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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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왕릉과 성덕왕릉

효소왕릉 경주시 조양동 사적 184호로 지정된 능이 효소왕릉이다. 아버지 31대 신문왕릉은 가공석으로 호석을 짜 놓은 거대한 능이고, 동생 성덕왕릉 또한 화려하고 장엄한 능인데 비해 너무나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이 왕릉은 모두 두 번의 도굴을 당했다 유물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으며, 당시 확인된 석실의 규모는 길이 3m, 폭 1m50cm, 높이 1m50cm정도의 크기로 확인되었다. 능에 사용된 돌은 화강석이었으며, 벽의 두께는 30cm정도였다. 삼국사기에 효소왕릉은 현 배반동에 소재한 망덕사지의 동쪽에 장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어, 현재 전 신문왕릉이 효소왕릉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 성덕왕릉 성덕왕릉은 삼국사기에는 이거사(移車寺) 남쪽이라 했고, 삼국유사 왕력 편에는 동촌(東村) 남쪽..

구정동 방형분

구정동 방형분 사적 제 27호이며 경주에서는 이와같은 네모난 형태의 봉분은 이 방형분 뿐이다. 높이가 2m 한 변의 길이 9.5m인 이 방형분은 특이한 봉분 양식이다. 이 봉분 남쪽 면의 중앙으로 통하는 입구로 해서 안으로 들여다 보면 석실 바닥에 관을 받치는 돌로 만드는 관대가 놓여져 있다. 누구의 무덤인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사면에 3개씩 마련된 12지신상의 지석이 우아한 조각수법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 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남쪽 석실입구가 개방되어 있다. 구정동 방형분 십이지상 쥐 소 범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방형분 석실 내부 경북 경주시 구정동 석실분(石室墳·돌방무덤)의 모서리 기둥(통일신라 9세기경·경주박물관 ) 이 석조기둥엔 방망이 하나를 ..

백률사 및 소금강산 마애삼존불

소금강산 가슭에 위치한 사찰로써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이 절의 대비관음상은 중국의 장인이 중생사의 관음소상을 만들 때 함께 만든 것이라는 속전이 있고, 또 이 관음상에 얽힌 영험이 693년(효소왕2)에 있었던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어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삼국유사』에 의하며 이 대비관음상이 언제 조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신이(神異)한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692년에 국선이 된 부례랑(夫禮郞)은 693년 3월에 화랑의 무리를 거느리고 강릉지방에 이르렀다가 말갈족에게 잡혀갔다. 문객들은 당황하여 돌아갔으나 안상(安常)만이 그를 뒤쫓아 갔다. 효소왕은 이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는데 그때 상서로운 구름이 천존고(天尊庫)를 덮었으므로 창고를 조사시켰더니 현금(玄琴)..