었다.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각 층의 지붕돌과 몸돌은 하나의 돌로 조각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다. 탑의 높이는 2.7m이다.(문화재청 자료) 영천..

경상북도/영천 2020.10.12

고운사삼층석탑(孤雲寺三層石塔)

고운사삼층석탑(孤雲寺三層石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호.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산221번지) 고운사 대웅전 남쪽의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렸다. 아래층 기단에는 희미한 안상(眼象) 무늬가 보이고, 위층 기단에는 기둥 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비해 2층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각 층의 몸돌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약한 경사가 흐르는 지붕돌은 네 귀퉁이에서의 치켜 올림이 크지 않고, 밑면에 1층은 4단, 2·3층은 3단의 받침을 각각 두었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돌),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 뒤집혀진 앙화(仰花:활짝 핀 연꽃모양 장식) 등이 올려져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

경상북도/의성 2020.10.11

고운사 우화루(호랑이 벽화. 용마루 끝머리에 얹은 얼굴 모양 기와)

고운사(孤雲寺)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이 사찰은 원래 高雲寺였다. 신라말 불교와 유교ㆍ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여지ㆍ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孤雲을 빌어서 孤雲寺로 바뀌게 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이자 풍수지리사상의 시조로 받들어지는 도선국사가 가람을 크게 일으켜 세웠으며 그 당시 사찰의 규모가 五法堂十房舍(5동의 법당과 10개의 요사채)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약사전의 부처님(보물 제246호)과 나한전 앞의 삼층석탑(경북 문화재자료 제28호)은 도선국사께서 조성하신 것들이다. 특히 ..

경상북도/의성 2020.10.10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義城 孤雲寺 石造如來坐像)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義城 孤雲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46호.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구계리))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네모난 얼굴에 눈·코·입을 작게 표현하였다.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록하지만, 약간 치켜 올라간 어깨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듯 하나 부서져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하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의 옷주름이 나타나며, 다리와 팔 등에서는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

경상북도/의성 2020.10.10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 보물 제2078호. 경상북도 의성군 고운사길 415 (단촌면))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하여,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1745-1749)의 전례를 쫓고, 기로소에 있던 영수각(1719)을 모범으로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기록이 분명치 않은 태조의 기로소 입소를 제외하고, 조선시대에 실제로 실행된 세 번의 국왕의 기로소 입소, 즉, 숙종, 영조, 고종의 기로소 입소 건과 모두 연결되어 있는 기로소 원당 건축으로서 가치가 높다. 고운사 연수전은 솟을 삼문 형식의 정문인 만세문과 사방으로 담장으로 사찰 내의 다른 구역과 구분되는 독립된 구획을 이루고 남향을 하고 있다. 본전 ..

경상북도/의성 2020.10.10

천상원고단(天上元祰壇) 기행(祈行)

천제단(天祭壇) 경북 군위군 효령면 고곡1리 월리봉(月里峰)에 있다. 천제단(天祭壇)은 연화부수형이라고 하며, 팔공산, 가산, 금오산, 상태봉(장군봉)이 천제단을 응봉하고 있다. 동쪽에 솟은 장군봉은 삼국시대 때 신라 김유신장군이 병력 오만대군을 거느리고 삼국통일을 하기 위한 수련도장이었다. 김유신장군은 야간에는 월리봉에서 천상기도를 드리며 백제평정에 작전을 세워 황산벌의 서전을 승리로 이끌고 귀로에 장군봉에 올라 백성들이여, 안심하고 태평성대를 누리소서 라고 크게 외쳤다. 이 명소(名所)에 대한 내력은 향토사 문헌에 있으며, 현재 천제단으로 조성되기에는 주제관(이세우李世雨)이 보전한 내력은 조부(祖父), 선친(先親)께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위한 원대한 뜻을 품고 별도로 농사지은 찹쌀과 오곡으로 청정한..

경상북도/군위 2020.10.07

경북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 원당골 다락논(기아거자(棄我去者) - 이백 -)

기아거자(棄我去者) - 이백 昨日之日不可留(작일지일불가류) 날 버리고 가버린 어젯날은 머물게 할 수 없고 亂我心者(난아심자) 내 마음 어지럽힌 今日之日多煩憂(금일지일다번우) 오늘은 얼마나 근심스러운지 長風万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긴 바람은 만리서 가을 기러기를 실어 보내오고 對此可以甘高樓(대차가이감고루) 이를 대하니 높은 누각에서 마음껏 취하리로다.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봉래의 문장은 건안의 풍골이요 中間小謝又淸發(중간소사우청발) 중간의 소사 또한 맑고도 수려하다 俱懷逸興壯思飛(구회일흥장사비) 모두 빼어난 흥 장한 생각 품고 날아서 欲上靑天攬明月(욕상청천람명월) 푸른 하늘 올라서 명월을 따려 든다 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수경류) 칼 빼어 물을 베나 물은 다시 흘러가고 擧杯銷愁愁更愁(거배소수수경수..

경상북도/군위 2020.10.07

화산산성(華山山城. 경상북도 기념물 제47호)

화산산성(華山山城. 경상북도 기념물 제47호.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산229-1번지 외 3필) 이 산성은 외침을 막기 위해 조선 숙종 35년(1709) 병마절도사 윤숙장군이 병영을 건설코자 4문의 기초공사를 시작하고 성벽축조를 위한 석재를 모으며 수구문을 축조하던 중 때마침 거듭되는 흉년과 질병이 만연되어 백성들에게 계속 부역을 시킬 수 없어 중지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북문과 수구문터는 축성을 시작하여 공사하던 옛 모습 그대로 흔적이 남아있어 조선시대 축성의 기법과 공사의 순차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인정되고 있다. 북문터의 부분이 전체의 성터 가운데 가장 잘 남아 안팎의 아치문을 무사석과 부형무사석으로 만든 수법과 내외 겹축의 성벽을 내탁의 방법을 이용하려 하였던 모습을 보여준다. 수구문터는..

경상북도/군위 2020.10.07

연악산(淵岳山) 수다사(水多寺)

수다사(水多寺) :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에 위치하고 있다. 『수다사약지(水多寺略誌)』에 의하면, 830년(흥덕왕 5)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연악산 상봉인 미봉(彌峰)에 백련이 한 송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절을 창건하여 연화사(淵華寺)라 하였다고 한다. 976년(경종 원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1185년(명종 15)에 각원대사(覺圓大師)가 중창하여 사명을 성암사(聖巖寺)라 하였다. 이후 1273년(원종 14) 큰 수해를 입어 비로전·나한전·시왕전·청천요사(淸泉寮舍) 등만 남아 있었다. 1573년(선조 5) 사명대사가 극락전을 중수하고 대웅전이라 개칭하고 청천료(淸泉寮)를 수리하여 극락당이라 개칭하고 만세루(萬歲樓) 24칸과 9개 방사(房舍: 스님들이 거처하는 방)를 건립하고 절 이름을 수다사라 개칭하였..

경상북도/구미 2020.09.22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龜尾 竹杖里 五層石塔)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龜尾 竹杖里 五層石塔. 국보 제130호. 경북 구미시 선산읍 죽장2길 90 (죽장리)) 선산 읍내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죽장사터에 있는 석탑으로, 주변에 석재와 기와조각이 널려 있어 건물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바닥 돌에서 머리장식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가 넘는 석재로 짜여 있으며, 전탑형의 오층탑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높이가 10m에 이른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로 머리장식을 얹고 있는 거대한 모습이다. 탑신부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불상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는 감실(龕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주위로 문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붕돌의 아래·윗면은 전탑(塼塔:벽돌로 쌓아올린 탑)에서와 같이 계단 모양으로 이..

경상북도/구미 2020.09.15

금오서원(金烏書院)

금오서원(金烏書院. 경상북도 기념물 제60호. 경북 구미시 선산읍 원리 276번지) 야은 길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길재(1353∼1419)는 정몽주·이색과 함께 고려 후기에 절의를 지킨 ‘고려삼은(三隱)’으로 불리는 학자이다. 그는 과거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나 고려가 망하는 것을 알고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하여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은거하였다. 조선이 건국되고 세자 이방원(태종)이 관직에 임명하였으나 거절하고 학문과 후학양성에만 전념했다. 금오서원은 선조 3년(1570)에 금오산 자락에 세웠으며 선조 8년(1575) 임금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35년(1602)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다시 지었고, 광해군 1년(1609)에 다시 사액..

경상북도/구미 2020.09.14

구미 독동리 반송(龜尾 禿同里 盤松)

구미 독동리 반송(龜尾 禿洞里 盤松. 천연기념물 제357호.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539)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종류로 줄기가 밑둥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이고 밑줄기 둘레는 4.05m이다. 줄기가 아래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으로는 부챗살처럼 퍼진 반송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안강 노씨가 마을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자라던 나무라고 전해진다. 이 반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의 하나이므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이 나무는 나이가 약 400년이며 소나무과(科)에..

경상북도/구미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